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총선 승리·시민 행복시대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5일 인천시 남구 숭의동 인천시당에서 ‘2016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안상수 시당위원장은 새해 덕담과 함께 올해 총선을 맞아 “대한민국이 성공해야 국민이 행복하고 인천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 인천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찾아 재정과 각종 현안 등에 상당한 안정을 찾았고, 부채를 줄이는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강조한 뒤 “올해 사상 최대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인천은 앞으로 부채 인천이 아니라 부자 인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홍일표 의원은 “이번 총선에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당원들이 단결해 총선 승리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인천시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국회 정계특위 간사를 맡은 이학재 의원은 “인천지역 선거구에 다소 변화가 생기겠지만, 예비후보들은 기존과 같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주고 당원 동지 모두가 승리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일표·윤상현·이학재·민현주 국회의원, 심정구·조진형·민봉기·정해영·서정식·장경동 상임고문, 조전혁·정유섭·김연광·조갑진 당협위원장, 당 소속 군수·구청장과 지방의원, 시당 당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민교기자

이은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인천 중동옹진군에 예비후보 등록

이은석(43)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지난달 31일 동구선관위를 방문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중구 송월동에서 태어나 만석동에서 자라며 만석초, 신흥중, 동산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지역출신 인사다. 2006년 만 33세에 인천시의원에 당선돼 ‘최연소’ 시의원을 역임했고,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하며 지방과 중앙 정치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캠프의 공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이후 인수위격인 희망인천준비단의 공보위원도 역임하면서 인천의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5년부터는 당시 한나라당 인천시당의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두루 거치고, 국회에서 정책실무를 담당하며 언론통이자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특유의 스킨십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예비후보는 “저와 제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인천을 위해 일할 기회를 구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특히 중·동·옹진의 발전은 인천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현안으로, 인천과 국회를 두루 겪으며 쌓은 경험을 조화롭게 펼쳐나가며 항상 낮은 자세로 전심을 다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동안 출마예정자 하마평에 거명되지 않았던 새로운 후보가 등장함에 따라 중동옹진 선거구는 판세의 변화와 함께 후보자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민교기자

최초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영광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

인천은 선거구 분구, 조정 등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여성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하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인천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따기까지는 험난한 당내·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거구 분구와 조정이 이뤄지는 연수구와 서구에서는 일찌감치 여성 예비후보들이 텃밭 다지기에 나선 상태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은 송도신도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선 룰로 진통을 겪는 새누리당은 분구되는 지역구에 대해 여성 후보자를 우선 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다른 지역구의 경우 여성 예비후보자에 대해 경선 시 20%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 의원은 내심 희망을 걸고 있다.하지만 경선이 치러질 경우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당내 싸움을 거쳐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박소영 변호사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후보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 출신인 박 변호사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역구가 조정되는 서구는 새누리당 이행숙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세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다가 당내 경쟁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 전 이사장은 행정가라는 이미지를벗기 위해 최근 검단, 청라, 검암, 경서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걷고 있다. 남구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성 두 명이 새누리당 원조 친박 윤상현 의원의 3선을 저지한다는 각오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지난 2012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안귀옥 변호사와 신현환 전 인천시의원은 당내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윤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또 남동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인혜 교수가, 계양을에서는 정의당 박인숙 지역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정민교기자

연수구의회 예결위 ‘밀실 계수조정’ 굿바이

인천시 연수구의회가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해 ‘밀실 계수조정’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계수조정 회의를 주민에게 공개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의회의 계수조정 회의 공개가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연수구의회 예결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집행부의 2016년도 본예산안 계수조정을 위한 예결위 회의에서 계수조정 내역과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 2009년 제5대 때 전국 최초로 계수조정 회의 내용을 공개했지만, 이후 계수조정은 비공개 밀실 회의로만 열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알권리 침해는 물론, 민주주의 척도인 예산운영 과정의 투명성에 반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이재정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김준식·정지열·정현배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계속 공개를 요구해왔다. 이날 계수조정 회의 공개는 이재정 예결위원장이 계수조정을 공개한 채 진행했고, 이를 새누리당 곽종배·박현주·양해진·이인자·이강구 의원 등도 특별한 이견을 내지 않으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지방자치법 제65조(회의의 공개 등)에는 지방의회의 회의는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다만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의회도 관련 회의규칙을 개정해 계수조정 회의를 공개할 수 있음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수도권에선 광명시의회가 회의규칙을 공개 가능하게 바꿨지만, 마찬가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재정 구의회 예결위원장은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위해 회의공개가 원칙이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계수조정 과정을 공개해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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