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밭축구회 정상 '골인'

밤밭축구회가 제3회 수원시장기 생활체육대회 축구에서 정상에 올랐다. 밤밭축구회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정이축구회를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 4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 단학기공은 팔달산동호회가, 족구 일반부는 원천족구회, 산악 가족부서는 동산산악회가 우승했고, 농구 고등부서는 The Man, 야구는 스콜피언즈가 정상을 차지했다. 구대항으로 펼쳐진 배드민턴에서는 팔달구가 정상에 올랐고 궁도, 벤치프레스, 팔씨름에서는 장안구가 각각 우승했으며, 동대항으로 열린 게이트볼서는 인계동, 탁구 남자부는 영통2동, 여자부는 입북동이 각각 패권을 안았다. 검도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도연검도관, 합기도는 용천남부도장, 태권도 품새 단체전에서는 경희대 새미래체육관이 각각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수영에서는 남녀 일반부서 이병우(수원시체육회관), 조정숙(문화센터), 남녀 초등부서는 고태오(수원시체육회관), 안정인(문화센터)이 각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페러글라이딩 조종사급에 하경민, 정구 남자복식 차병노-이임식조가 1위를 차지했다. 5㎞ 단축마라톤에서는 20대 강명식과 김경미, 40대 박광원과 이인숙, 50대서는 이근형과 김금순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정통 '삼바축구' 한국서 새역사 쓴다

브라질 쌍파울루축구클럽으로 부터 선진 축구기술을 도입, 운영하게 될 경수쌍파울루유소년축구클럽(단장 김용서)이 7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신극정 정무부지사, 심재덕 수원시장, 한인석 월드컵추진위 집행위원장, 이은성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 브라질 쌍파울루축구클럽 안토니오 갈바오 트라마 부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원시내 초·중·고 축구선수,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브라질 유명 축구클럽인 쌍파울루클럽의 28번째 법인이자 아시아 최초로 창단된 경수쌍파울루축구클럽은 브라질 출신 쎄웅 감독과 페레이라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이두철, 유봉기, 김진형씨 등 국내지도자등 총 5명이 꿈나무들의 지도를 맡게 됐다. 또 이 클럽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생∼중학교 2학년생 100명으로 꾸려지며, 중학생들의 고교 진학시기에 맞춰 고등부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신극정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김용서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했고 트라마 부단장은 남연식 사무국장에게 쌍파울루클럽 단기를 전수했다. 김용서 단장은 창단사를 통해 “경수쌍파울루축구클럽의 창단은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며 “이 역사의 중심에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 하며 축구 꿈나무의 육성에 적극 앞장서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샤샤, 축구역사 다시 썼다

‘유고특급’ 샤샤(성남 일화)가 2002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개막전에서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다골인 5골을 기록하는 골폭풍을 일으켰다. 샤샤는 17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A조 개막전에서 혼자 5골을 기록하는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소속 팀 성남이 부천 SK에 6대0 대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샤샤가 기록한 한경기 5골은 지난 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후 최다골이다. 전반 14분 박남열의 센터링을 받아 왼발슛으로 첫골을 터뜨린 샤샤는 33분 김용희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 넣어 대량득점을 예고한 후 37분 성남 골키퍼 김해운의 골킥을 이어받아 25m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3대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4분 김대의가 15m를 치고들어가 팀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절정기의 골감각을 자랑한 샤샤는 10분 45m 짜리 장거리 슛에 이어 28분에는 김상식의 도움으로 자신의 5번째 골을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한편 같은 조의 수원 삼성은 포항경기에서 2년차 수비수 조성환과 산드로가 한골씩을 기록, 최철우가 한골을 만회한 홈팀 포항을 2대1로 제압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서정원-산드로-데니스의 ‘삼각편대’에 루츠가 공격에 가세한 수원은 조직력을 앞세워 포항 진영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다가 전반 39분 루츠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조성환이 문전에서 뛰어오르며 헤딩슛, 선제골을 터뜨려다. 후반 시작부터 포항을 압박하던 수원은 7분 이병근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센터링한 볼을 산드로가 정확하게 헤딩슛,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0으로 앞서가다 인저리 타임이 적용된 45분 포항 최철우에게 한골을 내줬다. 또 울산경기서는 안양 LG가 울산 현대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