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에쿠스 무혐의 논란에 이효리-린 ‘분노’

악마 에쿠스 운전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효리 린이 고소를 하겠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을 마신 차 주인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귀가했다. 개를 학대하려고 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쿠스 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며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하시라고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 글을 본 린은 이효리에게 저희 회사에도요라며 법적 책임이 사라졌다고 해도 우리가 공유했던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1일 자동차 전문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에쿠스에 강아지 걸고 고속도로 질주하는 XX라는 제목과 함께 개가 한 에쿠스 트렁크에 묶인 채로 끌려가는 처참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악마 에쿠스라며 비난을 퍼부었고, 논란이 일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글이 게재됐다. 이 사건을 접한 이효리는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에는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 린은 아. 강아지를 태우면 차량 내부가 더러워질 것 같아 트렁크에 넣고 닫으면 산소가 부족할 것 같아 열고 주행했고 차량 속도가 붙자 강아지가 밖으로 떨어졌구나. 그랬구나. 미XX 정신이 나갔네. 그걸 말이라고 확이라며 분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마 에쿠스 운준자 무혐의라니 말도 안 된다, 악마 에쿠스 사건이 무혐의라니 진짜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악마 에쿠스 무혐의? 너무 하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