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초와 영동초가 제12회 수원시장기 초·중(비등록)축구대회 남초부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툰다. 2006년 대회 우승팀 동수원초는 28일 수원 영흥구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노희찬, 박상윤, 박종혁의 릴레이골로 매현초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영동초는 하민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편승, 권선초를 4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29일 낮 12시30분 동수원초와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편 올 해 처음으로 열린 여초부 준결승에서 화홍초는 신곡초를 3대0으로 제치고 결승에 나서 동수원초를 1대0으로 누른 영화초와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전체 수입 대비 선수인건비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구단들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자료를 제출한 10개 구단의 입장권 수입(추정치)과 타이틀 스폰서 비용, 방송 중계권료를 합친 3대수입은 137억원에 불과했으나 용병을 포함한 선수 전체 연봉이 총 543억원으로 충당률이 25%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해 3대 수입 대비 선수연봉 충당률이 72%인 프로농구와 68%인 프로야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프로축구 수입 중 방송 중계권료 56억3천만원과 관중 수입 47억6천만원, 타이틀스폰서비 33억원 순이었다. 반면 10개 구단의 국내 선수 총 연봉은 436억7천만원에 달했고, 외국인 선수 몸값도 105억9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출에서 선수단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해 10개 구단의 2006년 수지 현황을 근거로 추정한 결손액은 무려 7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적자 운영이 장기화되면 재정적 기반이 취약한 K-리그 구단들이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한다는 위기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위험 수준이다. 또 광주 상무를 제외한 13개 구단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최고 1억4천500만원에서 6천500만원으로 2.8배 차이가 나는 등 연봉 편차가 심했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은 구단의 낮은 재정 자립도와 재정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도입과 자유계약선수(FA) 취득연수를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동수원초와 매현초가 제12회 수원시장기 초·중(비등록)축구대회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동수원초는 27일 수원 영흥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8강전에서 지동초를 4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으며, 매현초는 산남초에1대0으로 승리해 28일 동수원초와 4강 대결을 벌인다. 또 영동초는 율현초를 3대1로 따돌려 4강에 안착했으며, 권선초는 화홍초와 승부차기에서 2대0으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수원 삼성의 독주 속에 80여일간 숨가쁜 순위 경쟁을 펼친 프로축구가 국가대표팀의 A매치 일정으로 인해 한 달여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14개 구단이 재충전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를 끝으로 오는 6월 25일 하우젠컵 대회가 시작될 때까지 한 달간 각 구단은 장기 레이스로 지친 선수단에 휴가를 주는 등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휴식기는 정규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각 구단의 전력 보강과 전체 순위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올 시즌 정규리그 11경기에서 10승1무(승점 31), 컵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4승1무(승점 13) 등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 모두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수원은 자칫 긴 휴식기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듯 하지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수원은 무패행진에도 불구, 수비의 핵인 마토와 송종국, 양상민, 미드필더 박현범, 공격수 하태균, 신영록 등이 줄부상을 입은 상태여서 이들이 회복해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수원은 선수들에게 일주일 간의 ‘달콤한 휴가’를 준 뒤 다음주부터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또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며 정규리그 선두 경쟁에서 수원에 밀린 2위 성남 일화(6승4무1패·승점 22)도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해 수원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성남은 득점 선두인 두두와 모따, 조동건 등 막강 화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중원의 지휘자’였던 김두현이 잉글랜드에 진출하며 공·수 밸런스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 기간 김학범 감독은 조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최근 5월들어 5경기에서 무승(2무3패)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에서 6위(4승3무4패·승점 15)로 내려앉은 데다 컵대회에서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2무3패로 A조 최하위(6위)에 머물러 있어 한달 휴식기를 전력 재정비에 올인할 방침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명의 젊은 여성들이 26일 이탈리아 중부 코베르치아노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이 연습중인 구장에 뛰어들자 보안요원들이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14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2008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 불참을 통보한 북한을 대신해 뉴질랜드가 대체팀으로 결정됐다. 피스퀸컵 조직위원회는 최근 한반도 정세 불안을 이유로 며칠전 참가를 포기한 북한을 대신해 오세아니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뉴질랜드를 대체 팀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대표팀은 내달 14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대회 개막전을 갖게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율전축구회가 제9회 수원삼성블루윙즈배 하이트 생활체육축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 율전축구회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박정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동수원축구회를 1대0으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율전축구회는 지난 2005 년과 지난 해 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율전축구회는 임기춘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이진규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효정축구회와 송죽축구회는 각각 페어플레이상, 입장상을 수상했고 이날 함께 열린 50대부와 여성부에서는 장안구와 팔달구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수원시 생활체육 클럽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9회 수원삼성블루윙즈배 하이트 생활체육축구대회 결승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지역 총 60개 클럽팀이 참가해 지난 11일과 18일에 걸쳐 열전을 치룬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005년 우승팀인 장안구 율전축구회와 동수원축구회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2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K-리그 11라운드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전에 앞서 오픈 경기로 벌어지는 율전축구회-영통축구회의 결승전은 전·후반 각각 25분씩 진행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전통의 강호’ 경희대가 2008 KBS-N배 전국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대학 저학년축구의 지존으로 우뚝섰다. 경희대는 21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공격수 윤동민이 혼자 두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다크호스’ 호남대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희대는 2004년 창설돼 올 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 반면, 호남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여러 차례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해 0대0으로 마친 경희대는 후반 13분 윤동민이 단독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지만, 2분 뒤 호남대의 미드필더 박재민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동률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5분을 득점 없이 끝낸 경희대는 연장 후반들어 공세를 강화하다가 5분 윤동민이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경희대 박승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오재석은 수비상, 정산은 GK상, 김광진 감독과 김덕현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축구클럽 활동이 자동차 판매의 활력소가 됩니다.” 지난 1999년 이병희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창립한 북수원자동차매매조합 축구클럽(이하 북수원FC·회장 서강현)은 단지내 41개 업체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딜러(판매원)들이 모여 결성된 직장 축구클럽이다. 전 수원시 장안구 축구연합회장을 역임한 이상대 고문이 앞장서 지난 2002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북수원FC는 자동차 매매단지의 업체간 경쟁 관계를 축구를 통해 화합과 단결로 전환시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임종덕 2대 회장이 취임한 뒤 수원 매매단지 8개 지부가 참가하는 자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2006년 전국스카이사커배대회에서 2위, 지난 해 열린 같은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 지난 해 수원시협회장기 직장축구대회 결승에서 선수 출신들이 즐비한 수원시청을 상대로 선전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항상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북수원FC는 지난 2005년부터 속초와 철원에서 강원도 동·서부 클럽축구 우승팀과 매년 정기 교류전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송년모임에서 모금한 성금을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북수원FC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수원 만석공원 인조잔디구장과 여기산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등에서 연중 130여일 간 고천석 감독, 박상용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쌓고 있으며, 수원지역내 직장 클럽팀, 생활체육 동호회들과 교류전으로 기량을 쌓고 있다. 서강현 회장은 “같은 업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다보면 자칫 과도한 경쟁으로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지만 축구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등 매매 단지를 하나로 잇는 매개체가 되고있다”며 “축구를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속하고 전국 클럽축구대회 우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