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갈고가 제44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결승에 진출, 3연패에 도전한다. 신갈고는 12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준결승전에서 여의도고와 전·후반, 연장전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신승으로 거두고 결승에 진출, 14일 오전 11시 김포 통진고를 2대0으로 꺾은 광운전자공고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신갈고는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지경진이 크로스한 것을 골지역 정면에서 심동운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신갈고는 후반 30분 여의도고 임하람에게 헤딩슛을 허용, 승부를 연장으로 돌린 뒤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후축에 나선 신갈고는 여의도고 첫번째와 네번째 키커가 실축한 틈을 타 차영환, 박재철, 권태준, 김진수가 모두 골을 성공시켜 4대3으로 승리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대가 제44회 전국춘계대학연맹전 조별 예선리그에서 2연승으로 32강이 겨루는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대는 9일 전남 광양시 하수처리장 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5조 예선리그에서 정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경주대를 2대0으로 완파, 2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하지않은 채 2연승을 달려 남은 한남대(11일)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결정했다. 또 2조 경희대는 강원 세경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역시 2연승으로 32강행을 확정했고, 7조 인천대와 8조 아주대도 각각 대구예술대, 전남 성화대를 3대0, 4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6조 성균관대는 제주 탐라대를 4대0으로 대파하고 1승1무를 기록, 2라운드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강용구)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유용한 정보 전달을 위해 ‘경기사랑 축구리그’ 메일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생활체육협는 지난 4일부터 ‘경기사랑 축구사랑’ 제목 아래 경기사랑 축구리그 홈페이지(www.gglove.or.kr)에 가입한 회원중 메일 수신여부를 확인한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일링 서비스를 원하는 동호인들은 경기사랑 축구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 남북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 3차 예선 3조 2차전에서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 등 해외파를 총 출동시켰지만 밀집 수비로 일관한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대0으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조재진과 설기현, 박지성을 스리톱으로 출격시킨 한국은 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이영표의 크로스를 골지역내 정면에서 조재진이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21분 역습을 허용, 미드필드 왼쪽에서 북한 한성철의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문인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위기를 모면했다. 북한의 밀집 수비를 뚫기위해 세찬 공세를 벌이던 한국은 전반 26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박지성의 크로스를 골지역내 왼쪽에서 이정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가슴에 안겼다. 한국은 전반 27분 주장 김남일이 부상으로 빠진 뒤 김두현을 교체 투입시켜 선제골을 노렸으나 북한의 압박 수비에 번번히 가로 막혀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조재진을 대신해 염기훈을 투입시킨 한국은 후반 7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조원희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골찬스가 무산됐고, 15분 아크 왼쪽에서 김두현의 오른발 슈팅이 역시 골키퍼 리명국의 손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31분 골지역내 오른쪽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띄운 것을 문전에서 박주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쳤고, 후반 3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염기훈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에 막히는 등 밀집 수비로 뒷문을 걸어 잠근 북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남북 축구가 월드컵 본선 길목에서 정면 대결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고, 북한도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1대0로 이겨 산뜻하게 3차 예선을 시작했다. 이번 남북 대결은 사실상 조 선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FIFA 랭킹 47위의 한국(북한 126위)은 역대 북한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5승4무1패로 앞서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조재진(전북)을 최전방에 세운 스리톱 공격라인을 가동하고, 북한은 주포 정대세(가와사키)를 원톱으로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쓰리백을 구사하는 북한이 사실상 5-4-1 포메이션에 가깝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 밀집 수비를 뚫을 공격수로는 조재진이 제격이다. 조재진을 받쳐줄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서고, 좌·우 윙포워드로 ‘북한 킬러’ 염기훈(울산)과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이 배치될 공산이 크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원희(수원)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유럽파 윙백이 가세한 수비는 좌·우 풀백에 이영표(토트넘)와 오범석(사마라FC)이 서고, 중앙은 강민수(전북)와 곽태휘(전남)가 지키는 포백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에는 경험이 많고, K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용대(광주)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정대세가 고군분투했던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달리 북한은 세르비아 리그에 진출한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가 가세해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탰다. 프리킥이 일품인 홍영조는 요르단과 1차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북한축구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태극전사들도 그의 합류를 경계해 왔다. /연합뉴스
남수원중이 제46회 경기도 협회장기축구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남수원중은 23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홍현진이 전반 19분과 후반 26분에 연속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후반 5분 이찬우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 삼일중을 2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성남 풍생중과 김포 통진중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남수원중은 김재민이 MVP 로 뽑힌 것을 비롯, 이상빈이 최다득점상, 김석철 감독과 송영일 코치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제33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축구 여초부 결승전에서 이천초는 안양 호성초를 4대0으로 완파하고 1위에 올랐으며, 여중부 결승전에서 오산 매홀중은 이천 설봉중과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대8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6일 K리그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개막 축포를 쏘아올린다. 인천은 16일 오후 3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4만7천여명의 시민주주와 가족들까지 초대, 시민과 함께 홈경기 개막전을 맞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안상수 구단주와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탤런트 최수종이 시축을 한뒤 서포터즈와 입장객의 ‘휴지폭탄’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또 경기에 앞서 GM대우 임직원과 연예인 축구단 ‘베스트 일레븐’ 팀의 친선경기와 하프타임에는 인기가수 변진섭이 인천구단 응원가를 부르는 등 축하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구리고와 용인 태성고가 제36회 경기도협회장기축구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구리고는 12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인 40분께 조연선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수원고를 1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태성고는 부천 정명고와의 4강전에서 박찬용이 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40분 박재홍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서 13일 오전 11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구리고와 격돌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고색초와 남수원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수원시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나린히 우승, 수원시대표로 선발됐다. 2차 우승팀 고색초는 8일 수원 영흥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전반 4분에 터진 한승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차 우승팀 우만초를 1대0으로 따돌리고 도대표선발전 진출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남중부 결승전에서 2차전 우승팀인 남수원중은 전반 5분과 후반 19분 김재민이 연속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1차 평가전 1위 율전중을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 도대표선발전에 나서게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지난 해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시즌에서 8번째 별을 노린다. 올 시즌 14개 구단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성남은 지난 3일 K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목표로 표방한 김학범 감독의 포부처럼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뛰어넘어 K리그 역사에 길이 남는 진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지난 해 게임메이커 김두현을 잉글랜드리그로 떠나보낸 성남은 4-3-3 전술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단기전에서는 보다 다양한 포메이션이 요구됨에 따라 동계훈련을 통해 올 시즌 다양한 전형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9일 오후 3시 광주 상무와 원정 개막전을 벌이는 성남은 김동현 또는 신예 조동건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는 최고 용병 모따와 두두, 최성국이 대기하고 있으며, 미드필더진은 김두현의 자리에 올림픽대표 한동원을 비롯, 김상식, 손대호, 김철호 등이 버티고 있다. K리그 최고의 포백라인에는 동계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영철이 복귀,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며 지난 해 결혼이후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던 박진섭이 혹독한 동계훈련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고 장학영과 조병국이 건재해 올 시즌 최소 실점 우승을 장담할 정도로 ‘최강 방패’를 구축하고 있다. 김용대의 상무 입대로 생긴 골키퍼 자리에는 포항에서 영입한 정성룡이 메울 전망이고, 용인 백암고를 졸업한 차세대 유망주 이원희가 백업 요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올해 많은 준비를 했다. 단지 우승이 목표가 아닌 K리그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뒤 “지금까지 성남에서 많은 우승을 해봤지만 한 번도 관중들이 꽉 찬 운동장에서 선수와 팬들이 하나되는 세리머니를 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 만큼은 열광적인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