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제37회 이플레이어배 추계한국중·고축구연맹전이 8일 수원에서 개막, 오는 28일까지 2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99개 중·고팀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될 이번 대회는 수원시와 한국중·고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해 치러진다. 3년 연속 수원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수원종합운동장을 비롯, 7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명실상부한 한국 중·고축구의 최고봉을 가리게 될 이번 대회 중등부에는 중학축구의 신흥강호인 남수원중을 비롯, 오산중과 성남 풍생중 등 도내 30개 팀을 비롯,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 광희중 등 116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또 고등부에는 올 춘계연맹전에서 창단 3년만에 우승했던 수원고와 지난해 우승팀 안양공고, 전국체전 경기도대표인 풍생고 등 전국 83개팀이 출전해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수원시축구협회 김용서 회장은 “이번 대회는 ‘축구도시’ 수원을 전국에 알림은 물론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온 임원, 선수들이 아무 불편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수원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국민생활체육 인천시축구연합회(회장 안상수)는 오는 22일부터 인천종합경기장에서 ‘2002년 월드컵 성공다짐 인천시민대회 및 제14회 인천시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숭의동 인천종합경기장과 강화운동장 등 9개 경기장에서 다음달 14일 까지 열리며 106개 생활축구팀이 참가한다. 인천시축구연합회는 경기 기간 동안 전 시민의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TV 특집쇼와 축구동호인 가족초청 행사 등을 기획했다. 안 회장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가족들이 생활축구 등을 통해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회를 시민축제로 승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수원시와 의왕시가 제12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축구에서 1,2부 정상에 동행했다. 수원시는 3일 광명실내체육관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축구 1부 결승전에서 남연식의 2골 수훈에 힘입어 안산시를 2대1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수원시는 전반 7분 이날 우승의 수훈갑인 남연식이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13분 안산시 신해철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 수원시가 연장 7분 남연식이 골든골을 터뜨려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벌어진 2부 결승전서는 의왕시가 역시 안성시를 2대1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의왕시는 전반 15분 김상운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18분 이관석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분 뒤 신승철이 한 골을 만회한 안성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광명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생활체조 에어로빅 부문에서는 개최지인 광명시가 365.9점으로 의정부시(362.4점)와 시흥시(356.9점)를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댄스스포츠서는 평택시가 364.1점을 획득, 성남시(360.6점)와 안산시(354.38점)에 앞서 우승했다. 또 에어로빅 장려상에는 수원시와 부천시, 모범상에는 여주군과 동두천시, 노력상에는 성남시와 안양시, 작품상에는 고양시가 선정됐고 댄스스포츠 장려상은 의정부시가 수상했다. 볼링 시·군 종합순위에서는 시흥시와 하남시가 1,2부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시흥시와 김포시가 각각 5천188점, 5천228점으로 1,2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1일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광명시에서 개막됐던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5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팀의 프로축구 K-리그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군에 입대한 축구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팀이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방안을 지난 9일 상무측에 제안했으며 상무측도 ‘조만간 실무협의를 갖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의 계획은 현재 25명이 정원인 상무팀의 선수를 25명을 더 늘린 50명으로 구성해 절반은 프로리그 1군에서, 나머지는 2군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상무의 한 관계자는 “용병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프로팀과의 수준차이가 우려된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풀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도 “상무측에서 요청만 온다면 빠른 시일내에 실무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연합
한국축구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녀 모두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27일 시아농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부 8강전에서 전반 최철우(울산 현대)와 윤용구(전남 드래곤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1골을 만회한 브라질의 추격을 2대1로 따돌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만에 최철우가 단독드리블 끝에 페널티지역내 왼쪽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19분에는 윤용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날아온 센터링을 오른발로 감아차 2대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후반 브라질의 거센 반격에 밀리다 11분 마티아스 호제리우에게 골을 내주는 등 내내 고전했으나 골키퍼 이정래(건국대)의 선방에 힘입어 잇따라 위기를 넘겼다. 이달 토토컵에서 첫 국제대회 우승컵을 안은 여자축구도 역대 전적에서 4무6패로 절대 열세였던 일본을 맞아 10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두며 국제종합대회 첫 4강진입의 쾌거를 이뤘다.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후반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성숙(영진전문대)의 선방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남녀축구가 승전고를 울린 이날 한국은 육상 여자포환던지기의 이명선(익산시청)과 유도 여자단체전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추가했다./연합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페루자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안정환이 백넘버 ‘10’을 달고 뛰게 됐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는 22일 페루자가 안정환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으며 조만간 연봉협상을 실시,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한편 지난달 AS로마에서 AC파르마로 이적한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도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연합
숨막히는 선두다툼으로 흥미를 더해 가고있는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승점 2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과 불과 3점차로 4위에 올라있는 성남 일화가 2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21일 현재 1위 수원에서 부터 4위 성남에 이르기 까지 4개팀이 1∼3점밖에 승점차가 나지 않아 이날 두 팀간의 맞대결은 선두권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팀은 올 시즌 아디다스컵과 K-리그에서 세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수원과 성남으로서는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확실히 우열을 가려야 하는 입장이다. 올 시즌 아디다스컵과 아시안클럽컵, 아시안수퍼컵대회를 차례로 휩쓸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지난 19일 후반기 개막전에서 ‘앙팡테리블’ 고종수와 박건하가 부상과 피로누적으로 빠져 울산과 2대2로 무승부를 기록,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수원은 이날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고종수-데니스-산드로’ 트리오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서정원을 내세워 성남을 잡고 선두 독주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성남도 19일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 선두권과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침에 따라 이날 수원을 꺾고 선두권에 진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성남은 파울링뇨(울산)와 8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고특급’ 샤샤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의 또다른 관심거리는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샤샤와 공동 3위인 산드로, 서정원(이상 6골)의 맞대결이다. 특히 브라질 용병 산드로와 샤샤의 득점경쟁은 남미와 유럽의 골잡이 자존심 대결이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용인시 축구센터(총감독 허정무)가 2002년 교육생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용인시축구센터는 교육 신청서를 접수한 420명의 유·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1차선발테스트를 오는 21∼26일 용인 대우연수원에서 갖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축구센터는 이번 1차테스트에서 모집인원의 3∼4배를 선발, 다음달 17∼20일 2차테스트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아시아수퍼컵 우승의 상승세를 몰아 확실히 선두를 지킨다’ 17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마치고 18일부터 후반기 순위싸움에 돌입하는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 ‘재계 맞수’인 6위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한다. 타 구단이 휴식하는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아시아수퍼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고 돌아온 수원은 전반기 후반께 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를 몰아 선두를 고수하겠다는 각오다. 7승2무3패, 승점 23으로 1위를 기록중인 수원은 비록, 고종수와 최문식, 박건하 등이 부상과 피로누적 등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해결사’ 산드로와 서정원, 데니스를 앞세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수원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말해주 듯 화려한 공격력이 장점이다. 산드로-서정원-데니스 라인은 빠른발과 개인기가 뛰어난 데다 위치에 관계없이 쏘아대는 벼락 슈팅이 일품이어서 15득점에 그치고 있는 울산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수원은 득점 랭킹 1위인 울산의 ‘특급 골잡이’ 파울링뇨(8골)와 국내 첫 ‘50(골)-50(도움)클럽’을 개설한 김현석을 수비수들이 얼마만큼 잘 묶어놓느냐가 이날 승리의 관건이다. 또 지난 1일 전기 마지막 경기후 두차레의 아시아수퍼컵 경기와 상당수 주전들이 올스타전 등을 뛰느라 체력이 소진해 있는 것도 문제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전반기 후반에 다소 부진했던 파울링뇨의 회복과 ‘백전노장’ 김현석을 앞세워 체력적으로 지친 수원을 후반에 몰아붙여 승리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은 수원이 쓰고 있는 포백 수비라인이 체력이 떨어질 경우 자주 구멍이 뚫려 발빠른 파울링뇨를 활용한 기습작전으로 골을 노릴 태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수원이 창단후 그동안 사용해왔던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축구 전용구장인 수원월드컵구장으로 옮겨 치러지게 돼 더욱 흥미를 배가 시킬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