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탁구 동우회 난공불락 위용자랑

“탁구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근무에 한치의 빈틈없는 강스매싱을 날리고 있습니다” 부천시청 탁구 동우회(회장 황천우·부천시청 교통행정과 주차단속팀장)가 난공불락의 위용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청 탁구팀은 지난 15∼16일 경기도 공무원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도지사기 시군별 친선 탁구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준우승, 개인복식 우승을 싹쓸이했다. 이들은 또 지난 98년 대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노동부장관기 전국 직장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는가 하면, 97년 문체부장관기 전국대회 우승 등 숱한 승리를 일궈내면서 부천을 탁구의 메카로 급부상시켰다. 부천시청 탁구팀은 지난 82년 7월 탁구를 좋아하고 부천을 사랑하는 공무원들이 모여 결성, 현재 46명의 회원이 막강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시청을 비롯, 각 구청에서도 점심시간만 되면 탁구장이 발디딜틈 없을만큼 북적거렸고 어느새 ‘부천시 공무원중 탁구선수가 아닌 직원은 없다’는 말이 나올만큼 탁구는 가장 사랑받고 각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수많은 선수들중에서 옥석을 가려 뽑은 공무원들이 바로 탁구동우회원들. 이들은 부천 시온고와 내동중학교, 오정초등학교 등 관내 초중고 선수들은 물론, 생체협 소속 선수들과도 정기 스파링을 갖는등 실력쌓기에 게으름이 없다. 황 회장은 “부천시 전체가 거대한 탁구경기장이라 할 만큼 탁구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은 대단하다”며 “시청 동우회는 탁구를 통한 스포츠정신을 바탕으로 대시민봉사와 동료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동두천 소방서 방호과장 한영석씨

“다시 태어나더라도 소방업무에 종사 하겠습니다” 소방업무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동두천 소방서 방호과장 한영석씨(53·소방경). 지난 75년 의정부시청에서 소방업무를 시작한 한과장은 소방수요에 필요한 각종 통계들을 조사, 77년 의정부소방서를 개서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같은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파주군청으로 전보된 한과장은 화재예방 지도와 소방교육 등을 실시, 화재발생률을 40%이상 줄였으며, 소방장비의 확충을 서둘러 각 읍·면에 소방장비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한과장은 또다시 남양주군으로 전보, 미미했던 소방업무를 활성화 시켰으며 지난 83년에는 동두천 소방서 개서 요원으로, 87년에는 구리소방서 개서요원으로 발탁되는등 경기북부지역 소방업무의 산 증인이다. 특히 한씨는 어린시절 문학의 꿈을 버리지 못해 틈나는 대로 시를 써 지난 97년에는 경기일보사가 주최한 백일장에 참가, ‘겨울 빗방울’로 입상한 후 자작시 수십편을 틈틈이 정리하고 있다. 보다 원할한 업무수행을 위해 경민대학 소방안전관리학과 1학년에 재학하는 학구파 이기도 한 한씨는 오늘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