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월드컵 태극전사’ 최성용(29·MF)과 일본 탤런트 아베 미호코(28)씨가 3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한 웨딩마치를 올린다. 최성용과 미호코씨는 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존중하며 결혼생활을 이끌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최성용은 일본프로축구 빗셀 고베에서 뛰던 2000년 리포터로 취재 나온 미호코씨와 처음 만나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수원에 입단하면서 사랑이 싹텄고 지난 7월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도쿄 출신인 미호코씨는 20세이던 95년 연예계에 데뷔해 ‘김전일 소년사건부’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98년에는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스타급 연예인이다. /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 국내외 전지훈련의 스타트를 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동아시아축구선수권에 참가중인 김동진(안양)과 김두현(수원)등 18명의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UAE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출전하고 있는 최성국(울산), 김영광(전남) 등 기존 멤버는 대회가 끝난 뒤 올림픽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팀은 오는 15일 제주에서 소집돼 9일간 호흡을 맞춘후 오는 26일 울산으로 옮겨 연말까지 담금질을 벌인다. 이어 내년 1월1일 호주로 떠나 1주일간 손발을 맞추며 호주 올림픽대표팀과도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며 8일 카타르로 떠나 10개국 올림픽팀 초청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축구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손쉬운 상대들과 대결,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한국은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조추첨 결과 한 수 아래의 레바논, 베트남, 몰디브와 함께 2차 예선 7조에 편성됐다. 32개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2차예선은 4팀씩 8개조로 구성됐다. 한국은 시드를 배정받은 팀(한국 포함 8팀)을 제외한 나머지 강자를 피함에 따라 최종 예선에 어렵지 않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벌어지며 조별 1위가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치는 최종예선에 오른다. 최종예선은 오는 2005년 2월부터 9월까지 벌어지며 아시아에는 모두 4.5장의 본선 티켓이 할당된 가운데 조별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또 3위팀끼리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려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4위팀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독일 입성을 노리게 된다. 중동의 레바논은 FIFA 랭킹 113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22위)에 크게 뒤지는 팀. 베트남(95위)은 약체이지만 지난 10월 아시안컵예선에서 한국에 ‘오만 쇼크’를 안긴 주인공이어서 한국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세계 149위인 몰디브는 도저히 한국을 넘을 수 없는 팀이다. 일본은 오만, 인도, 싱가포르와 함께 3조에 묶여 대진운이 좋은 반면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태국, 예멘과 5조에서 격돌, 2차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됐다. 4조의 중국도 말레이시아, 홍콩과 함께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맞붙게 돼 험로가 예상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월드컵경기장을 도심속의 신 문화공원으로 조성, ‘연중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의 일환으로 경기장내에 전시장을 개장했다. 서울 코엑스에 이은 수도권 최대의 규모로 지난달 17일 개장한 수원월드컵구장 전시장은 경기장 지하 2층에 위치해 경기장의 사후활용을 높이고 있다. 670평 규모의 제 1, 2 전시장으로 나눠진 전시장은 경우에 따라 통합·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 사업설명회, 세미나, 연회,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공간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경기장 부대시설인 중앙광장, 스카이 박스, 대·소연회실, LCD차량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경기장은 동수원톨게이트와 근접해 있고 주차공간이 넓어 전국규모의 전문 전시관과 문화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월드컵구장 전시장은 지난달 개장과 동시에 개최된 ‘제39회 경기건축대전’에서 좋은 평을 받았으며 이후 도내 각 협회및 전시기획사의 대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전시장을 관람한 미술협회 관계자는 “수원월드컵구장 전시장은 규모면에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매머드 전시장”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의 충분한 볼거리제공 및 여가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된 차범근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인물로 뽑혔다. 2일 축구 전문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을 주제로 네티즌 설문을 실시한 결과 860명의 참여 인원 중 최다인 246명(28.6%)이 차 전 감독을 꼽았다.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24.9%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24.2%), ‘황새’ 황선홍(14.1%), 김호 전 수원 감독(2.9%),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2.2%), 박종환 대구 FC 감독(1.2%)등 순이었다.차 전 감독의 최다득표는 79년부터 89년까지 10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무려 98골을 뽑았고 UEFA컵 우승트로피를 2번이나 안는 등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용인 신갈고등학교(교장 이신구) 축구부가 2일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개교 19년째의 신갈고는 이날 오후 3시 대강당에서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 이정문 용인시장,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전 국가대표 감독인 허정무씨(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용인시 관내에서 태성고와 백암종고에 이어 세번째로 창단된 신갈고 축구팀은 용인시축구센터의 이승욱(35)감독과 서영석(35)코치가 지도를 맡게 됐다. 신갈고 축구부는 이웃의 백암종고에서 2학년 6명, 1학년 6명, 신입생 2명을 영입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한 신입생 16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축구부 전원은 용인시축구센터에서 훈련과 숙식을 하며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이신구 교장은 창단사에서 “이번 축구부 창단을 계기로 신갈고가 지역사회에서 우뚝서는 학교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지난 2002 한·일월드컵의 감격을 이어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를 가슴에 새겨 선수 전원이 훌륭한 축구선수로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허찬회·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20세이하(U-20) 대표팀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대회 조직위에 제출했다. 21명으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에는 오른쪽 쇄골 부상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공격 주축 최성국(울산)과 막판에 합류시킨 미드필더 한재웅(부산), 중앙 수비수 임유환(교토 퍼플상가)이 그대로 포함됐다. 이로써 전방 스트라이커 진용으로는 정조국(안양), 김동현(오이타), 최성국이 자리잡았고 미드필더 진용은 중앙의 권집(수원), 이호(울산), 좌우 측면의 남궁웅, 이종민(이상 수원)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초고교급 선수 박주영(청구고)이 조커로 낙점을 받았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수원컵에서 무실점 방어벽을 친 김치우(중앙대), 김진규(전남), 오범석(포항), 박주성(수원) 등이 나선다. ◇청소년대표팀 최종 명단 ▲GK=김영광(전남) 성경일(건국대) 김호준(고려대) ▲DF=임유환(교토) 김치곤(안양) 김진규(전남) 여효진(고려대) 오범석(포항) 박주성(수원) 김치우(중앙대) ▲MF=이호진(성균관대) 권집 남궁웅 이종민(이상 수원) 이호(울산) 박주영(청구고) 한재웅(부산) 조원희(광주) ▲FW=김동현(오이타) 정조국(안양) 최성국(울산)
북한축구대표팀이 2004아시안컵 예선 경기중 그라운드에 대형 폭죽이 터져 자국 선수가 다치자 철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폭죽 사고는 13일 북한과 이란의 아시안컵 D조 예선전이 벌어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발생했다. 4만여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에서 주장 알리 다에이의 페널티킥 골로 이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께 흥분한 관중이 대형 폭죽을 그라운드로 던져 근처에 있던 북한 선수 한명이 다쳤다. 격분한 북한 감독은 선수들에게 즉시 철수할 것을 지시해 경기는 그자리에서 중단됐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경기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연고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축구붐 조성을 위해 개최한 제4회 수원삼성 블루윙즈배 생활체육축구대회에서 장안구 밤밭축구회가 정상에 올랐다. 밤밭축구회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김재우의 2골과 성호경의 추가골에 힘입어 지난 대회 우승팀인 권선구 한마음축구회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아주조기회와 하나조기회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밤밭축구회 우승의 주역인 조연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한마음축구회 유정수는 6골로 대회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지난 98년 대회 이후 5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수원지역 3개 구(區) 생활체육 축구연합회 소속 총 13개팀이 참가, 2주간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 팀에게는 우승기 및 트로피, 부상이 수여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 최초의 여성축구 동호인 큰 잔치인 2003 경기도생활체육여성축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안산에서 열린다. 최근 날로 증가하고 있는 여성축구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여성축구대회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남부축구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군 18개팀 342명의 선수가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1~3위 입상 팀에게는 상장과 상배, 메달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안산양궁장 축구장에서 1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