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여중의 임이랑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육상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임이랑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중부 1년 원반던지기에서 29m56을 던져 이희나(부천여중·26m44)와 윤미나(고양 능곡중·18m41)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26m44)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중부 2년 800m서는 정수영(고양 신일중)이 2분20초93을 기록, 전인희(문산여중·2분21초17)를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남중부 3년 멀리뛰기서는 신재현(시흥 소래중)이 6m03을 뛰어 정상에 올랐다. 첫날 여중 1천500m 우승자인 선미혜(안양 호계중)는 이날 800m서도 2분20초50으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고, 남초 6년 200m 결승서는 김영준(수원 영덕초)이 26초11의 대회신기록(종전 26초40)으로 금을 획득했다. 한편 여중 2년 200m의 김영신(과천 문원중)과 여초 6년 높이뛰기의 이나래(화성 우정초)도 각각 26초27, 1m35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수원 삼성의 가드 주희정과 안양 SBS의 ‘신인왕’ 김성철이 각각 부상 치료차 독일과 일본으로 출국한다. 삼성의 주전 포인트 가드인 주희정은 지난달 말 삼성의료원에서 진단을 받은결과 ‘우측 어깨관절 인대파열’로 진단을 받아 19일 오후 독일 쾰른으로 출국, 판클리닉에서 수술을 받고 2개월여간 재활훈련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또 김성철도 허리부상 치료를 위해 같은날 일본으로 출국, 일본 나고야 스포츠의학연구소에 입원해 ‘퇴행성 디스크질환’ 정밀검사와 재활치료를 받는다. 김성철은 신인으로는 처음 한국농구연맹(KBL) 선정 이달의 선수(2월)에 뽑혔으며 소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공로로 올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이석태(김포시청)가 2000년 사격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남자 스키트 정상에 올랐다. 이석태는 18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 스키트에서 결선합계 146점을 기록, 전찬식(상무·143점)과 한이보(대구일반·141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석태는 이날 본선에서 121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 25점을 추가해 우승했다. 한편 여자부 공기권총 본선에서 386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올랐던 송지영(경기체고)은 결선에서 부진, 김미정(계명문화대·484.2점)과 국가대표 부순희(한빛은행·483점)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수성고가 제3회 송원배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남고부 4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명문 수성고는 1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고부 6강전에서 장신센터 박종환(200cm)과 세터 박종훈(183cm)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동성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 이리 남성고와 19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1세트에서 박종훈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이태엽의 왼쪽강타와 박종환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여 25-16으로 가볍게 따낸 수성고는 2,3세트에서도 박종환, 박종훈이 블로킹으로 잇따라 득점, 25-19, 25-19로 내리 두세트를 얻어 완승했다. 수성고는 이날 박종환과 단신 박종훈이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블로킹으로 20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영 꿈나무 진영조(수원 천일초)가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수영 남초부 접영 100m에서 우승물살을 갈랐다. 진영조는 18일 경기체고 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초부 접영 1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역영을 거듭한 끝에 1분06초32를 기록, 정용(과천초·1분07초22)과 박찬호(의정부 신곡초·1분11초15)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 배영 100m에서는 아시아선수권 3위 입상자인 방은지(수원 숙지중)가 1분05초70으로 홍유라(오산여중·1분10초21)를 크게 앞지르며 우승했고, 평영 50m서는 이선아(오산여중)가 34초62로 정상에 올랐다. 이선아는 개인혼영 200m서도 2분21초33으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50m서는 고양 백신중의 진민우가 25초49로 우승했으며, 주형준(고양 정발중)은 26초1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초부 평영 50m의 이지영(광명 광성초)과 접영 100m의 박혜수(부천 계남중)는 각각 37초03, 1분09초15를 마크, 나란히 1위가 됐다. 이밖에 남중부 배영 100m서는 한규광(안양 신성중)이 1분04초22로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 자유형 200m서는 김예슬(백신중)이 2분09초17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황대성(부천동중)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황대성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라이트웰터급 결승에서 다양한 발차기 공격으로 고준호(성남서중)를 압도해 우승했다. 또 남중 라이트급의 이용열(권선중)은 권영기(성남동중)를 꺾어 우승했고, 밴텀급 안병용(이동중)과 핀급 백인웅(포곡중)도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플라이급서는 김숙희(곡선중)가 유슬아(부인중)을 눌러 우승했으며, 라이트헤비급 권은진(대원여중)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초등부서는 페더급 최승현(태평초)이 1위를 차지했고, 플라이급 조경철(구운초)과 미들급 최윤광(약대초)도 우승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찬호(27·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연승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1대3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물러난 뒤 2점씩 주고 받아 3대5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2경기에서 잇따라 승리를 따내 3연승을 노리던 박찬호는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고 데뷔 이래 통산 5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날 박찬호는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와 예리한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무려 5명의 왼손 타자가 포진한 신시내티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의 대결에서는 1회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3차례 타석에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모두 범타로 묶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폭죽처럼 터지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따라 침묵했고 박찬호 자신도 번트 공격에 실패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통산 49승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오는 22일 오전 8시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등판, 설욕과 함께 통산 50승 달성에 도전한다./연합
인하대가 제21회 회장배전국정구대회 여자 대학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인하대는 17일 단양 정구연맹코트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대부 결승에서 전북 군산대를 3대1로 꺾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고부 결승에서는 순천 매산고가 충북 음성고를 3대0으로 제압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결승에서는 충북여고가 강원체고 A팀에 3대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연합
프로축구 최초의 2군리그가 20일 오후 3시 전북 현대-성남 일화(익산), 수원 삼성-부천 SK(안성)전으로 개막된다. 국내 프로축구리그 활성화를 위해 주중리그로 닻을 올릴 2군리그는 대전을 제외하곤 삼성 등 9개 구단이 모두 참가,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낮 경기로 장기레이스를 펼친다. 중부(전북 일화 삼성 LG SK), 남부(부산 전남 포항 현대)리그로 나뉘어 팀당 두 게임씩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간 크로스토너먼트로 결승티켓을 다투게 된다. 이미 계약된 선수들의 연봉과 구단별로 정한 약간의 출전수당을 제외하곤 우승상금없이 트로피만 주어지나 리그가 활성화되는 만큼 1군에 발탁될 기회가 그만큼 많아져 선수들에겐 희망의 그라운드가 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기업의 생활체육 동호회가 소재 지역의 엘리트 및 생활체육 수영발전을 위해 8년째 지원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수영동호회(회장 이병선)로 이 모임은 지난 1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00 수원시장기 생활체육수영대회에서도 홍승철(수원북중), 임혜리(소화초), 이상현(동수원초) 등 우수선수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삼성전자 동호회는 이날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수영연합회(회장 한원탁)에 펜티엄급 컴퓨터와 프린터, TV 등 3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기증했다. 삼성전자 수영동호회가 수원시 수영발전을 위해 지원금과 각종 물품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8년째로 이 모임의 대표 감독인 김정열씨가 수원시수영연맹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터다. 이처럼 매년 수원시 수영발전을 위해 장학금 등 각종 기금과 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는 삼성전자 수영동호회는 1천400명에 달하는 동호인 조직으로 회사의 지원없이 회비만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수영인들의 귀감을 사고있다. 16일 개회식에서 이같은 공로로 이병선 회장과 김영빈 총무가 각각 수원시장, 생활체육협의회장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선 회장은 “앞으로도 수원의 수영발전을 위해 작지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