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껍질 비만 억제, "사과 껍질 속 우르솔산 덕분"

사과 껍질 비만 억제 연구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 당뇨병 연구소의 크리스토퍼 애덤스 박사가 사과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산 성분이 비만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알아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애덤스 박사는 "우르솔산이 칼로리 연소 기능을 지닌 인간의 두 조직인 근육과 갈색지방의 양을 증가시켜 비만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알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고지방 먹이를 주어 대사증후군이 발생한 비만 쥐들에 우르솔산을 먹인 결과 골격근과 갈색지방이 증가하면서 비만, 대사증후군, 지방간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우르솔산을 먹은 쥐들은 다른 쥐들에 비해 먹이 섭취량도 늘어났으나 체중은 오히려 다른 쥐들보다 덜 늘고 혈당은 거의 정상수치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방조직에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가지가 있으며,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줄고, 백색지방은 칼로리를 저장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과 껍질 비만 억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과 껍질도 깨끗이 씻어 먹어야겠다", "당장 사과 사러 가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송이기자 jjj1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