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테리블’ 고종수(수원 삼성)가 프로축구 2001 나이키 올스타전에서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고종수는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올스타 인기투표 결과에서 총 유효표 20만8천724표 가운데 59%인 12만3천122표를 얻어 2위 이영표(안양 LG·11만8천479표)를 4천643표차로 제치고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중부선발팀(수원 안양 성남 부천 대전)에 소속된 수원 삼성은 고종수 외에도 미드필더(MF)에 서정원과 데니스가 각각 7만9천525표, 6만5천157표를 얻어 올스타에 선정됐고, 포워드(FW) 산드로는 감독 추천선수로 선발됐다.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수원은 ‘고-데-로’ 삼각편대가 올스타 무대에서도 함께 뛰게돼 막강 공격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 안양 LG는 수비수(DF) 이영표와 함께 골키퍼 신의손이 8만5천472표로 ‘베스트 11’에 뽑혔으며, 최태욱(MF)은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성남 일화는 DF 김현수(6만4천169표)와 FW 샤샤(8만2천313표)가 인기투표로 선정됐고 박남열(MF)은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으며, 부천 SK는 DF 조성환(5만4천84표), MF 이을용(6만1천185표)에 골키퍼 이용발이 감독 추천케이스로 확정됐다. 이밖에 남부팀(부산 전북 포항 울산 전남)에서는 ‘거미손’ 골키퍼 김병지(포항·9만5천815표)가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됐다. 한편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1’은 지난 달 7일부터 29일까지 현장과 인터넷을 통해 투표한 결과를 집계해 결정됐다. 오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질 2001 올스타전은 김 호 감독(수원)이 이끄는 중부선발과 김호곤 감독(부산)의 남부선발이 맞대결을 펼친다.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중부올스타=신의손(안양) 이용발(부천·이상 GK) 이영표(안양) 조성환(부천) 김영근(대전) 김현수(성남·이상 DF) 고종수 서정원 데니스(이상 수원) 이을용(부천) 최태욱(안양) 박남열(성남·이상 MF) 샤샤(성남) 김은중 성한수(이상 대전) 산드로(수원·이상 FW) ▲남부올스타=김병지(포항) 서동명(전북·이상 GK) 하석주(포항) 장대일 이민성(이상 부산) 마시엘(전남·이상 DF) 양현정(전북) 김도균(울산) 송종국 하리(이상 부산) 김남일(전남) 고정운(포항·이상 MF)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파울링뇨 김현석(이상 울산) 세자르(전남·이상 FW)/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속보>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인 그랑블루(회장 이민재)가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전 서포터스 퍼플크루와의 폭력사태(본보 7월30일자 19면 보도)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그랑블루는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그랑블루 회원 모두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랑블루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돼 경찰조사를 받은 퍼플크루 대해서도 관계당국의 선처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이와 앞서 이민재 그랑블루 회장은 30일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한편 그랑블루와 퍼플크루는 지난 28일 수원 경기직후 경기장밖에서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여 관련자 6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었다. /임장열기자 jylim@kgib.co.kr
‘포항의 수성이냐. 아니면 수원의 선두 탈환이냐’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1,2위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1일 오후 7시 포항에서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철벽 수문장’ 김병지의 포항은 정규리그 중간 순위에서 10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승점 22(6승4무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1라운드 후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로 승점 20(6승2무3패)을 마크하고 있는 수원의 공격력이 막강해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되고 있다. 특히 수원은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인 19골을 기록하고 있어 수원의 막강 화력을 포항이 얼마만큼 막아내느냐에 이날 승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포항은 최근 5연승 이후 2무승부로 주춤하고 있어 수원으로서는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원은 지난달 28일 경기에서 대전을 2대1로 제압하고 홈 4연승을 질주중인데다 대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산드로가 이번 포항전에 출전케 됨에 따라 막강 화력의 ‘고(고종수)-데(데니스)-로(산드로)’ 트리오와 서정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 다만 수원으로서는 수비의 핵인 김진우와 졸리, 이병근이 역시 경고 누적으로 빠지게 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에 맞서는 포항은 5경기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와 하석주-싸빅-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수원의 공격력을 무력화 시키고 김상록, 박태하, 이동국, 코난 등을 앞세워 득점을 노릴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2라운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규리그 판도는 이날 포항과 수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새로운 판짜기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두 팀간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성남 일화 천마축구단은 포항 출신 노태경과 수원 삼성의 박충균을 수비수로 새롭게 영입했다. 성남 일화는 30일 노태경을 연봉 8천400만원, 이적료 5천만원에 현금 트레이드 했고, 박충균은 연봉 4천만원, 이적료 1억원에 황인수와 맞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태경은 72년생으로 포철공고와 경일대를 거쳐 지난 92년 포항에 입단, 통산 155경기에 출전해 3득점,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올림픽대표 출신의 박충균(184cm)은 중동고와 건국대 출신으로 지난 96년 수원에 입단해 24경기에 출전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허정무 전축구대표팀 감독을 총감독으로 영입한 용인시축구센터가 31일부터 2002년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각 25명이며 다음달 17일까지 접수받은 뒤 8월과 9월 두 차례 실기테스트를 통해 입학 여부를 확정한다. 접수처는 용인시 공설운동장내 체육회 1층데스크(031-329-3388).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 치타스는 수원 삼성에서 일본 쇼난 벨마레에 임대됐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스트라이커 비탈리를 11월말까지 4개월간 월봉 7천달러, 출전승리급 2천달러에 영입했다. 183cm, 74kg 체격의 비탈리는 지난 95년 국내 프로축구(전북)에 데뷔한 이래 146경기에 출전했으며 활발한 움직임과 파괴력 넘치는 슈팅으로 44골 19도움을 기록, 이미 국내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행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은 비탈리의 가세로 최용수의 이적에 의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POSCO K-리그 2연패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한편 배번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53번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8월1일 대전과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임장열기자 jylim@kgib.co.kr
‘체력전으로 폭염속 승리를 잡아라’2라운드 순위 경쟁에 돌입한 2001 POSCO K-리그 프로축구가 폭염속에 주말 순위 경쟁을 벌인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서 벌어질 이번 주말(28∼29일) 경기는 각 팀마다 정상적인 전력 보다도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돼 체력면에서 승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4연승 후 지난 25일 안양 LG전에서 발목이 잡혀 주춤한 수원 삼성은 28일 연패 늪에서 탈출한 대전 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탈환을 위한 재시동을 건다. 2위 수원은 고종수-데니스-산드로 트리오와 서정원 등 막강 공격력을 내세워 승점 4점차로 벌어진 선두 포항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수원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서정원, 신홍기, 최문식 등 노장 선수들의 체력과 백업멤버들이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지난 주중 경기에서 수원을 잡고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6위 안양은 역시 주말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동경기장에서 전남과 맞붙는다. 안양은 국내 10개구단 가운데 선수층이 가장 두터운데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안드레와 히카르도 등 용병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상위권으로의 도약대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또 3위 성남 일화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천 SK와 휴일 부천에서 경기를 벌인다. 지난 달 24일 1라운드 경기서 ‘유고특급’ 샤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둔바 있어 이번에도 샤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9위 부천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0개 구단중 최소득점인 7골밖에 기록하지 못해 침묵하고 있는 득점포의 가동이 승부의 열쇠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앙팡 테리블’ 고종수(23·수원 삼성)가 프로축구 2001 나이키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1위로 올라서 국내 프로축구의 최고인기 스타임을 입증했다. 고종수는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인터넷 인기투표 2차집계 결과 총 1만8천82표를 얻어 1차집계시 1위였던 ‘초롱이’ 이영표(안양 LG·1만7천416표)를 666표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1차 중간발표(18일)에서 고종수는 이영표와 이임생(부천 SK)에 이어 3위에 올랐었다. 또 1차 2위였던 이임생은 1만6천942표로 한계단 내려선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노장 김병지(1만6천936표)와 하석주(1만5천750표·이상 포항)가 이었다. 지난 1차 발표 대와 달라진 것은 중부팀의 미드필더부문에서 ‘날쌘돌이’ 서정원(수원)이 같은 팀의 용병 데니스에 자리를 내주었고, 남부팀에서는 미드필더 양현정(전북 현대)과 포워드 파울링뇨(울산 현대)가 각각 박태하(포항), 김도훈(전북)과 자리바꿈 했다. 이밖에 중부팀에서는 수비수 김현수(성남)와 이기형(수원), 미드필더 박강조(성남)가 ‘베스트 11’에 들었다. 각 포지션별 최다득표자로서는 골키퍼에 김병지, 수비부문서는 이영표, 미드필더 고종수, 포워드에 샤샤(성남 일화·1만4천43표)가 차지했다. 한편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올스타는 프로축구연맹 인터넷(www.k-leaguei.com)과 나이키 홈페이지(www.nike.co.kr)를 통한 인터넷 투표와 각 구단에 2만장씩 나눠준 투표용지를 통한 오프라인상의 투표를 합산해 확정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기투표는 오는 29일 마감돼 30일 확정, 발표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LG 치타스가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천적’ 수원 삼성에 딴죽을 걸며 목동구장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다. 또 성남 일화와 부천 SK는 각각 전남, 울산 현대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은 25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목동구장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브라질 용병 히카르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4승3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15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안양은 무더위를 의식한 듯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미드필더진을 두텁게 쌓으며 수원 진영을 공략하며 득점기회를 노렸으나 좀처럼 수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12분과 21분 히카르도와 정광민이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수원 골키퍼 신범철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수원은 개인기와 돌파력이 뛰어난 산드로, 고종수, 서정원 등 공격 트리오가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일진 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37분 안양의 히카르도에 의해 무너졌다. 드라간이 미드필드 우측을 돌파해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히카르도에 연결해주자 히카르도는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슈팅,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0대1로 뒤진 수원은 후반 수비수 신홍기 대신 데니스를 투입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굳게 닫힌 안양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정규리그에서만 안양에 2연패를 당했다. 한편 성남경기서는 홈팀 성남이 전반 5분 조진호의 선제골에도 불구, 전남의 찌코에게 11분 페널티킥을 내줘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부천도 역시 후반 20분 이을용이 선취골을 얻었지만 종료직전 1분을 버티지 못하고 김현석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황선학·임장열기자 hwangpo@kgib.co.kr
‘선두 탈환 문제없다’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가 25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의 독주를 저지하고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1라운드 초반 부진을 딛고 4연승을 거두며 승점 17로 단숨에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선두인 포항 스틸러스(20점)에 불과 1승(승점 3)차로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또 1라운드에서 안정된 전력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성남(15점)도 수원에 승점에서 2점차로 뒤져있어 언제든지 선두로 복귀할 태세다. 수원은 최근 5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벌이고 있는 산드로(6골)와 팀 상승세의 원동력인 서정원(5골)과 어시스트 1위 고종수(4골·5어시스트) 등 득점 랭킹 상위에 포진한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어 2라운드서 선두 부상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오는 8월 1일 선두 포항과 원정 맞대결에서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는 수원은 이를 위해서는 25일 ‘숙적’ 안양 LG와의 ‘목동결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용병들의 활약으로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수원에 패배를 안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이어서 수원으로서는 이날 대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성남은 1라운드 초반 선두에 나서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다 막판 울산 현대(14일)에 0대1로 패한데 이어 22일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부진을 털어내고 2라운드서 쾌속 항진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성남은 1라운드서만 2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샤샤의 득점력과 박남열, 신태용 등 노장 도우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 선두 포항과 승점 5점차 3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25일 김도근이 가세한 전남전에 이어 내달 1일에는 상승세의 부산과 맞붙게 돼 2라운드 초반 2연전이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