행정자치부가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의 공기업 부채 감축계획을 확정 지었다. 행자부는 23일 인천도시공사 등 부채가 많은 지방공사 26개를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정하고, 부채를 2017년까지 8조 4천억 원 상당 감축하는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 한도의 경우 도시개발공사(인천도시공사)는 2017년까지 230% 내, 도시철도공사(인천교통공사)는 100% 내, 기타 공사는 200% 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30%로 낮춰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2014년 결산기준 부채 8조 981억 원, 부채비율 281%다. 2017년까지 부채를 5조 9천293억 원으로 2조 1천688억 원을 줄여야 부채비율 230%에 맞출 수 있다. 도시공사는 검단, 영종, 도화 등 대형사업을 정상화해 분양대금으로 올해 1조 1천702억 원, 내년 7천616억 원, 2017년 1조 3천159억 원 등을 회수하고 자산매각으로 올해 461억 원, 내년 5천828억 원, 2017년 7천527억 원을 회수하겠다는 부채감축 계획을 제출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부채감축계획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행실적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및 지방공사채 사전승인 시 반영하기로 했다. 부채감축 진행상황은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공개된다. 김미경기자
인천정치
김미경 기자
2015-08-23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