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을 위한 6대 중점과제 추진

경기도는 10일 세계화·정보화의 주역인 신지식으로서 청소년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청소년 정책을 위해 올해 ‘청소년 사이버 지방의회’ 등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청소년들의 정책·문화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경기넷에 청소년 웹사이트를 활용, ‘사이버 지방의회’를 개설·운영해 도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증진 및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들의 정보화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컴맹·넷맹탈출운동’을 전개, 각 지역 PC방,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하고 인터넷을 통한 교육을 병행해 현재 40%인 인터넷 이용률을 2002년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도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진로 등을 상담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내 ‘원-스톱 인포메이션 서비스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벤처 아이디어’공모전도 개최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세계화시대 대비한 경기도 청소년들의 글로벌쉽을 키워주기 위해 도내 각 시·군의 자매결연도시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국제평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도는 청소년 교류의 원칙과 방향을 담은 ‘2000 경기도 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트레일러를 개조해 문화활동 장비를 싣고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가요제, 댄스페스티벌 등을 개최하는 ‘찾아가는 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청소년 평화의 집’을 건립해 현 청소년에게 분단현실 체험과 자연보존 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 도내 복합적인 지역특성을 활용한 청소년 체험여행 코스인 ‘청소년 여행벨트’를 지정, 운영하고 국제 ‘효’심포지엄 및 박람회 개최, ‘중간처우의 집’ 및 ‘쉼터’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한나라당 총선 공천희망자 진통예상

한나라당이 지난 6일부터 16대 총선 공천희망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마감일인 10일 오후 4시 현재 경기 42명, 인천 7명을 비롯 총 300여명이 응모, 약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목요상(동두천·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이국헌(고양 덕양), 이규택(여주), 황규선(이천), 남경필(수원 팔달)의원. 손학규 전 의원(광명을)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수원 장안에는 이찬열 당 청년위 부위원장, 이대의 경기도 학교운영협의회장, 정관희 경기대 교수, 한영남 도의원이 신청했으며 수원 권선은 이문수 지구당 위원장, 이길성 전 동아일보 차장이 접수했다. 또 성남 분당은 고흥길 총재 특보, 이영해 한양대 교수, 정원섭 도의원 등이 접수했고 고양 일산에는 김용수 부대변인, 안재홍 전국구 의원, 신동준 전 조선일보 기자 접수를 마쳐다. 또한 김포는 구본태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동식 전 도의원, 윤문수 전 지구당 위원장이 신청했으며 안산 갑에는 정진일 당 국책자문위원, 윤문원 전 자민련 안산을지구당 위원장, 김동현 변호사가 신청했다. 한편 영입인사들의 비공개 신청도 21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현직 관료와 군장성, 언론인들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이날 공모를 마감해 공천심사에 착수하되 선거구제 협상이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 선거구 획정 때까지 신청서를 계속 접수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내주 초 공천심사위를 구성, 1월말까지 공천심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지만 공천심사위 구성을 놓고 이기택고문이 이끄는 구 민주당계가 5대5 구성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새천년 4·13총선 탈·불법선거 얼룩 전망

새천년을 맞이해 치러지는 4·13총선이 탈·불법 선거로 얼룩질 전망이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6대총선 사건선거 운동을 집중 단속한 결과, 지난해말까지 83건을 적발해 이중 2건은 고발하고 3건은 수사의뢰 했으며 나머지 78건은 경고·주의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이 17건, 자민련 14건 등이다. 유형별로는 불법 인쇄물 배부 및 시설물 설치 사례가 49건으로 제일 많았고 금품·음식물 제공 및 선심관광·교통편의 제공이 27건으로 이 두가지 위반 건수가 85%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15대 총선을 앞두고 있었던 지난 95년 당시의 적발 건수 8건(경고 7건, 기타 1건)보다 10배가 넘는 수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구랍 30일 지역구 망년회 모임에 식사비로 44만원을 제공한 의정부시 국회의원 입후보예정자인 문모씨(54) 등 3명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한 한나라당 여주시지구당측은 지난해 10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있은 ‘후원회의 밤’행사시 후원금을 내지 않은 사람에게 식사를 제공 못하는 현행법을 위반, 후원금을 내지않은 382명에게 496만6천원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다. 이와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선거운동이 급증하는 이번 총선은 새해들어 정당·입후보 예정자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기부행위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탈·불법행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도내수면시험장 캐비어 양식에 성공

경기도내수면개발시험장은 철갑상어 알인 ‘캐비어’양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시험장측은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2003년경 국산 캐비어가 해외에 본격 수출되고 국내 시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 따르면 지난 98년 7월 러시아종인 ‘스텔렛’ ‘시베리아’산 철갑상어 치어(407마리)의 이식 및 양식에 성공함에 따라 종묘 즉 캐비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스텔렛 상어가 자연산 7년생인 1.5Kg ▲시베리아 상어가 자연산 11년생인 4.3Kg 등으로 각각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2003년경 65t의 종묘 생산이 가능, 국내산 캐비어를 국내에서 시판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중인 캐비어 양식을 성공함에따라 향후 내수면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에게는 최고의 고부가가치를 보장하는 획기적인 사업이 되는 한편 수입대체에 따른 외화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험장측은 본격적인 양산시 소금, 향료 등에 의한 조미 처리로 경쟁력을 높여 향후 그 맛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이 캐비어를 1Kg당 80만원에 수출할 계획이다. 러시아가 원산지로 황금알을 낳는 어류로 불리우는 철갑상어 알인 캐비어는 지난 1940년 러시아가 인공부화에 성공하면서 전세계 판매량 가운데 2/3를 독점하고 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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