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표팀 선수 5명이 귀국, 21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 황선홍과 홍명보, 유상철 등 가시와레이솔 3인방과 최용수(제프유나이티드), 윤정환(세레소오사카) 등 5명의 대표 선수들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대표팀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 합류했다. 지난 18일 설기현(앤트워프)에 이어 이날 5명이 추가로 귀국, 훈련 합류 선수가 19명으로 늘어난 대표팀은 21일 재개되는 훈련부터는 다양한 전술훈련을 펼칠 수 있게 됐으며 선수들간 주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합
스페인이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스페인은 20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후안 까를로스 산치스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수원고에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예선전부터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 축구 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팀의 균형은 38분 아르멘꼴 그라우스가 골지역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아크 정면으로 내준 볼을 빅또르 뿌마르가 오른발로 슈팅,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 1분만에 페란 꼬로미나스의 도움을 받아 산치스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선 후 25분에는 산치스의 도움으로 루벤 솔레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성남 풍생고가 박형근의 2골과 유민철, 이주섭이 각 1골씩을 기록한 데 힘입어 일본을 4대1로 가볍게 누르고 3위에 올랐다. 풍생고는 유민철이 전반 24분 18m 중거리포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뒤 27분에는 이주섭이 페널티 에리어 우측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골네트에 꽂아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어 풍생고는 후반 4분과 17분 박형근이 연속골을 터뜨려 구마가이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일본을 따돌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월드컵구장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억원을 들여 치른 경기도·수원시 자매도시초청 국제청소년축구대회가 초청팀들의 수준이하 전력으로 ‘예산만 낭비한 3류대회’라는 비난을 받았다. 당초 수원시와 수원시축구협회가 주도해 월드컵구장 개장에 맞춰 추진하다 예산지원 관계로 경기도와 수원시, (재)경기도 2002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와 수원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부 팀을 제외한 상당수 가 축구강국에 속해있는 팀들이어서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어 올렸다. 그러나 초청 8개국 가운데 우승팀인 스페인을 제외한 호주, 일본, 멕시코, 루마니아,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은 경기 결과 우리나라 중학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력을 보여줘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들 팀은 우승팀 스페인과 2,3위를 차지한 수원고, 풍생고와 맞붙어 대부분 5골차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고, 경기선발과 수원설발도 선발팀이라는 명칭과 달리 풍생고, 수원고 단일팀이 출전해 축구팬들로 부터 비난을 샀다. 또 국제청소년초청축구대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초청팀들을 국내 대회처럼 한 방에 6명씩 집단 수용, 유럽권 팀들로 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예산집행을 둘러싸고 수원시축구협회와 월드컵추진위간에 마찰을 빚어 대회기간 내내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 18일 풍생고와 수원고간의 준결승전에서는 외국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김용서 수원시축구협회장(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진행본부에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경기장에 난입,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각종 준비소홀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 시민들로부터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망신잔치”를 벌였다는 혹평을 면치 못하게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2년 월드컵대회 범시민 참여분위기를 마련키 위한 제3회 월드컵 붐 조성 생활체육축구대회가 19∼20일 이틀간 남구 숭의동 종합경기장과 남동구 구월동 시청 운동장에서 청년부 9개 팀과 장년부 9개 팀 등 모두 1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생활체육협의회와 축구협의회가 각각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 300만원, 준우승팀 200만원, 3위 100만원, 응원상 100만원, 페어플레이상 50만원, 우수심판상 20만원 등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수원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스페인과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올 중·고축구연맹전 우승팀인 수원고는 18일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성남 풍생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유대근의 동점골과 박범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고는 개막전에서 3대1로 패배를 안긴 스페인과 2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우승을 놓고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수원고는 전반 3분 풍생고 김근철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5분 유대근이 아크 정면에서 17m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종반께 문무광이 퇴장 당해 숫적인 열세속에 후반을 맞이한 수원고는 조직력을 앞세워 맹공을 펼친 풍생고 반격에 고전했으나 박범훈을 최전방에 세우고 한번에 길게 연결하는 작전을 줄기차게 펼쳐 마침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풍생 골키퍼가 달려나와 처리한다는 것이 문전 대시하던 박범훈의 몸을 맞고 굴절되자 박범훈이 이를 잡아 텅빈 골문에 가볍게 차넣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일본을 8대0으로 대파, 우승후보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는 주장인 이상헌이 부상함에 따라 손현준(29·DF)을 새 주장에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95년 입단한 손현준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로 선수단의 융화와 단결을 잘 이끌어낼 것이라는 평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14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격려금은 선수 23명과 거스 히딩크 감독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5명 등 모두 28명에게 지급돼 1인당 평균 수령액은 5천만원이 된다. 축구협회는 또 준우승의 경우 11억2천만원, 3위는 8억4천만원, 4강에 오를 경우 5억6천만원을 격려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이밖에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열리는 카메룬과의 친선경기(25일·수원)에서 이길 경우 1인당 300만원의 승리수당을 지급한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일본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300만엔을 주기로 했다./연합
수원고와 성남 풍생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수원고는 17일 월드컵구장 보조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A조 예선리그 루마니아와의 최종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3대1로 승리해 개막전 패배후 파죽의 3연승으로 3승1패를 기록 스페인(4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고는 B조 1위인 풍생고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수원고는 전반 14분 송영진이 첫 골을 터뜨린 뒤 1분만에 박찬영이 추가골을 기록, 2대0으로 앞섰으나 21분 루마니아의 알렉산드로에 헤딩 만회골을 내줘 2대1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수원고는 후반 10분 이준호가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려 루마니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전날 4강행을 확정한 풍생고는 장남석의 해트트릭(4골) 원맨쇼에 힘입어 일본을 4대2로 누르고 4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풍생고는 장남석이 전반 7분과 10분, 30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전반을 3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남석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풍생고에 패한 일본은 1승2무1패로 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로 4강행 막차를 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시와 과천시가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6회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에서 나란히 1,2부 4강에 진출했다.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4회대회 우승팀 안산시는 17일 안산 화랑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부 8강전에서 안양시를 4대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 남양주시를 2대0으로 제친 성남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또 용인시는 수원시를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눌러 역시 준준결승전에서 파주시를 2대0으로 따돌린 군포시와 준결에서 맞붙는다. 한편 2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과천시가 조직력을 앞세워 하남시를 4대0으로 가볍게 일축,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광주시도 연천군을 접전 끝에 2대1로 제압했고, 오산시와 동두천시도 각각 의왕시와 포천군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통의 축구강호 성남 풍생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풍생고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B조 예선리그에서 장남석의 4골 수훈에 힘입어 약체 인도네시아를 8대1로 누르고 3승으로 조 선두를 지켜 남은 일본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에 나서게 됐다. 풍생고는 장남석이 전반에만 4골을 퍼부은 수훈에 힘입어 후반 6분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물리쳤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수원고가 박주형의 해트트릭(3골)과 송영진의 2골 활약으로 호주에 8대0으로 대승을 거둬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기록, 2승1패로 4강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수원고는 17일 2승2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루마니아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우승후보 스페인이 루마니아를 8대3으로 대파하고 4전승으로 예선경기를 모두 마쳐 조 1위를 확정하며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16일 전적 ▲A조 예선리그 수원고 8(5-0 3-0)0 호주 스페인 8(5-1 3-2)3 루마니아 ▲동 B조 풍생고 8(5-0 3-1)1 인도네시아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