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10경기 만에 승리…변성환 감독 ‘첫 승’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변성환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두며 9경기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수원은 22일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홈 경기서 공·수의 안정된 조화 속에 뮬리치의 선제골과 김보경, 조윤성의 추가 골에 힘입어 성남FC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위(7승3무7패·승점 24)로 도약했다. 반면 성남(승점19·5승4무8패)은 10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경남전(1-1)부터 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과 코리아컵대회 16강 패배를 포함 9경기 연속 부진을 끊어냈다. 성적 부진으로 중도 사퇴한 염기훈 감독에 이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변성환 감독의 4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은 최전방에 뮬리치가 섰고 김보경, 김주찬, 손석용이 2선을 지켰다. 피터와 이종성이 중원에 배치됐고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이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양형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5분 김주찬의 빗맞은 슈팅이 흐른 것을 뮬리치가 재차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골을 노렸으나 터지지 않아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연속 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서 김상준이 헤더로 떨군 공을 조윤성이 밀어 넣어 쐐기를 박았다. 한편, 창단 첫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서 서울이랜드FC를 2대1로 제압, 10승3무3패(승점 33)로 2위 전남 드래곤즈(28점)에 5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15분 최성범의 선제골로 앞서간 안양은 45분 단레이의 자책골로 1대1 균형을 이룬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39분 단레이가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마음의 빚을 내려놓았다.

수원 삼성 U-18 모경빈, 바이에른 뮌헨 2군 훈련 합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 유스팀(U-18) 소속 모경빈이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 훈련서 호평을 받아 뮌헨 2군 훈련에 합류했다. 수원은 지난 1일 미국서 시작된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 1차 훈련에 참가한 모경빈이 독일서 진행되는 2차 훈련 때 뮌헨 2군팀 훈련에 합류하는 선수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는 세계 각국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3명 모집에 9천300명이 지원하는 뜨거운 경쟁률을 과시했다. 수원 U-18 팀에서 뛰는 모경빈과 미드필더 김민우는 0.2%의 확률을 뚫고 발탁됐다. 모경빈은 인터 마이애미 U-19, DC 유나이티드 U-19 등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23명의 참가자 중 단 2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뮌헨 2군 훈련 참가자로 선정됐다. 골키퍼 1명을 제외한다면 필드 플레이어로서는 모경빈이 유일하다. 뮌헨 2군은 홀거 자이츠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독일 바이에른 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에 참가중이다. 한편, 모경빈과 김민우는 오는 30일까지 독일서 치러지는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 2차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수원FC, 린가드의 서울 잡고 상위권 발판 마련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상위권 진입 길목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FC서울을 상대로 승수 추가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FC(8승3무6패·승점 27)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9위 FC서울(18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5경기서 4승1패로 상승세 기류를 타다 직전 강원에 1대3으로 완패했다. 62%의 점유율에 13개의 슈팅과 7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에 그쳤다. 지난 5월 4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선봉에 선다. 시즌 24실점으로 불안한 서울의 수비력을 초반 허문다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수원FC에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도 경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김은중 감독은 훈련 장면을 지켜본 결과 경기에 나서도 될 만큼 몸 상태가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훈련 모습을 보니 기대 이상이더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번 서울전부터 내세울 생각이다”라며 “우려되는 부분은 경기 감각과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다. 차츰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리그 17경기서 4승6무7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최근 5경기서는 1승3무1패로 승리가 없다. ‘캡틴’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속 EPL 출신 제시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리그 8경기서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7라운드 울산전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한 득점 공동 1위인 일류첸코도 경계대상으로, 수원FC는 둘을 봉쇄하는 것이 승리 관건이다. 한편,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7위 인천 유나이티드(20점)는 3위 포항 스틸러스(30점)와 다음날인 23일 오후 6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7라운드서 전북과 2대2 무승부를 거두는 등 최근 5경기서 1승(3무1패)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에 반해 포항은 2승2무1패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는 포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6위 광주와의 격차가 2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7골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 공격수 정재희와 ‘중원의 핵’ 오베르단을 묶는 것이 열쇠다.

수원, 코리아컵서 K리그1 포항 상대 이변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국내 클럽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 삼성, 전북 현대와 함께 FA컵 대회(현 코리아컵)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5회)인 포항을 상대로 8강 진출 대결을 펼친다. 강등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두 팀간 대결을 통해 수원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리그2에서 4월 4연승을 거두며 선두로 도약해 승격 기대감을 높였던 수원은 이후 8경기째 무승(3무5패)으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5월 부진으로 염기훈 감독이 중도 사퇴하고 변성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으로서는 이번 포항과의 코리아컵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포항은 K리그1서 3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5경기서 1승2무2패로 주춤하고 있다. 특히, 홈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역시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포항에 비해 부담감이 적은 수원이 적지서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한동안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며 리그에서도 반등을 꾀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지만, 패한다면 침체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어 경기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리그1 7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시간 4위 김천 상무를 인천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16강 대결을 펼치며, K리그2 김포FC와 부천FC는 각각 K리그1 11위 전북 현대, 5위 광주FC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K리그2 성남FC는 같은 리그의 충북청주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8강행을 다툰다. 최근 K리그1에서 주춤하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인천은 무고사, 제로소 두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워 1부리그 팀간 자존심 격돌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코리아컵에서 K리그2 수원과 김포, 부천 등이 리그1 팀들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를 수 있을 지, 아니면 K리그1 팀들이 우위를 과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FC, 전·현 국대 라인업…상위 도약·ACL 티켓 ‘야망’

프로축구 K리그1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가 정상급 미드필더 손준호의 가세로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재강등 직전에 몰렸던 수원FC는 올 시즌 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대거 물갈이를 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과 유럽 빅리그 출신 공격수 지동원을 영입 수비와 공격력을 동시에 다졌다. 또한 23세 이하(U-23) 국가대표로 지난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도 나섰던 ‘하드워커’ 정승원마저 품으면서 기존의 국가대표 출신 이승우·이용·윤빛가람과 함께 탄탄한 전력을 구축해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17경기서 8승3무6패(승점 27)로 3위 포항, 4위 김천(이상 30점)에 3점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울산(32점)과 승점 차는 5점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최근 국가대표를 지낸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출신 손준호를 영입하며 상위권 진입과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ACL 티켓은 K리그1~3위까지 주어지고,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FA컵) 우승팀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만한 목표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수원FC에 합류한 손준호도 국가대표팀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은 새로운 팀에서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준호는 “좋은 기억을 함께한 선수들이 여럿 있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기량이 출중한 기존 선수들에 손준호라는 탑 클래스 미드필더를 잘 조합해야 되는게 제가 할 일이다”라며 “저는 최고 선수들만 모인 국가대표의 지도자 경험이 있다. 수원FC서도 훌륭한 선수들을 잘 융화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손준호는 ‘승부조작 혐의 관련’ 수사로 중국에 구금돼 1년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한 탓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 감독은 “훈련하는 것을 살펴보니 기대 이상이더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22일 FC서울전부터 내세울 생각이다”라며 “우려되는 부분은 경기감각과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다. 차츰차츰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 추락 문턱까지 갔던 수원FC가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갖추며 상위권 도약과 창단 첫 ACL 진출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수원FC 간판 공격수 이승우 “수원FC는 내게 편안한 집과 같다” [인터뷰]

“K리그1 득점왕이요? 그저 재밌는 축구를 하는 게 제 목표에요.” 프로축구 수원FC 간판 공격수 이승우(26)는 리그 득점왕 타이틀 욕심 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하고싶다고 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8골로 이상헌(강원)과 함께 무고사(인천·9골)에 한 골 뒤진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달리며 팀의 5위 호성적을 이끌고 있다. 득점왕 욕심을 내볼 만 하지만, 타이틀 보다는 팀 기여와 다치지 않고 운동하는 게 최우선 목표란다. 더불어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수비 치중 시간보다 공격이 주를 이루는 ‘재밌는 축구’를 하는 것을 항상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서 만난 이승우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 구체적으로 몇 골을 넣고 싶다고 목표를 잡지 않는다”라며 “골보다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플레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충실했던 게 8골로 연결된 것 같다. 시즌 막판까지 다치지 않고 플레이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자 목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리그 8골 중 6골을 교체 출전 경기서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이며 ‘후반전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는 이승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든, 교체로 출전하든 그라운드에 나서면 묵묵히 임무를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당연히 어느 선수나 선발로 90분을 뛰는 게 좋다. 경기를 준비하는 일주일 간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노력이 보상을 받는 것 느낌이 든다”면서 “스타팅으로 뛰면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더 생기고, 후반전에 투입되면 경기 초반부터 마음 편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는 심적 편안함이 있다”고 밝혔다. 후반전에 강한 비결에 대해 이승우는 수원에서 자신의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이승우는 수원FC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시즌 초반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중반을 지나가면서 순위가 높아져 만족하고 있다”며 “프런트나 수원시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매년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 저를 보러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수원FC는 제게 ‘편한 집’과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승세’ 수원FC, 강원 원정서 4위 도약 노린다

프로축구 수원FC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될 K리그1에서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FC(8승3무5패·승점 27)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7라운드 강원FC(28점)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다. 지난 5월 강원과 시즌 첫 대결서는 1대2로 패했다. 당시 61%의 점유율에 12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 이승우가 선제 골을 넣었지만 아쉽게 역전패 했다. 불과 한달 전인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설욕에 나선다. 최근 5경기서 9골·4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를 되찾았다.최근 대표팀 A매치 2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를 펼친 권경원이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잡고, 공격은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이끈다. 이승우는 리그 득점 2위(8골)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4차례 오르는 등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강원의 수비를 허무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원정서 승리할 경우 강원과 순위 바꿈은 물론,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강원 역시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7년 만의 4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팀 득점 2위(29골)로 ‘닥공 축구’가 장점이다. 이상헌이 8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야고가 7골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수비가 불안한 단점이 있다. 리그 최다 실점(26골)의 오명을 쓰고 있고, 지난 5월 6경기서 10골을 내줬다. 수원FC가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강원 수비를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 한편,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8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9)는 10위 전북 현대(승점 14)와 16일 오후 6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6라운드 수원FC전서 1대3으로 패하는 등 최근 5경기 1승2무2패로 부진하다. 전북 또한 최근 5경기 1승1무3패로 어려운 상황이라 승리가 절실하다. 인천은 ‘간판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제르소 콤비의 활약이 승리 관건이다.

한국, 만리장성 넘어서며 3차 예선 日·이란 피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서 중국을 제압하고 조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서 후반에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5승1무(승점 16)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이달말 발표될 랭킹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3차 예선 조 추첨 때 1번 포트로 일본·이란과 한 조에 편성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이란을 피해 FIFA 랭킹 후순위 나라하고 한 조에 편성 된다. 이날 한국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4-1-4-1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이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칼리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권경원(수원FC)·조유민(샤르자)·박승욱(김천)이 늘어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한국은 중국의 두 줄 수비에 막혀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전반 20분 손흥민이 첫 슈팅을 기록햇으나 이렇다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16분 김도훈 감독은 이재성과 박승욱 대신 싱가포르전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한 주민규(울산)와 황재원(대구)을 투입했고, 막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 쇄도하던 주민규에게 연결한 공이 중국 수비수에 걸려 골지역 정면으로 흐른 것을 이강인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귀중한 선제골을 뽑은 한국은 후반 34분 이강인을 빼고 홍현석(헨트)을 투입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희찬과 황인범 대신 배준호(스토크 시티), 박용우(알아인)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으나 추가골은 얻지 못했다.

싱가포르전 대승 ‘김도훈호’, 중국전서도 ‘골 축제’ 벌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중국전서도 ‘골 축제’를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한국(승점 13, 골 득실 +18)은 C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부담 없이 중국전을 대비한다. 특히 지난 5차전 싱가포르 원정서 ‘골 축제’를 벌이며 7대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상 2골), 황희찬(울버햄턴·1골) 등 빅리거들의 날 선 공격력이 인상적이었다. 셋 모두 쾌조의 컨디션으로 알려져 중국전서 득점포 가동이 기대되고 있다. 또 ‘새 얼굴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교체 투입 9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정확한 컷백으로 배준호의 득점을 도운 박승욱(김천 상무) 역시 데뷔전서 생애 첫 A매치 도움을 올렸다. 이들의 공격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면 중국전서도 대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C조 2위 중국(승점 8·골 득실 +1)은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태국(승점 5·골 득실 -2)에 역전당하며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