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탁구발전에 최선을 다해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 된 연합회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시 탁구연합회장 이재선씨(37·광명시 광명7동 현대APT). 부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3월 탁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회장은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은 열악한 환경으로 최근 몇년간 전국대회는 물론, 도내에서도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자 선수들의 경험 및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대회에 최우선으로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광명시장배 및 전국생활탁구연합회장배 대회 등 크고 작은 각종 대회를 유치,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1일 개최된 제7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대회에서 50대 2부 우승, 1부 3위, 제46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는 종합 3위에 입상하는 등 광명시 탁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복잡한 주소체계와 주소를 기재한 우편수취함이 없어 집배원들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25일 의정부시 의정부3동을 중심으로 집배원 일일체험에 나선 나제안 의정부우체국장(53). 30도를 웃도는 날씨로 웃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관내 가정을 일일이 방문, 우편행정의 불편함이나 불만사항을 하나 둘 들어가며 성실히 답변하는 살가운 대민접촉에 뿌듯하기만 하다는 나국장. “우체국은 보험·금융·체신 등의 수많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기본업무는 우편배달”이라고 강조하는 나국장은 “가장 기본적인 대민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때 시민들은 우체국을 외면한다”고 강조한다. 작업복 차림의 나국장을 직접 대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다. 우체국장이 전해주는 편지를 받아들고 어쩔줄 모르던 주민들은 한결같이 의아해 하면서도 하위직 직원들의 일상생활을 함께 느끼고 우편배달상의 문제점을 점검하려는 태도에 신뢰를 갖게 됐다는 반응이다. 나국장은 이날 오전 7시 단독주택과 상가가 혼재돼 있는 의정부3동 우편물을 구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일과가 시작됐다. 300여통의 일반우편물과 소포 등을 챙겨 오전 10시 우체국을 나선 나국장은 오후 4시께야 배달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불볕더위와 혹서기를 마다않고 일상생활처럼 직업전선에서 묵묵히 일해온 집배원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한 나국장은 배달도 배달이지만 지번구조가 복잡한데다 신·구 번지를 혼용하는 점, 대문에 주소와 이름이 적힌 문패나 수취함이 없어 더 큰 애로를 겪는다는 문제인식이 큰 소득이라고 자처한다. 나국장은 “앞으로 우편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 주소체계를 바로잡고 문패나 수취함달기 운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김포시와 제2건국추진위원회(위원장 조한승)는 31일 어린모 재배기술 보급과 기계이앙재배로 선진농업을 실천해 온 신현승씨(양촌면 흥신리) 등 9명을 올해의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현승(양촌면 흥신리) ▲현명국(한국전련 김포지점 직원) ▲이형곤(드림텍) ▲정을화(사우동 뭉년마을) ▲박흥석(금성정공 대표) ▲김진억(제이어택 대표) ▲김한용(신우공영 대표) ▲유경중(태양기업 대표) ▲국순자(농업기술센터).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철거중인 인천시민회관 인근에 자리잡은 500평 규모의 대형 전문음식점 주인이 가족단위 아마츄어 문화인을 중심으로‘전시공간과 특설무대를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300-3 제일빌딩 10층에 자리잡고 있는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하이그랜드’대표 황수연씨(53). 황사장은 8월부터 식당을 프로와 아마츄어를 불문하고 누구나 미술 창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음악 및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공연장으로도 개방키로 했다. 황사장의 이같은 계획은 이 일대에 인천문예회관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문화공간이 없어 가족단위의 소규모 공연 등이 아예 설 자리가 없는 현실 때문. 특히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경우 간석동과 동인천의 일부 소규모 까페에서 공연을 갖곤 했으나 무대규모나 관람석 등이 좁아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한 몫 했다. 준비단계에서 ‘음식점에서 무슨 문화공연이냐’는 핀잔도 들었지만 황사장은 ‘서울의 경우 코러스 등 성공사례가 많고 인천에서도 마당만 벌여 놓으면 누군가 놀아 줄 것’이라는 심정으로 이 기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회원농협간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농업인들의 수익제고로 풍요로운 농촌환경기반을 다지고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오산·화성시군지부 제9대 지부장으로 부임한 이대용씨(54)의 포부. 화성군 남양면 출신으로 건국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지난 72년 농협에 첫발을 내디딘 이지부장은 연세대 대학원(경제학 전공)을 마치고 농협중앙회와 수원시지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농협인. 농정시책 추진을 높이 평가받아 89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4회에 걸친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인 홍예선씨(53)와 3남1녀. /오산·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거동 수상자가 나타나면 인근 군부대나 경찰서에 곧바로 연락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거주하는 남경숙씨(37·주부)가 지난 7월 초 육군 제1733부대와 파주경찰서가 합동으로 실시한 녹음기 대비 주민신고 훈련에서 투철한 신고정신을 발휘, 군부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임명복 부여단장은 26일 직접 월롱면사무소를 찾아가 “남씨의 투철한 신고정신은 일반 주민에게도 귀감이 되어야 한다”며 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씨는 지난 7월초에 실시한 민·관·군·경 통합 방위태세훈련 당시 인적이 드문 월롱산에서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인근 부대에 신고, 이번에 감사장을 받게됐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키토산 올리고당만을 사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값싸게 판매하는 농민이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덕양농산 대표이사 이원일씨(60·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이씨는 지난해부터 건강식료품에 사용되는 키토산 올리고당을 이용하여 벼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을 재배해 왔다. 키토산 올리고당을 동력 분무기를 이용해 수확할 때까지 모두 9차례 벼나 고추 배추 무 등에 뿌려주면 성장이 빠르고 병충해가 예방된다. 이때문에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 5년간 시험재배후 지난해부터 본격 작물 생산에 들어가 올해부터는 판매에 나서고 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도 않은데다 품질마저 뛰어나 가격이 쌀과 고추는 2배, 무와 배추는 20%가량 일반 농작물 보다 비싸지만 벌써 회원만도 8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주문이 늘고 있다.(문의 www.myhome.cjdream.net/dukyang)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육상선수 출신의 교사가 육상 불모지였던 강화도를 일약 육상의 메카로 급부상시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때 육상선수로 촉망받다 불의의 사고로 선수의 꿈을 접고 16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는 강화초교 강계윤 교사(40·체육부장). 지난 97년 강화초교에서 교편을 잡은 강교사는 지난 5월 인천에서 개최된 제29회 전국소년체전 강화지역 초등학교 연합육상팀 감독을 맡아 한한동(갑룡초교 4·육상 80m)·종수선(하점초교 4·멀리뛰기) 등을 출전시켜 인천시에 금메달 2개를 안겨주었다. 강교사가 강화도를 육상 메카로 부각시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7년 당시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로 활동했던 은사 김봉상 장학사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교사는 이후 98년부터 매년 10월께 열리는 전 강화육상대회를 통해 자질이 돋보이는 선수를 종목별로 2명씩 남녀 모두 30여명을 선발한뒤 1∼3차에 걸친훈련을 통해 14명을 최종 선발해 전국소년체전 등 각종 경기에 출전시켜왔다. 그 결과, 지난해 선발한 한군 등이 정식 육상부나 타탄트랙도 없는 열악한 조건과 적은 예산에도 불구, 육상입문 7개월여만에 값진 금메달을 강화군과 인천시에 선사했다. 강교사는 “강화지역은 비록 선수층은 얇지만 여러학교 학생을 통합 선발하는 관계로 자질있는 선수 발굴이 용이하다”며 “지속적인 선수발굴과 훈련을 위한 보다 많은 예산지원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선거, 저희가 만들겠습니다” 인천고교가 학생회장 선출과정에서 모든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후보가 답변해주는 방식을 채택,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최근 학생회장을 뽑으면서 강당에서 학생회장 후보들과 유권자들이 무릎을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여 1회성이나 소비성으로 전락됐던 선거문화를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단계로 ‘업그레이드’시켰다.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도 ‘휴게실에 DDR 설치’, ‘보다 자율적인 학습분위기 조성’, ‘권위주의 색채가 짙은 제도 개선’등 학생들 피부에 와닿는 사항들. 학생 이모군(18)은 “종전 기성 정치권을 모방한 공허하고 비현실적인 공약들을 이번 선거에선 찾아 볼 수 없었다”며 “학생회장선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좋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조그마한 의견들도 바로 접수돼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직접민주주의’의 참다운 의미도 경험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군민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평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한상균 경정(42)의 취임소감. 광주 출신으로 한양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88년 외사경찰 경위로 특채, 경찰에 입문했으며 경북 경주경찰서 외사계장, 과천경찰서 부곡파출소장, 경찰청 외사과, 광주경찰서 방범경무과장 등을 역임한 외사정통파. 매사 치밀한 계획으로 모든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외유내강형이라는 평. 부인 최종순씨(40)와 2녀, 취미는 운동·등산./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