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카데미상 애니메이터 투표인단에서 사퇴했다. 31일자 일본 언론은 "미야자키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스타나 감독의 명예직인 아카데미상 투표인단을 사퇴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아카데미상 주최측은 이번 달 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신입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했으나 미야자키 감독은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 많은 영화를 보고 투표할 시간이 없다"며 사퇴를 결정했다. 일본의 언론은 "권위 있는 명예직보다 창작을 우선으로 한 노장 현역 감독다운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노미네이트시켜 미국에서도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다. 아카데미 투표인단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영화 관계자들이 대부분이며 일본인으로는 '게이샤의 추억'의 배우 와타나베 겐과 의상 디자이너 와다 에미가 포함돼 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달 초 아역스타 다코타 패닝과 마리아 벨로, 제이크 질렌할, 테렌스 하워드, 펠리시티 호프먼, 키라 나이틀리, 호아킨 피닉스, 레이철 와이즈 등과 함께 신입 회원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바이올린 연주자 신아라(23ㆍ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3년) 씨가 최근 스위스 발레주 마티니에서 열린 제40회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다. 이 콩쿠르는 만 15세 이상 32세 미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는 15개국 46명의 연주자가 경합을 벌였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영재 콘서트를 통해 국내 음악계에 데뷔한 신씨는 중앙일보 콩쿠르에서 1위, KBS 신인 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독일 하노버 국제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연합뉴스
'레옹'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장 르노(58)가 23세 연하인 프랑스계 미국인 모델 겸 배우 조피아 보루카(35)와 29일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AP통신이 30일 전했다. 르노는 이번이 세번째 결혼이다. AP통신은 "장 르노의 결혼식은 별들의 잔치"였다며 "결혼식에는 차기 유력 프랑스 대통령 후보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내무장관과 인기 샹송가수 조니 할리데이, 르노가 출연한 '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 감독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 조니 뎁, 엘튼 존 등도 초대자 명단에 있었다"면서 "르노는 결혼식 바로 다음날 58세 생일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온미디어의 영화채널 캐치온과 OCN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공포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먼저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랜드 오브 데드' '스켈레톤 키' '쏘우2' 등 호러 영화 3편을 묶은 '호러의 재구성 특집'을 마련, 8월3~5일 매일 밤 11시에 선보인다. 3일 방송되는 '랜드 오브 데드'(원제 Land of the Dead)는 '좀비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조지 A. 로메로 감독이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년작), '시체들의 새벽'(1978년작), '시체들의 날'(1985년작) 등 이른바 '좀비 3부작'을 선보인 뒤 2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 인간을 잡아먹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배경으로 좀비로부터 보호받은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로 이분화된 상황에서 인간과 좀비들이 대결을 펼친다. 4일 선보이는 '스켈레톤 키'(원제 The Skeleton Key)는 초자연적 세계인 '후두'라는 독특한 주술을 소재로 한 스릴러 호러 영화로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의 여주인공 케이트 허드슨이 공포 영화에 첫 도전한 작품이다. 주인공 캐롤라인이 저주를 받은 한 가정에 개인 간병인으로 취직하면서 저주의 원인인 후두 주술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다. 5일에는 저예산 제작비의 100배 이상의 흥행 스코어를 올린 '쏘우'(원제 Saw)의 속편 '쏘우2'가 전파를 탄다. 지능적 살인마 직쏘와 그를 잡으려는 경찰과 희생자들이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목숨을 두고 잔인한 두뇌 게임을 펼친다. 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 OCN은 8월15~18일 매일 새벽 2시30분 '할로윈:레저렉션' '지퍼스크리퍼스2' '착신아리' '데드캠프' 등 신작 공포영화 4편을 엄선해 방영한다. 15일 방영되는 '할로윈:레저렉션'은 제이미 리 커티스의 멋진 비명이 특징인 '할로윈'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다. 대학생들이 연쇄살인마 마이크 마이어스의 생가에 할로윈 파티를 하러 모였다가 하룻밤 사이에 무참히 살해당하는 내용이다. 16일에는 23년마다 부활하는 살인 박쥐인간 크리퍼가 외진 고속도로에 고립된 스쿨버스를 노리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지퍼스 크리퍼스2'가 방송된다. 2001년 개봉된 1편에서 새로운 호러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살인마 크리퍼가 이번에도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 살육행각을 벌여나간다. 17일에 방송되는 일본 공포영화 '착신아리'는 일본 공포영화 최고의 제작자로 꼽히는 가도카와 다이에와 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손잡은 작품. 이상한 휴대폰 메시지를 수신하고 한 여대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희생자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번호로 바이러스처럼 번져가는 죽음의 공포를 다뤘다. 18일에 선보이는 '데드캠프'는 10대를 겨냥한 저예산 호러물로, '터미네이터2' '쥬라기공원'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 및 분장상을 4번이나 수상한 특수효과의 대가 스탠 윈스턴이 직접 제작자로 나서 캠프장을 공포로 몰아넣는 흉측한 괴물 '마운틴맨'을 탄생시켰다. 인적이 드문 산에 고립된 여섯 명의 대학생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연합뉴스
대니얼 크레이그를 새로운 제임스 본드로 발탁해 촬영 중인 새로운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의 런던 촬영 세트가 화재로 전소됐다고 외신들이 31일 일제히 전했다. AP통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서부에 위치한 '007' 최신작의 세트가 화염에 휩싸였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30일 오전 11시30분 런던에서 19마일(약 31㎞) 떨어진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나자 8대의 소방차가 출동했고, TV를 통해'카지노 로얄' 세트의 지붕 위로 피어오르는 거대한 검은 연기가 생생히 비쳐졌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현장은 엉망이었다"면서 "세트 전체가 불에 피해를 입었다고 말할 수 있다. 엄청난 불꽃이 일었다"고 전했다. 화재가 나자 세트 인근 도로는 잠시 진입이 차단됐다. AP통신은 "그러나 '카지노 로얄'의 주 촬영지는 이미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옮겨갔다"고 전해 영화 제작에는 별 지장이 없어 보인다. '카지노 로얄'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
배우 조인성이 30일 한ㆍ일 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마련했다. 조인성은 30일 오후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자신의 공식팬클럽 '인성군자' 멤버 250여 명과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 행사를 펼쳤다. 조인성은 28일 스물다섯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 자리에는 일본 팬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조인성은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한 질문에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연기를 하게 된 일"을 꼽았다. 이날 팬들이 선정한 '조인성 캐릭터 BEST3'의 1위에는 영화 '비열한 거리'의 김병두, 2위는 '발리에서 생긴 일'의 정재민, 3위는 '봄날'의 고은섭이 차례로 뽑혔다. /연합뉴스
80년대의 인기 TV시리즈를 영화화한 액션영화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가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을 누르고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8~30일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마이애미 바이스'는 사흘 동안 2천5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개봉했다. 지난 3주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던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은 2천5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하면서 총수입 3억5천840만 달러를 기록, 디즈니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품이 됐다. 이제 관심은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의 북미지역 총수입이 4억 달러선을 넘을지에 쏠리고 있다. 80년대 TV시리즈를 만들었던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이애미 바이스'에서는 콜린 패럴과 제이미 폭스가 소니 크로켓과 리카르도 텁스 역을 각각 맡았다. 극장 출구조사 결과 관객의 62%가 3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영화는 특히 TV시리즈를 기억하는 성인층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음을 보여줬다. 20세기 폭스가 제작한 10대 영화 '존 터커는 죽어야 한다(John Tucker Must Die)'는 10대 등 주로 젊은 여성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첫 주말 1천400만 달러의 수입으로 3위로 개봉했다. 배신한 남자친구에 대한 복수극을 펼치는 네 명의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은 '존 터커는 죽어야 한다'는 총예산 1천800만 달러여서 첫 주부터 짭짤한 성적을 올린 셈이다. 한편 톰 행크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Ant Bully)'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선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820만 달러로 5위로 개봉했다. 할리우드에서는 '몬스터 하우스' '카' 등 가족 애니메이션이 여름 시장에서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점을 흥행 약세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몬스터 하우스'는 1천150만 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픽사스튜디오의 '카'는 주말 10위권에선 밀려났지만 지금까지 총수입 2억3천480만 달러로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흥행 2위를 달리고 있다. '앤트 불리'를 공동제작ㆍ배급한 워너브라더스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성인동화 '물 속의 여인'마저 두번째 주 흥행수입이 지난 주보다 무려 61%의 큰 낙폭을 보여 침울한 분위기. 700만 달러로 주말 6위에 랭크된 '물 속의 여인'은 2주 동안의 수입이 3천200만 달러로 샤말란 감독의 이전 작품인 '빌리지'와 '사인'의 개봉 첫 주 기록인 5천70만달러와 6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그렉 키니어, 스티브 카렐 주연의 독립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7개 극장에서 제한개봉했으나 35만6천863달러의 수입으로 스크린당 5만980만 달러를 기록, 강세를 보였다. 7~10위는 '너,나 그리고 듀프리'(700만 달러), '리틀맨'(510만 달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480만 달러), '점원들2'(390만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연합뉴스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멜 깁슨(50)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된 뒤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세계의 모든 전쟁은 유대인들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31일 전했다. 신문들은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조서 내용을 인용, 깁슨이 술을 마시고 지난 28일 새벽 제한속도 72km 지역에서 140km로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힌 뒤 "X같은 유대인들 때문에 세계의 모든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는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를 만들 때 반유대인 정서를 자극한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던 깁슨은 술을 깬 뒤 즉시 자신의 '주정'에 대해 사과했다. 신문들은 그러나 할리우드와 미국의 정치권이 막강한 힘을 가진 유대인 로비그룹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의 연기생활이 자칫 중대한 고비에 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술에 취해 유대인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 외에도 경찰관을 협박하고 경찰서 구내 공중전화를 부쉈으며 수갑을 찬 채 경찰서 유치장안에 소변을 누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12로 캘리포니아주 허용치 0.08을 초과했으며 경찰은 그가 순찰차에 타기를 거부하자 폭력을 사용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돼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관에게 "당신, 유대인이오?"하고 묻는가 하면 "내 인생도 X 같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는 여자 경찰관에게 '설탕 젖꼭지'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러셀 크로우 스타일로 경찰서 구내전화를 집어 던지기도 했으며 경찰관에게 모든 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복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술이 깬 뒤 자신의 홍보 대리인을 통해 "체포됐을 때 내가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다"며 "나 자신과 내 가족을 망신시킨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빌었다. 그는 이어 "나는 성인이 된 뒤 줄곧 음주라는 질병으로 고생을 해왔다"며 "이번 다시 그런 병이 도져 나쁜 행동을 보인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들은 언론에 유출된 경찰조서가 레바논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깁슨의 언급이 공개될 경우 인종 갈등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경찰 간부에 의해 나중에 내용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경찰 자체조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영상자료원이 8~9월 정기 영화강좌 '한국영화의 시간여행 3인3색: 키워드로 보는 한국영화'를 개최한다. 8월22일부터 9월26일까지 6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고전영화관에서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 원. 수강 신청은 8월1일부터 인터넷과 한국영상자료원 고객센터에서 접수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최근 인문ㆍ사회과학계 전반의 주된 관심사인 세 가지 담론, 근대성(modernity), 섹슈얼리티(sexuality),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를 통해 한국영화사 속의 주요 작품들을 분석한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씨, 주유신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가 각각의 담론별로 강의를 맡는다. /연합뉴스
비틀스의 전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64)와 두 번째 부인 헤더 밀스(38)의 이혼 문제가 법정 소송으로 번지게 됐다. 4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헤어지기로 한 두 사람은 두 살짜리 딸 비어트리스를 생각해 원만한 합의에 의한 결별을 원했다. 그러나 합의에 실패한 매카트니가 법원에 이혼청구서를 제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이혼청구서에서 매카트니는 헤더가 "논쟁적이고" "직원들에게 무례하며" 헤더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4년간의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발해 헤더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반대소송을 미국과 영국의 법정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결혼생활을 외부로 낱낱이 드러내며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타임스는 말했다. 매카트니의 이혼소송을 위해 매카트니의 전처 린다의 형제이자 변호사인 존 이스트먼의 지휘 아래 찰스 왕세자의 이혼 소송을 담당했던 이혼 전문가 피오나 새클턴, 유명인사의 이혼소송으로 유명해진 왕실변호사 니콜라스 모스틴이 나설 예정이다. 헤더의 변호사들이 최강의 법률팀으로 알려진 매카트니의 변호사들을 이길 수 있다면 헤더는 2억 파운드 정도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다. 매카트니는 1999년 한 자선행사에서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뒤 지뢰반대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던 모델 출신 밀스를 만나 2002년 6월 결혼했다. 밀스는 결혼 후 남편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한다는 언론의 비판에 줄곧 시달렸으며 유방암으로 사망한 매카트니 전처 린다의 자녀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