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11연승

대한항공이 설 연휴기간동안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잇달아 꺾으며 11연승을 달렸다.특히 대한항공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성화재에 지난 1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삼성화재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대한항공은 24일 인천 도원시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19-25 24-26 25-19 17-15)로 꺾었다.삼성화재에 2연승을 한 대한항공(승점 4717승6패)은 이날 승점 2점을 추가해 선두 삼성화재(55점19승3패)를 승점 8점차로 추격했다.대한항공 마틴은 벼랑 끝으로 몰린 4세트에서 13점을 퍼붓는 맹활약으로 팀을 구해낸 데 이어 5세트 15-15 동점이 상황에서 백어택, 오프 강타를 잇달아 내리꽂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화재는 52점을 수확하며 분전한 가빈 슈미트가 경기 막판에 범실을 쏟아내는 바람에 1패 이상의 치명타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이날까지 이번 시즌 네 차례 대결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연출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마틴(27점)과 김학민(25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2(23-25 26-28 25-23 25-13 15-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잡고 10연승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인천 대한항공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52점을 합작한 마틴(27점)과 김학민(25점)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2(23-25 26-28 25-23 25-13 15-11)로 꺾었다.이로써 2위 대한항공은 (승점 4516승6패)은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5419승2패)를 승점 9점 차로 추격했다.반면 3위 현대캐피탈(승점 37)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하며 4위 KEPCO(승점 34)에 3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이날 대한항공은 1, 2세트 부진했던 주포 마틴이 3세트 이후 완벽하게 부활한데 힘입어 대역전극을 연출해냈다.반면 첫 두 세트에서 완벽한 공수 조화를 보여줬던 현대캐피탈은 이후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경기초반은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현대캐피탈은 살림꾼 임동규(5점)의 안정된 리시브와 철벽 블로킹을 발판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윤봉우(13점)의 속공과 임동규의 오픈 공격 성공에 힘입어 2세트마저 승리했다.그러나 3세트부터 대한항공의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강서브가 살아나면서 상대 서브 리시브를 뒤흔들었고 좌우 공격 라인에서는 마틴과 김학민이 위력을 발휘하며 3세트를 접전 끝에 따냈다.흐름을 되찾은 4세트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상대를 압벽하게 압도한 끝에 무려 12점 차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대한항공은 5세트 7-7에서 마틴의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 등으로 순식간에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대한항공은 13-11에서 김학민의 후위 공격에 이어 마틴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가르면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상무신협 “용병 출전 제한해야… 안되면 팀 해체할수도”

타 구단 상무빼고 리그 운영 아마추어 초청팀 자격으로 남자 프로배구 리그에 참가 중인 상무 신협이 외국인 선수출전 제한을 주장,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는 외국인 공격수 1명씩을 보유한 다른 6개 구단과 달리 상무신협은 토종 선수로만 구성돼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상무는 2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무신협이 우리 팀과 격돌할 때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17일 밝혔다.특히 상무신협은 이를 제도화하지 않으면 내년 시즌부터 프로리그 불참, 팀 해체도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월 예정된 선수 선발 취소 방침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배구연맹은 오는 27일께 각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의견을 들은 뒤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그러나 프로구단은 상무신협을 빼고 프로리그를 운영하자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상무신협과의 경기에 한정되더라도 프로무대의 특성을 무시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연맹은 상무신협의 2군 리그 참여를 유도해 프로에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하지만, 프로 구단들은 2군 리그 발족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연맹의 계획이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기업은행, 올시즌 두번 만나 모두 패한 인삼공사에 설욕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IBK기업은행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 -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 (25-18 25-20 25-19)으로 물리쳤다.지난 12라운드 맞대결에서 KGC 인삼공사에 잇따라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KG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3라운드 들어 4승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탔다. 또 승점 22점(7승8패)으로 3위 도로공사(승점 23점)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히며, 상위권 재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반면, KGC인삼공사(승점 32점)는 단독 선두 자리는 유지하긴 했지만,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이날 양팀의 승부는 결국 서브에서 갈렸다. 서브 부문 1위에 빛나는 IBK기업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강약이 있는 서브를 코트 구석구석에 꽂아넣으며 KGC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특히 1세트에서는 무려 6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결국, 리시브가 흔들린 KGC인삼공사는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몬타뇨의 공격력을 제대로 활용해 보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줘야만 했다.이날 IBK기업은행은 10점의 서브에이스를 올린 것을 비롯, 블로킹과 범실 등에서도 각각 6대4와 14대22로 앞서며 선두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한편, 이날 IBK기업은행의 에이스 알레시아 리귤릭은 무려 26 점을 몰아치는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최은지와 박정아도 각각 10점과 8 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프로배구 올스타전, 선수와 감독 역할을 바꾸는 깜짝 이벤트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 심판이 역할을 바꿔 경기하는 이색 이벤트가 펼쳐진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012년 1월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선수들이 감독코치심판으로 나서고, 감독코치가 선수로 뛰는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이날 열리는 이벤트 경기는 K 스타팀과 V 스타팀이 겨루는 9인제 경기로 펼쳐지며, 25점 한 세트 단판으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K 스타팀 선수로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임도헌 코치, LIG손해보험 이경석 감독박종익 코치, KEPCO 신춘삼 감독김철수 코치,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이호 코치, KGC인삼공사 박삼용 감독김태종 코치,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차상현 코치 등 총 12명이 출전한다. 이와 맞서는 V 스타팀은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서남원 코치,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강성형 코치,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권순찬 코치, 상무신협 최삼환 감독,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신동연 코치, 한국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이영수 코치, I 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손재홍 코치 등 13명이 출전해 왕년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이와 함께 삼성화재의 여오현과 KGC 인삼공사의 한유미가 각각 주심과 부심으로 나서며, 가빈 슈미트(삼성화재), 안젤코 추크(KEPCO), 몬타뇨 마델레이네(KGC인삼공사), 예르코브 미아(흥국생명) 등 외국인 4인방이 선심을 맡는다.또 고희진(삼성화재)과 황연주(현대건설)가 K 스타팀 감독과 코치로, 최태웅(현대캐피탈)과 김사니(흥국생명)가 V 스타팀 감독코치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남녀부를 따로 치렀던 예년과 달리 남녀 K스타남녀 V스타로 혼성팀을 편성해 통합 경기로 열린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KEPCO, 한숨밖에…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코트에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KEPCO가 3연패에 빠졌다.KEPCO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1-3(25-23 22-25 15-25 22-25)으로 패했다.KEPCO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에 빠져 돌풍이 누그러질 위기에 놓였다.반면 삼성화재는 무려 9연승의 고공비행을 벌이며 15승1패(승점 41점)를 기록했다.1세트까지만 해도 KEPCO의 분위기가 좋았다.KEPCO는 23-23에서 방신봉과 서재덕이 삼성화재 쌍포 박철우와 가빈의 강타를 연달아 가로막아 1세트를 챙겼다.KEPCO는 2세트에도 16-16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삼성화재 박철우에게 3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줬으며 4세트에서는 22-22 접전을 벌였으나 서브범실과 박철우에 서브에이스 등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KEPCO 안젤코는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세 경기 연속 가빈에 판정패를 당했다.같은 시간 대한항공은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드림식스를 3-0(27-25 25-16 25 -16)으로 완파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3라운드 첫 경기였던 11일 현대캐피탈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내달렸다.반면 드림식스는 다시 2연패에 빠지며 4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4강 진입에 적신호가 들어왔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