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32도, 북위 37도. 바로 독도다.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인 이곳이 언제부턴가 욕심 많은 옆동네 사람들의 억지 주장으로 시름하고 있다. 풀 한 포기, 작은 돌멩이 하 나 그들의 설움을 들어주고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땅 다케시마가 아닌 대한민국 땅 독도에 다녀왔다. 지난 6월 21~23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기자협회 독도연수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개인적으로 독도와 인연이 깊다. 독도라는 논술 주제로 운 좋게 경기일보에 입사했고, 기자라는 신분으로 글 속에서만 만났던 독도를 몸소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독도연수를 앞두고 몇날 며칠 동안 잠 못 이루며 손꼽아 기다리던 그 때 그 떨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울릉도, 천혜의 비경에 감탄사 연발 6월 21일, 설레임을 가득 품은 채 울릉도로 들어가기 위해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들어섰다. 그 곳에서 한국기자협회 독도연수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너울성파도가 유난히 심하던 그 날, 3시간 내내 속을 비워내던 옆 좌석 사람들과 달리 우리 일행은 아무 탈 없이 울릉도에 도착했다. 선착장은 그야말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만 여명이 살고 있는 울릉도의 1일 평균 관광객수가 1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도동약수공원 언덕 끝자락에 자리 잡은 독도박물관. 박물관에는 일본이 독도 침탈을 위해 허구로 만든 시네마현 고시 제40호 등의 자료들이 전시돼 있었다. 또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증명하는 일본 고문헌, 옛 지도 속의 독도 등을 보며 모순으로 가득한 일본인들의 모습에 가슴이 답답했다. 박물관 문을 나서자 망향봉 정상에 위치한 독도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있었다.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도 독도를 볼 수 있지만 그날은 아쉽게도 흐린 날씨 탓에 보지 못하고 내일을 기약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울릉도의 별미라는 홍합밥을 먹었다. 산해진미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자란 홍합의 담백함과 자연산 산나물의 향긋함이 입 안에서 향연을 이뤘다.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면서 피로가 밀려왔다. 괭이갈매기의 섬, 독도생태자원의 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도 가는 날 아침, 예정대로라면 오전 7시30분 여객선에 올랐어야 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 대신 태하-항목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울릉도의 산과 바다를 한 눈에 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국내 10대 비경 중 하나인 대풍감 해안 절벽에서 푸른 물빛과 검은 바위들이 밀고 당기며 나아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은 서운한 맘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국물맛이 일품이었던 따개비 칼국수로 배를 채운 뒤 낮 12시50분, 드디어 독도로 가는 여객선에 올랐다. 독도를 보고 싶어 하는 간절함 때문이었는지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사나흘쯤 되는 것 같았다. 긴 시간 동안 울릉군청에서 받은 책들을 들고 독도 벼락치기를 했다. 서기 512년 신라가 우산국을 복속하면서 우리의 영토가 됐다는 독도는 생각했던 것처럼 하나의 섬이 아니라 동도와 서도 2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주변에는 자그마한 89개의 부속도서도 자리 잡고 있다. 책 속 독도가 감질날 때 쯤, 저 멀리 동도의 모습이 눈 안에 들어왔다. 오후 들어 해상상태가 좋아지면서 운 좋게 접안에 성공했고, 괭이갈매기 떼의 환영을 받으며 우리 땅 독도에 발을 내딛었다. 서울서 포항까지 5시간, 포항에서 울릉도는 뱃길로 217㎞,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87㎞. 해외여행보다 고생해서 간 우리땅 동쪽 끝, 독도. 관광객들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기념촬영을 하고, 영상통화로 이곳의 아름다움을 가족들에게 전하고 있었다. 에머랄드 빛 망망대해에 우뚝 솟은 동도와 서도 그곳엔 겨레의 사랑이 가득했다 난 이런 모습이 이상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보면 더 좋을텐데 왜 부두에서만 있을까. 의문은 20여분이 지난 뒤에야 풀렸다. 독도 주민과 경비대를 제외한 관광객들은 입도 제한 때문에 자신이 타고 온 배에 다시 탑승해 울릉도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기자라는 특권(?)으로 그들이 떠난 뒤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 이장의 보트를 타고 서도로 향했다. 서도에는 독도주민숙소 건물이 있었다. 김 이장 부부는 그 곳에 파라솔을 펴놓고 오전에 채취한 홍합을 손질하고 있었다. 독도에서의 생활이 답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이장은 간혹 이 곳에서 구할 수 없는 생필품이 떨어져 불편할 때도 있다면서도 이웃도 없는 독도지만 자연과 함께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괭이갈매기 새끼들이 숙소 옆으로 놀러왔다. 단둘 밖에 없어 적적했던 서도에 온 외지 사람들을 구경하러 온 것 처럼 보였다. 북실북실한 털과 겁없이 다가오는 이들을 보며 본래의 자연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서도에서 출발해 해상을 따라 둘러본 독도의 풍경은 우아!라는 탄성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아니 신비롭다는 말이 맞다. 자연의 이치대로 만들어진 부속도서 귀퉁이의 한반도지형을 보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감동이 밀려왔다. 자연조차도 그들의 주인이 대한민국이길 바라는 것을 아닐까. 주민들의 식수원이라는 물골에는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걸려 있었다. 여기에 에머랄드빛 바다는 속을 훤히 들어내보이며 춤을 추고, 파도가 부딪히는 바위에는 따개비, 거북손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조개류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감히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는 이곳에서 생명들이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던 것이다. 잔잔한 파도와 다소 높았던 파도를 즐기며 다시 동도로 돌아왔다. 김병헌 독도경비대장과 함께 구불구불 경사가 있는 나무계단을 따라 동도 정상에 올랐다. 탁 트인 바다와 괭이갈매기 떼의 비행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동도 정상에는 40여명의 경비대가 교대로 머무는 숙소, 순국비, 초소, 한국령(韓國領) 표지석, 등대, 헬기장 등이 있다. 아직 앳된 티가 채 가시지 않은 대원들이 물 건너온 귀한 생수를 내놓고 손님 대접을 했다. 시원한 물 드세요. 한잔 더 드릴까요?라고 권하던 경비대원들을 대하며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켠이 뭉클했다. 우리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순시선 등 외부 세력의 독도 침범에 대비해 24시간 해안 경계보초를 서는 이들. 일본의 억지 주장으로 영토분쟁이 있는 것처럼 세계인들에게 인식되면서 경비대가 독도를 의무적으로 지켜야한다는 것이 참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헬기장에서 바다 저편 수평선을 감상할 때 쯤 우리를 울릉도로 데려갈 여객선이 들어왔다. 부랴부랴 나무계단을 내려가며 경비대 숙소 앞에서 삽살개 지킴이와 인사를 나눴다. 아쉬움에 하염없이 뒤를 돌아봤다. 그 곳엔 진심을 다해 손을 흔들어주는 경비대원들이 있었다. 그들을 뒤로한 채 평생을 살면서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독도에서의 소중한 4시간을 하나씩 하나씩 가슴에 담았다.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독도, 특히 자연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서도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 동해의 한 가운데서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태고의 섬 독도에는 선조들의 숨결, 천연미와 자연미를 갖춘 환경, 그리고 우리의 역사가 묻어있다. 누가 뭐래도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엄연한 우리 겨레의 소중한 영토이자, 자산인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인 나는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국민들의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독도는 국민들이 지켜야 하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독도의 간절한 메시지를 가져왔다. 이제는 전할 일만 남았다. 글사진 _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경제도시를 지향하며 30만 정주 자족도시를 꿈꾸는 황은성 안성시장의 키워드는 시민이 행복한 안성 맞춤도시다. 황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1년 6개월여 만에 4조2천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 안성 발전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행정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는 신조로 경제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와 복지문제에 비중을 두고 소득과 세수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30만 인구와 자족도시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안성의 비전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상품 개발 등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선진국형 친환경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창조적인 농업인 육성, 미래지향적인 시민도시 구축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 시장은 지난 2010년 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을 위해 투자유치팀을 신설한데 이어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조례를 제정, 대규모 투자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그 결과 민선 5기 전반기에만 ㈜KCC와 신세계복합유통물류단지 등 11개 기업, 4조2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2만 개. 임기 내에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황 시장의 공약이 2년 만에 달성된 셈이다. 또한 평택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수도법 규제 해소를 위해 규제개선 T/F팀을 구성, 32년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재산권을 돌려주었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아양택지개발사업을 7년여 만에 해결하기도 했다. 황 시장은 행정은 현장이 중심으로 모든 답이 현장에 있듯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갈망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나간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취임 1년 4조 투자유치2만개 일자리 창출 도전열정으로 인구 30만 청사진 순항중 황 시장은 안성의 미래를 위해 교육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안성시민장학회에 시 재원 60억원을 출자하고 시민 1인 1구좌 갖기운동을 전개해 범시민적인 재원 확보에 나서 초중고대학생 380여명에게 장학금 2억6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34개 초등학교에 45억원을 지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면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23개교에 통학버스를 지원했다. 황 시장은 안성을 살기 좋은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를 목표로 시민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85억원이 투입되는 안성의료원 이전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복지분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장애인의 쉼터인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노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로당, 노인 일자리, 콘서트 개최, 건강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해 수영장헬스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안성맞춤랜드와 안성 팜랜드를 유치조성해 주민들의 문화생활 여건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황 시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안성 발전을 촉진시키겠다며 특히 안성맞춤 도시에 걸맞은 비전도시로서 30만 정주 자족도시를 목표로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글 _ 안성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매년 실시하는 무료 국민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만성질환인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주이천지역의 최대 노인 전문재활병원 베스트 요양병원 김승택(재활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특히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천IC에서 여주 가남장호원을 잇는 3번 국도변 여주군 가남면 은봉리에 소재한 베스트 요양병원은 암과 치매검진을 할 수 있는 종합검진센터와 입원해서 혈액 투석을 치료받는 인공신장실, 전문재활센터, 내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한방과 등 11명의 전문의료진이 외래진료를 담당한다. 김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지정병원으로 최첨단 의료설비와 쾌적한 병실, 완벽한 의료 서비스, 그리고 4계절 농촌 자연환경의 변화를 병상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베스트 요양병원만의 자랑이라며 환자 한분 한분을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존 요양병원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조하는 김 원장은 환자가 한번 입원하면 사망 후에나 퇴원할 수 있다는 요양병원에 대한 국민들의 안 좋은 시각이 있다. 하지만, 베스트 요양병원은 환자들이 자유롭게 입퇴원 할 수 있고 퇴원 후에도 전문 간호사가 환자 가정을 방문하는 가정간호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과와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한방진료부 등 다양한 진료서비스와 재활프로그램은 우리 병원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올 봄 병원 임직원들이 나서 병원 입구 도로변에 화단을 조성하고 300주가 넘는 해바라기꽃을 심었는데, 만개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등 재활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자랑한다. 인공신장실전문재활센터 등 전문 의료진 맞춤형 의료눈높이 요양서비스 제공 올인 5층 규모의 각 층 병동은 종합병원을 능가하는 쾌적하고 넓은 병실과 휴식공간, 춘하추동 농촌 들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조망권은 인접한 산과 꽃, 각종 새소리가 어우러져 호젓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김 원장은 쾌적한 자연환경이 있어야 어르신들이 산책이나 운동 등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며 환자가 침대에 누워 천장만 보는 생활을 하면 우아한 노년을 보장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첨단 의료설비를 갖춘 베스트 요양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양의와 한의가 하나 되어 양한방 협동진료 체제를 구축,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시로 진행되는 환자 상태의 브리핑을 통해 중지를 모아 약해진 환자의 면역을 높이는 치료를 시작으로 편견 없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서는 지역 교육기관인 초중고교,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 장학사업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 등을 전문의가 직접 파견해 교육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여주, 이천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200여 임직원들은 입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진정한 고객중심의 요양병원으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촌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의료기관을 찾을 때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통학버스 등의 유휴시간을 활용, 마을별로 순환운행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31)884-8100 글 _ 여주류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이천농협(조합장 이태용)이 올 초부터 3천700여 조합원들과 함께 강건한 지역농협의 위상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조합원 권익증진은 물론 이천지역 농업농촌을 위한, 나아가 지역경제를 위한 목소리도 앞장서 높이고 있다. 현재 600여 평 규모의 마트를 1천여 평 규모로 늘리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의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이천농협은 지난 6월 홈플러스 입점설로 곤경에 처한 이천지역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두가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이통장단과 부녀회장단, 영농회장단 등과 함께 긴급 내부조직장회의를 갖고 홈플러스 설립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결의했다. 이천농협은 청원서를 통해 만일 자본력을 앞세워 대형마트가 입점한다면 우리 농민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며, 선량한 우리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 입점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홈플러스 사업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천농협의 행보가 주목받는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6월 22일 백사면 송말리 체육공원에서 제6회 이천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농협을 이끌어 온 원로조합원들을 위로하면서 이천농협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또 이보다 앞선 6월 15일에는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맛있는 음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랑나눔 기금마련 음식바자회다. 음식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것으로, 매달 100만원 가량씩 지원하고 있는 19가정에 대한 지원금과 설추석 등 대명절에 명절음식을 전달해주기 위함이다. 이날 음식바자회에서는 엄나무, 오가피, 꾸지뽕, 임진쑥, 삼지구엽초 등 회원들이 직접 채취한 약초들을 이용해 만든 삼계탕을 선보였다. 또 모시송편, 전갈보리, 도토리묵, 빈대떡,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이 마련돼 골라 먹는 재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조합원 장모씨(51)는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하는 조합의 모습이 항상 든든하고 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조합 일에 빠짐없이 참석해 힘을 실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Interview] 이태용 이천농협 조합장 고객 늘어 마트 증축 권익복지사업도 박차 올해 이천농협의 최대 사업은 마트를 증축하는 것입니다. 건립 당시 넉넉할 것으로 보였던 마트가 어느덧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등 복지증진사업을 게을리 해서도 안되겠지요. 이태용(65) 이천농협 조합장은 본격적 영농시즌에다 계속되는 조합행사에 숨가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것 저것 챙겨야 할 일들이 많지만 원로청년단 조합원 게이트 볼 대회,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 음식 바자회 등 굵직한 조합 행사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더불어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들의 농작업 피해도 소상하게 파악,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조합장에게서는 피곤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다. 항상 조합원들에게는 자신있고 패기에 넘친 머슴이다. 이천농협은 조합원이 3천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외형은 물론 내적 성장 또한 선도주자라고 자부합니다. 지난해 조합원 출자 및 이용고 배당 명목으로 20여억원을 지급했고 조합원 지원사업 총액 또한 20여억원에 달합니다. 버는 만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환원 사업을 앞서 실천해 오고 있는 이천농협은 특히 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을 시작으로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영농회 쥐약 공급 사업, 영농회 텐트수리비 지원 사업, 벼 공동광역방제 사업, 못자리용 상토지원 사업 등 각종 조합원 지원사업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은 심부름꾼이라며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앞서 구입, 판매해 주고 나아가 농민과 함께 하면서 농업농촌을 지켜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 _ 이천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김성제 의왕시장은 취임 2년이 지난 후에도 꾸준한 민생현장 방문과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으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소통과 참여의 행정을 위해 찾아가는 시장실과 발로뛰는 동장실, 생활민원 바로바로콜센터를 운영해 6천여건의 건의사항을 접수 받고 해결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글 _ 의왕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김성제 의왕시장은 7월 3일 징검다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집 운영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 _ 의왕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연간 5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 포천시는 7월 10일 문화관광해설사 및 다문화가정 관광안내 도우미 등을 대상으로 웃음과 감동이 살아있는 눈높이 해설을 위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예고지정된 비둘기낭을 비롯한 한탄강8경을 스릴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포천래프팅을 함께 타 보고, 새로운 여행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는 캠핑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면 소재 캠핑장을 두루 살펴봤다. 이종훈 문화관광해설사는 캠핑 경험도 없고 장비가 없는 사람도 빈손으로 와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캠핑문화에 새삼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포천시가 대한민국 캠핑의 일번지로 성장해 나가는 생생한 현장소식을 많은 관광객에게 자신 있게 안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글 _ 포천안재권 기자 ajk@kyeonggi.com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 위치한 일동중학교(교장 어성만)는 7월 12일 서장원 포천시장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가졌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학력향상 분야에 집중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떨치고 지난해 큰 폭으로 향상된 학업성취도 결과를 축하하면서 특강을 시작한 서장원 시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약 한 시간 동안 강의했다. 서 시장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실패는 성공이라는 결과를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요지를 학생들에게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본인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했으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왜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말고 포천에서 교육을 시켜야 하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글 _ 포천안재권 기자 ajk@kyeonggi.com
광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를 맞아 7월 9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4~6급 공무원 27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갖추어야 할 공직자로서의 기본마인드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시민위주의 현장중심행정과 책임행정을 제공할 수 있는 공직자를 양성하고자 실시됐다. 교육 실시 전, 공직자 자정결의문에 교육생 전원이 서명을 한 후 낭독을 하면서 7가지 사항에 대해 결의했다. 조억동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으로 광주시 3대 시책인 공직기강 확립, 민원지연 제로화, 친절마인드 제고를 더욱 강력하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글 _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자율방범연합대는 지난 6월 27일, 청석공원에서 제2회 자전거도로 기동순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과 정광재 연합대장을 비롯, 8개 지대장과 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참석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청석공원을 출발, 경안천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회덕동~광남생활체육공원간 왕복 10km 구간을 순찰하며, 범죄취약지역을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범죄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정 연합대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전거도로는 자칫 치안취약지로 전락하기 쉬운 지역인 만큼 자율방범연합대에서 상시 자전거 기동순찰을 펼쳐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시장은 단 1건의 범죄로도 시민들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범죄예방활동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연합대가 있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글 _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