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태권도로 하나된다

성남 매송중과 안양 평촌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경기도대표 1차 평가전 중등부 결승에 진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매송중은 18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박승우가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봉투에 힘입어 ‘동향 맞수’ 성일중을 5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평촌중은 박준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는 활약에 편승, 수원북중을 10대3, 6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매송중-평촌중의 결승전은 19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남 매송-안양 평촌중 오늘 ‘우승 다툼’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의 국제 스포츠교류전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직무대행 박영표)는 중국 광둥성 축구·태권도 동호인 35이 정기 국제교류전을 위해 22일 경기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상호 격년제 방문형식으로 이어져 오고있는 경기도-광둥성 국제 스포츠교류전은 경기도 생활체육 교류단이 지난 해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축구와 태권도 종목의 교류전은 물론 양 자치단체 간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22일 입국하는 광둥성 선수단을 위해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첫날 수원 호텔캐슬에서 환영만찬을 베풀며 다음날인 23~24일에는 축구 친선경기와 태권도 합동훈련을 갖는 데이어, 25일에는 태권도 친선경기를 벌인다. 또한 광둥성 선수단은 교류전 외에도 수원화성, 수원월드컵경기장, 삼성전자, 민속촌, 창덕궁, 청와대 등을 둘러보며 문화체험을 한 뒤 25일 저녁 환송만찬을 갖고 26일 출국한다. 한편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지난 2004년 광둥성 체육총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격년제로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림픽號 시리아 또 넘는다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9시 시리아 다마스쿠스 알 압바세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나선다. 시원한 3연승으로 베이징행 직행티켓에 성큼 다가선 박성화호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발등 부상에서 벗어나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서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예멘과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이후 부상으로 8개월 가까이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은 시리아전을 통해 ‘부상 탈출’을 선언하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에게 있어서 이번 시리아전은 감회가 남다르다. 오랜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첫 상대가 청소년대표팀 시절 연속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었던 시리아이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2004년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과 준결승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카타르대회 결승까지 무려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12골을 터트려 ‘박주영시대’를 활짝 열었지만 2005년 2월 1일 시리아와 치른 청소년대표 평가전서 연속골 행진을 멈췄다. 그로부터 2년 8개월이 지나 박주영은 우연히도 자신의 연속골 행진이 중단됐던 다마스쿠스에서 부활포를 터트릴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박성화 감독은 처진 스트라이커인 박주영의 파트너로 청소년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승용을 낙점, 최전방에서 절정의 콤비 플레이를 주문했다. 더불어 이근호(대구)와 이상호(울산)를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중앙 미드필더에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을 ‘더블 볼란테’로 내세울 방침. 하지만 박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에서 무려 3골을 헌납하며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던 포백(4-back) 라인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박 감독은 수비 조직력 훈련에서 여러 가지 포백 조합을 시험을 했고, 김창수(대전)-강민수(전남)-이요한(제주)-신광훈(포항) 조합을 선발로 내보낼 전망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를 좌우 풀백으로 내세울 공산도 있다./연합뉴스

순수 아마추어 축구동호인 모여라

축구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미니축구대회(풋살)인 ‘2007 스타스포츠와 함께하는 풋(Fut)스포츠’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고 스타스포츠와 캡스, 국민생활체육 경기도풋살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축구협회에 선수 등록이 되지않은 경기도내 거주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만 참가가 가능하며, 팀당 7명(골키퍼 포함)으로 구성해 부별 16개팀이 조별 예선전을 벌인 뒤 각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 시간은 초등부 예선 전·후반 각 4분, 본선 7분, 중·고·일반부는 예선 전·후반 5분, 본선 10분으로 나눠 치뤄진다. 참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www.suwonworldcup.or.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각 부별 16개팀을 대회 하루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부별 우승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용품과 함께 상배와 상장이 수여되며 2·3위 팀에게는 각 20만원, 10만원 상당의 용품이 주어지고 참가팀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문의:(031)-259-2042~3.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축구·핸드볼 등 잇단 승전보 ‘사기충천’

구기·단체종목이 대회 8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시 선수단에 잇단 승전보를 띄웠다. 인천시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일인 8일 축구와 핸드볼 각 2개 종별에서 승리를 거뒀고, 하키 여고부와 테니스 여일반 단체전에서도 가뿐히 1회전을 통과하는 등 첫날 구기·단체종목 7경기에 나서 6개 경기에서 승리하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축구 남자 일반부 한국철도는 이날 호남대에서 벌어진 예선전에서 강효의 동점골과 김상균의 결승 페널티 골에 힘입어 서산시민구단(충남)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전남대구장에서 열린 축구 여자 일반부 현대제철은 대학강호 여주대에 1대0으로 진땀승을 거둬 지난 해 8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핸드볼 여고부에서 인천여고는 휘경여고(서울)에 한 때 11대16까지 이끌렸으나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29대28로 신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으며, 정석항공고는 서대전고(대전)에 38대27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하키 여고부 부평여고도 성주여고(경북)를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에 올랐으며, 테니스 여일반 인천시청은 1차전에서 대구선발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인천은 2연속 종목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복싱이 첫날 13개 종별 경기에서 고등부 라이트웰터급 이종엽(인천체고), 헤비급 김지운(계산공고), 대학부 라이트급 최종진(인천전문대), 페더급 오영석, 웰터급 정재민, 라이트헤비급 전찬영(이상 한체대), 일반부 라이트웰터급 전원구(인천선발), 미들급 홍인기, 헤비급 전병국(이상 인천시청) 등 9명이 1회전을 통과하고 4명이 탈락했다.

박성화號 ‘쾌조의 3연승' 김승용 결승골… 시리아 1대0 제압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며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최종예선 B조 3차 홈경기에서 김승용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시리아를 1대0대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신영록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이근호와 이상호를 좌·우측 날개로 활용했고, 김승용을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백지훈의 왼쪽 코너킥을 문전 왼쪽에서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맞춰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친 뒤 전반 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백지훈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승용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라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 2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백지훈이 프리킥한 것을 문전에서 신영록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36분 문전에서 강민수의 헤딩슛이 역시 골대를 빗겨갔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23분 아크 왼쪽에서 김승용이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시리아 골키퍼 홀라미의 선방에 막혔고, 17분 아크 오른쪽에서 시리아 후샤인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이 수비 발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넘어 위기를 모면했다. 공세를 벌이던 한국은 후반 24분 최철순을 대신해 신광훈을 투입시킨 뒤 후반 2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백지훈이 띄워준 것을 쇄도하던 김승용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홀라미가 발로 걷어내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된 수비로 시리아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승리를 지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 클럽축구 최강 가린다”

경기도 클럽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07 경기사랑축구리그 본선 개막식 및 조추첨식이 10일 오후 6시 수원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려 지역리그와 직장리그 32강 대진을 확정했다. 이날 개막식은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박영표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장 직무대행,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강성종 북부축구연합회장, 김정진 남부축구연합회장 직무대행 등 내빈과 시·군협의회 임원, 본선참가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에서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6개월여 기간동안 훌륭한 경기를 치러 32강에 오른 클럽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진 클럽축구문화의 정착과 경기사랑을 실천하는 명실상부한 축구인들의 화합잔치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영표 회장 대행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3번째 열리는 경기사랑축구리그는 아시아지역 최대의 클럽축구 행사로 도민 화합의 원동력이 되고있다”며 “남은 본선 경기에서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고 페어플레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 729개팀(지역 577, 직장 152) 2만5천여명이 참가해 6개월간 예선전을 거쳐 본선 32강을 확정한 경기사랑축구리그는 지역리그와 직장리그를 각 4개팀씩 8개조로 나눠 16강을 가린 뒤 결선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주전 재승선… 서울서 격돌” 박성화號, 3연승 ‘순풍에 돛’

기분좋은 2연승으로 6회 연속 올림픽축구 본선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박성화호가 주전들의 복귀를 통해 다양해진 공격옵션으로 무장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3연승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팀은 빡빡한 경기일정으로 오히려 홈 경기를 앞두고 시차적응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2차전을 앞두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이근호(대구), 최철순(전북), 이승현(부산)이 복귀하면서 전력 면에서는 한층 탄탄해졌다. 박 감독은 바레인 원정에서 주전 공백을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바꾸기로 해결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공격옵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백지훈(수원)과 공격적 성향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서울)의 재치있는 패스 연결을 앞세워 중앙과 좌우 측면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또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강민수(전남)가 골 맛을 보면서 득점루트의 다양화라는 소득도 얻었다. 일단 시리아전을 맞아 임시로 자리를 바꿨던 김승용(광주)과 김창수(대전)를 원래 위치로 돌리고 이근호와 최철순을 왼쪽 측면 라인에 투입, 조직력의 안정화에 나설 전망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4-4-2 전술 보다는 섀도 스트라이커를 활용한 4-2-3-1 전술을 또 한번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박 감독은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에 백지훈, 이상호를 놓고 고심해야 한다. 바레인전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상호는 1차전 우즈벡전에선 섀도 스트라이커로 교체출전해 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과시했다. 백지훈 역시 바레인전에서 절묘한 찔러주기 패스와 위력적인 중거리포를 선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은 백지훈-이상호-기성용으로 이어지는 중앙 미드필더 라인의 조합을 놓고 최적의 공격조합을 맞추기 위해 ‘행복한 고민’을 해야만 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