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애리조나 투산에서 2017시즌 첫 청백전 실시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kt wiz가 첫 청백전을 가졌다. kt는 “지난 6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시즌 첫 청백전(청팀:vic팀, 백팀:ddory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vic팀은 윤근영을 시작으로 이상화, 정성곤, 배우열이 마운드에 올랐고, ddory팀은 심재민에 이어 김건국, 박세진, 엄상백, 최대성, 이창재가 차례로 등판하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경기는 vic팀의 타격이 폭발하며 5회까지 매 회 점수를 뽑아낸 끝에 19대2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4회에는 하준호의 3루타, 윤요섭과 김선민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10점을 뽑았다. 이날 첫 청백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뛰어난 타격감과 선구안으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오정복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투수들 중에는 이상화가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를 보여줬고, 최대성도 최고 구속 150㎞를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청백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8일 니혼햄과의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조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김광호기자

kt wiz 주권, WBC서 중국 유니폼 입는다

kt wiz의 ‘영건’ 주권(22)이 KBO리그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5일 “투수 주권이 3월 초 WBC 예선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이동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kt는 존 맥라렌 중국 대표팀 감독의 요청이 거듭되면서 선수 본인의 의사와 몸 상태, 개인 성장 등을 고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주권의 중국 대표팀 합류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주권은 중국과 한 조에 속한 쿠바, 호주, 일본과의 예선 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지린성 출신인 주권은 2005년 한국으로 건너와 귀화했고, 청주중ㆍ고를 거쳐 2015년 kt에 우선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5월 27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는 등 시즌 6승을 거두며 kt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중국동포 출신으로 귀화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온 주권은 ‘조부모 중 한 명의 국적으로, 국가대항전인 WBC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중국 대표팀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다. 주권은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저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중국 대표로 선발해 준 중국야구협회와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홍완식기자

kt wiz, 2016시즌 홈런존 수익금 전액 기부

프로야구 kt wiz가 2016시즌 운영했던 홈런존을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kt는 1일 수원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회의실에서 ‘2016년 홈런존 수익금 기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온라인 음악업체 KT뮤직과 함께 진행된 이 행사의 기부금은 2016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외야 좌측의 ‘지니뮤직 홈런존’을 통과한 홈런 1개당 50만원 씩을 적립해 마련됐다.지난 시즌동안 총 15개의 홈런으로 총 750만원이 모아졌고, 해당 기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도장애인재활협회에 전달됐다. 도장애인재활협회는 이 기금을 시각 장애인인 김현진(20ㆍ성악전공), 이은복(23·피아노전공)씨 등 총 5명의 음악학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달 26일에도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수원 진미통닭이 운영하는 홈런존 모금액 1천만원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케이티 위즈 파크 좌측 폴대 우측에 위치한 이 홈런존에는 마르테가 때려냈던 6개의 홈런을 포함해 총 20개의 아치가 그려졌으며,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연고지 수원시내 8개 아동복지센터의 어린이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연고 지역의 취약 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준 지니뮤직과 진미통닭에 감사드린다”라며 “2017년 시즌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광호기자

kt 우완 사이드암 기대주 엄상백 "선발보단 중간에서 경험 쌓을 것"

프로야구 kt wiz에서 창단 초기부터 선발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던 우완 사이드암 투수가 있다. 187㎝의 큰 키와 유연한 팔 스윙, 끝까지 공을 숨긴 뒤에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으로 시원시원하게 공을 뿌리는 ‘영건’은 바로 엄상백(21)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던져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 첫 해부터 선발 투수로 뛰며 5승 6패를 올려 kt 국내 선발 투수 중에서 정대현과 함께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2016년은 더 큰 기대 속에서 출발했으나, 시즌 초반 6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5월 하순부터 불펜으로 이동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활약하며 1승 5패 8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2017년 시즌을 준비하는 엄상백은 선발보다는 중간 계투로 뛸 것을 염두해 두고 있다. 지난 달 31일 미국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엄상백은 선발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중간이 더 좋아서라기보다는…”이라며 “뭐든지 일단은 많이 해보고 싶다”고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많이 쫓겼다”며 “선발 투수는 5회를 채워야 승리투수가 되는데, 이닝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중간 투수의 부담과 선발 투수의 부담이 다른 점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키 187㎝, 72㎏의 마른 체형인 엄상백은 파워를 키우기 위해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어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강화하겠다는 엄상백은 “지난해 마무리훈련 때부터 변화구 위주로 연마해왔다. 구종이 단순하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각 큰 커브 등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상백은 올시즌 목표에 대해 “팀 성적이 10위를 벗어났으면 한다. 선배들도 그렇고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하며 “올해에는 언제든지 1군에서 쓸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광호기자

kt wiz, 2017시즌 담금질 위해 美 애리조나로 출국

프로야구 kt wiz가 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kt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6명과 주장 박경수 등 선수 46명이 참가한다.kt는 2월 17일까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차린 뒤 2월 18일부터 3월 8일까지 LA 샌버나디노에서 2차 캠프를 갖는다. kt는 1차 캠프에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한 뒤 2차 캠프부터는 국내 구단을 포함,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 현지 대학팀 등과 9~10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은 물론 전체적인 전술, 전략 등 팀워크를 맞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공항에 집결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매년 이맘때면 스프링캠프를 위해 공항을 찾는 고참 선수들부터 처음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신인 선수들까지 개개인의 목표는 달랐지만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시즌 kt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며 선배 구단들과의 격차를 또 한 번 실감했다. 하지만 2013시즌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진욱 감독이 지난해 10월 새로운 사령탑에 오르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다.kt는 김진욱 감독 부임 이후 외국인 투수 돈 로치와 프로경험이 풍부한 중장거리 타자 조니 모넬을 영입하며 새 판을 짰다. 또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고,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팀내 유일한 FA 대상자였던 이진영과 재계약하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이날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에게 ‘야구를 알고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야구를 알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가장 중요한데 주입식 훈련으로는 창의력을 키울 수 없다. 훈련량보다는 다양한 훈련 방법을 도입해 선수들의 창의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예상 순위와 승수를 목표로 설정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선수들과 신나고, 재밌게 야구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순위도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팀 최고참인 이진영도 “맏형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차분하게 후배들과 소통하며 kt가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kt는 지금까지 ‘막내 구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제는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다름 팀과 동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kt wiz 주장 박경수, “팀의 색깔을 찾고 kt만의 문화도 만들겠다”

kt wiz의 주장 박경수가 올 시즌 탈꼴찌와 함께 kt만의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두 시즌 연속 kt의 주장 완장을 찬 박경수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분 좋게 출발하려 한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밝고 신나게 하자’고 주문하셨는데 저 또한 그렇게 다짐하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kt를 최하위로 예상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어 오히려 부담이 적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 시즌 무조건 최하위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다시 최하위에 머물면 팀 전체가 많이 힘들 것 같다”며 “우리가 올라가야 팬들도 즐겁고 리그도 재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수는 팀의 주장으로써 팀의 색깔을 찾고 kt만의 문화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ㆍ후배 간의 기본적인 선은 지키되 허물이 없는 사이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그는 “현재 리그 최고참에 속하는 조인성(42ㆍ한화) 형은 ‘선배’라고 부르는 걸 싫어해 ‘형’이라고 불렀고, 이는 선ㆍ후배 간의 벽을 허무는 방법 중 하나였다. 저도 그랬는데 후배들에게 벽을 쌓을 수는 없다. 이번 캠프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신나고 밝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박경수 본인에게도 여느 때보다 더 중요한 시즌이다. 최근 2년 간 커리어하이를 기록중인 박경수는 “야구계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3년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야된다는 속설이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다.지난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해 아쉬웠는데 부상을 예방하며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타율 3할, 20홈런, 70타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0경기 이상을 출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김진욱 kt wiz 감독 “선발투수 육성이 최우선 과제… 희망 안고 스프링캠프 출발”

프로야구 kt wiz의 김진욱(57) 감독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서 부족한 전력 보강에도 2017시즌 선수단에 희망을 강조했다. 김진욱 감독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신년 결의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염려되는 부분이 많은데 고민은 안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계획을 구상할 때 플랜 A도 있고 B, C, D까지 있다면 지금 우리 kt는 C다. 지나간 것에 대해 섭섭하다 아쉽다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걱정은 많지만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 감독이 꼽은 스프링캠프 최우선 과제는 ‘선발투수 육성’이다. 지난 24일 재계약한 피어밴드에 대해 “구단에 피어밴드와 빨리 계약하라고 했다. 기다려서 더 좋은 선수를 찾으려면 메이저리그 캠프 끝나고 탈락하는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늦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피어밴드를 비롯한 선발진은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와 피어밴드, 주권에 사이드암 고영표를 지목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를 성장시키는 게 관건이다. 사실 1년 갖고 투수를 만들어내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장기적인 관점으로 선발투수 쪽에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영표는 정명원, 가득염 투수코치의 평가도 좋고, 본인도 선발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이드암인 고영표가 한 자리를 잡아준다면 선발진 구성이 풍부해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자들 중에서는 포수 장성우에게 기회를 줄 것임을 재차 강조했고, 무주공산이 된 3루수 자리에 ‘젊은 피’ 정현과 심우준 외에도 외야수 김사연을 이번 캠프에서 준비시킬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새로 합류한 코칭스탭과 관련해서는 “코칭스탭을 영입할 때 ‘선수를 위할 수 있는가’ 만을 고려했다. 새 코치들에게 감독을 보필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를 보필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끝으로 “우려하는 부분은 많지만 절대 티내지 않는다. 두산 시절 선수단과 ‘어떤 실수를 해도 질책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시즌을 치러보니 화가 날 때도 있었지만 사실 감독이 질책해서 잘 된다면 모든 선수가 다 잘 됐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지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kt wiz 선수단 신년 결의식… 근성의 야구, 감동의 마법 펼친다

프로야구 kt wiz가 ‘감동을 주는 야구, 근성의 kt wiz’라는 기치를 내걸고 2017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유태열 신임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및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가졌다.이날 kt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전 외국인 선수 앤디 마르테를 위한 추모하는 묵념과 영상 시청으로 행사를 시작, 신년 하례에서 프런트와 코칭스탭이 ‘인성ㆍ근성ㆍ육성’을 선창하자 선수들은 ‘GO TOGETHER’를 외치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유태열 신임 사장은 신년사에서 “상반기 좋은 출발에 비해 여러 가지 문제들로 회항해야 하는 상황들이 안타까웠다. 올해는 준비를 잘해서 이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인성’은 선수로서의 자질을 만들어가고, ‘근성’은 선수들의 맷집을 키우며, ‘육성’은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경영 방향을 가지고 이끌어 갈 계획이다. ‘GO TOGETHER’라는 구호처럼 선수단과 프런트, 코칭스탭이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임종택 단장도 “kt는 이제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각오로 비상을 준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프런트와 코칭스탭,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밖에서는 kt를 약체라고 평가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우리의 땀방울로 다가오는 2017시즌에 우리가 강팀임을 증명하자”고 강조했다.또 선수단 대표로 나선 주장 박경수는 “구단의 방침대로 인성ㆍ육성ㆍ근성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해서 올해 연말에는 전 선수단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 최근 합류한 코칭스탭과 신인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케익커팅 후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임원 및 코칭스탭과 하이파이브로 선전을 다짐하며 결의식을 마쳤다. 한편,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주장 박경수와 주권, 유한준 등 약 60명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31일 스프링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향하고, 퓨쳐스(2군) 소속 선수들은 다음달 8일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