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랑축구’ 최강자 누구?

경기도 클럽축구의 최강자를 가릴 2007 경기사랑축구리그 본선 개막식을 겸한 조추첨식이 오는 10일 수원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월드컵 조추첨방식으로 치뤄질 이날 조추첨식은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도내 600여개 지역 클럽팀과 150여개 직장 클럽팀이 참가해 겨룬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지역·직장 32강을 각 4팀씩 8개조로 편성,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2위팀이 16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조 추첨은 참석 내빈과 유명 축구인, 여성축구단장 등 8명이 추첨자로 나서 A-1번부터 H-4까지 32강에 대한 조 추첨을 하게 된다. 이번 대회 본선 32강전은 지역리그의 경우 오는 29·30일에 펼쳐지며, 직장리그는 내달 13·14일에 열려 16강 진출팀을 가리고 10월 20일(직장)과 21일(지역)에 16강전 및 8강전을 치른다. 또 지역리그와 직장리그 준결승전 및 결승전은 10월말(미정)께 수원월드컵구장 보조구장과 주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한편 경기사랑축구리그는 축구리그를 통한 선진 축구클럽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간 교류를 통한 축구인들의 화합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창설됐으며,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축구연합회 및 각 시·군축구연합회 주관으로 3년째 이어져오며 전국 최대규모의 클럽축구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베어벡 빈자리 3~4명 후보 압축

대한축구협회가 2007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핌 베어벡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23세이하(U-23)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했다. 축구협회는 1일 오후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적합한 후보를 3∼4명으로 추렸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유영철 국장은 기술위원들이 후보에 오른 지도자들의 인성과 축구 철학,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파악 정도, 세계 축구 흐름에 대한 이해도, 선수 및 지도자 경력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한 다음 이들 가운데 적임자를 올림픽대표팀감독에 선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겸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이상철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 조광래 전 FC 서울 감독, 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철 국장은 “기술위원들이 후보자들을 놓고 철저히 분석을 마친 다음 2일 한차례 더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빠르면 2일 오후나 늦어도 3일 오전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는 지 수락 의사를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후보군 명단 공개 문제에 대해 “이영무 위원장이 아직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단계인 만큼 후보군을 발표하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