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계명고(교장 박광하)가 축구부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지난 1975년 설립돼 1986년 고등학교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인가받은 계명고는 20일 수원 탑웨딩홀 뷔페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경기도축구협회 이순재 전무이사 등 내빈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도내 6개 평생교육시설 중 처음이자 교내 첫 운동부인 계명고 축구부는 수원시 관내 축구부로는 수원고와 수원공고에 이어 세번째 고교팀이다. 포항제철동초교와 포철중, 한양공고 등에서 10여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이동국 등 많은 선수를 키워온 이은광(43) 감독과 주장 오세진(3년) 등 15명의 선수로 구성된 계명고 팀은 오는 9월 추계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키 위해 하루 4시간씩 수원대 운동장에서 맹훈련을 쌓고 있다.. 박광하 교장은 창단사에서 “전교생 357명의 작은 학교에서 축구부를 창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의 덕분에 축구부를 출범시키게 됐다”며 “평생교육시설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을 창단한 만큼 학생들이 축구를 통해 멋진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계명고는 축구부 5단계 육성 계획을 세워 오는 2007년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영화초가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1주년 기념 수원시장배 4×4 어린이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천천초를 7대3으로 제압한 영화초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남수원초 A팀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산남초를 2대1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인천 부평고가 제3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부평고는 19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9일째 준결승전에서 김태원, 김승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상우가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한데 그친 성남 풍생고를 2대1로 힘겹게 따돌렸다. 전반 7분 풍생고 이근성에게 첫번째 슈팅을 허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빼앗긴 부평고는 10분과 22분에도 이상용, 이상우에게 잇따라 슛팅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평고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김태원이 선취골을 뽑아내며 1대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부평고는 후반 18분 김승용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28분 단독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풍생고는 후반 32분 윤찬구가 얻은 페널티킥을 이상우가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부평고는 20일 오후 2시30분 가평 청평공고와 연장까지가는 접전끝에 1대0으로 승리한 서울 보인정산고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가평 청평공고가 제3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청평공고는 18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준결승에서 채현진, 김승철, 최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 동대부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청평공고는 서울 중동고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서울 보인정산고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청평공고는 후반 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린재가 프리킥한 볼을 동대부고 골키퍼 이두현이 쳐내자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채현진이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넣어 1대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잡은 청평공고는 후반 21분 김승철이 미드필드 중앙에서부터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두번째 골을 뽑아낸 뒤 23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최경훈이 중거리슛한 것이 동대부고 골문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 완승을 거뒀다. 또 인천 부평고는 후반 7분 김래원이 상대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 안동고를 1대0으로 제압해 4강에 진출했고, 성남 풍생고는 오산고와 전·후반 80분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신승, 부평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산남초가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주년기념 수원시장배 4×4 어린이축구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산남초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천천초를 4대1로 꺾은 산남초는 2,3차전에서도 남수원초 B팀과 상촌초 B팀을 각각 4대1, 6대0으로 완파했다. 또 B조에서는 영화초가 4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A조 천천초와 B조 남수원초 A팀은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축구 유망주’ 이민현(17)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축구클럽인 베르더 브레멘 유소년팀(18세이하)에 정식 입단했다. 독일 축구전문 에이전트인 알토플러스스포츠는 인천 만수중학교 재학 당시 브라질로 2년간 축구연수를 떠났던 이민현이 지난주 독일 브레멘의 최종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른쪽 공격수인 이민현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 가슴 벅차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해서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포부를 밝혔다. 178㎝, 74㎏의 건장한 체격에 빠른 스피드와 킥이 뛰어난 이민현은 유소년팀에서 당분간 활동한 뒤 2003~2004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3부리그 팀인 브레멘 아마추어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연합
‘최소 실점으로 4강에 진출한다’ 미국여자월드컵 본선티켓을 노리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16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북한과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철벽수비를 다짐했다. 한국과 북한은 현재 3전 전승으로 승패는 같지만 북한이 골득실에서 10골 이상차로 앞서고 있고 객관적 전력도 한국에 크게 앞서고 있어 A조 1위가 확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여자월드컵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3.5장의 티켓을 따내려면 북한에 최대한 적은 점수차로 패해 A조 2위로 4강에 나가는 길 뿐이다. 경쟁상대인 B조와 C조의 대만과 베트남의 골득실이 한국의 18득점 무실점에 비해 크게 뒤지기 때문에 북한에 대패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은 확정적이다. 북한의 막강한 공격력을 실감한 안종관 감독은 무리한 공격으로 대량실점을 자초하기 보다 튼튼한 수비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 감독은 ‘INI스틸 5인방’으로 찰떡 궁합인 진숙희, 김여진, 유영실, 박해정, 김유미를 적절히 기용해 최종 수비라인을 다진 뒤 ‘겁없는 신예’ 박은선(위례정산고)과 ‘득점기계’ 차성미(INI스틸)의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든다는 전략이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 북한은 여유만만하다. 북한은 홍콩과 태국을 각각 13-0, 14-0으로 꺾을 만큼 최강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선보이며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전력이 전혀 시들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 ‘간판 골잡이’ 리금숙은 홍콩전에서만 무려 7골을 터트리며 중국의 주전 스트라이커 쑨웬을 능가하는 골결정력을 보여줘 한국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북한은 한국전에서 스피드와 기동력이 좋은 공격수들을 좌우 측면에 배치해 센터링으로 리금숙, 리향옥 등 키 큰 선수들에게 연결해 골 세례를 퍼부을 전망이다. /연합
인천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제13구단이 정식 출범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2일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와 기업 컨소시엄, 시민주주로 구성되는 창단비용 150억원 이상의 구단을 올해 안에 출범시켜 2004 시즌 K-리그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가칭 ‘인천시민프로축구단’으로 하는 인천 프로축구단은 향후 공모를 통해 인천을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명칭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인천시와 참여업체 등으로 프로축구단 창단추진위를 결성하고 사무국을 개설, 법인 설립과 코칭스태프 구성, 신인선수 선발, 선수 스카우트, 구단 명칭 제정, 시민주 공모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인천지역내 20여개 업체의 출자와 시민주 공모 등을 통해 창단비용을 확보키로 했으며 2002 한·일월드컵 잉여금 가운데 개최지에 배정 될 30억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여서 기업체 출연 120억원, 시민주 공모 5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주는 우선 양도·양수가 가능한 주당 5만원선의 보통주를 발매할 예정이며 관내 기업 및 단체 가운데 동양제철화학, 농협, 한미은행, 한진, 인천상공회의소 등이 프로축구단 참여의사를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지배주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GM대우는 여러가지 여건상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로 창단 후 프로구단 운영비(연간 50억원선)의 50%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메인로고’를 따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축구단 운영비는 스폰서 홍보수익(70%)과 입장수입 및 마케팅(30%)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주주들에게 추가 재정부담을 주지 않는 독립법인 형태의 구단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8∼9월 감독 및 스카우트를 우선 선임한 뒤 인천연고의 프로선수를 대상으로 1차 선수 선발을 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가능한 많은 관내 기업이 참여토록 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인천시민과 축구팬, 참여기업 등으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친선 A매치에서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완패했다. 한국은 한·일월드컵 개최 1주년을 맞아 8일 서울 상암월드컵구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많은 득점기회를 단 한번도 살리지 못해 오르노스와 아브레우가 전·후반 한골씩을 기록한 우루과이에 0대2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 ‘우루과이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용수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설기현과 차두리를 양쪽 날개로 유상철, 이을용, 박충균, 이기형을 미드필더로 기용한 한국은 경기초반 설기현과 차두리가 양쪽 측면을 파고들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포를란과 오르노스를 활용, 빠른 역습을 펼친 우루과이에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간헐적인 역습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하던 우루과이는 전반 13분 소사의 긴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오르노스가 잡아 수비수 조병국을 제치고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첫 골을 빼앗긴 뒤 파상적인 반격을 펼쳤으나 21분 이기형의 25m 중거리슛이 골키퍼 무누아에게 잡히고 40분에는 아크 정면 왼쪽에서 얻은 17m 프리킥을 이을용이 왼발로 감아찼지만 골대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한국은 차두리가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0대1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은 설기현과 이을용을 빼고 이천수와 이영표를 기용하며 공격의 활기를 찾았으나 오히려 9분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오른쪽 골지역에서 오르노스가 날린 슈이 빗맞으며 문전으로 흐른것을 아브레우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기형과 최용수를 빼고 송종국과 조재진을 대체 투입, 총공세를 펼쳤지만 25분 조재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벗어나고 35분 이천수 45분 차두리의 득점 기회가 모두 무산 돼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한채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수비에서도 한국은 우루과이의 긴 패스에 의한 역습에 번번히 뚫려 1년전의 견고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신곡초가 제6회 수원시장기 초·중 비등록축구대회에서 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신곡초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초등부 결승에서 전우진의 선제골과 최운규의 결승골로 최효상이 한골을 만회한데 그친 천천초를 2대1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반 시작 1분만에 전우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신곡초는 전반종료 1분전인 19분 최효상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 무승부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6분 최윤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뽑아내 힘겹게 승리했다. 또 대평중과 영신중이 맞붙은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전후반 5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 돌입에 앞서 영신중이 부상선수가 많아 기권, 대평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신곡초 이종범과 대평중 진용혁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