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공격 선봉장’ 안데르손 앞세워 제주 수비 허문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도움 선두이자 팀의 ‘공격 선봉장’인 안데르손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허물 채비를 마쳤다. 5위 수원FC(13승5무9패·승점 44)는 오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에서 8위 제주(승점 32)와 일전을 치른다. 특히 제주는 리그 최다 실점팀 4위(37골)로 날카로운 창을 가진 수원FC가 다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원FC는 공격의 핵심 노릇을 했던 이승우(전북 현대)가 팀을 떠났지만, 브라질 공격수 안데르손이 건재하다. 지난 18일 울산 HD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결승포를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올 시즌 27경기에서 2골, 11도움으로 리그 도움 부문 선두다. 또한 돌파 성공 누적(10회)과 공격 지역 패스 성공(81.1%), 키패스(46회)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데르손은 상대 수비진을 한순간에 허무는 돌파 능력과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서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안데르손이 K리그라는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드리블 능력이 워낙 출중한 선수라 뺏겨도 좋으니,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안데르손이 1대1 돌파 능력과 기회 창출 능력에서도 특출난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 나머지 동료 공격수들이 자유로워지는 상황까지 만들어진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이 드리블을 시작하면 2, 3명이 붙어서 동료 공격수들이 프리해진다. 그 점을 잘 활용하라고 공격수들에게 지시했다”며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더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경기에서 안데르손의 활약 여부는 수원FC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다. 그가 리그 도움 선두의 면모를 발휘하며, 제주 수비진을 허무는데 앞장설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 삼성, 11경기 연속 무패…김지호, ‘변성환 키즈’의 핵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변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다. 호성적 뒤에는 ‘변성환의 아이들’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는데, 그중 특히 최근 6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지호가 주목받고 있다. 2003년생인 김지호는 초등학생 때 변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둘은 성남FC 유스팀에서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났고, 꾸준히 인연을 유지하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변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 무대 경험이 전무했던 선수가 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친 데는 이처럼 김지호와 변 감독의 유대가 있었다. 변 감독은 “대학생이었던 선수가 프로에 오자마자 6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는 건 말이 안 나오는 활약이다”며 “어렸을 때부터 득점에 대한 감각이 특출났고, 움직임, 집중력 등 돋보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고려대 재학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맞지 않은 옷을 입었던 김지호는 변 감독 아래서 측면 공격수로 변신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속도를 살린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고, 득점까지 기여하고 있다. 변 감독은 “지호는 어렸을 때부터 측면 공격수를 잘했었고, 장점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며 “고민할 필요도 없이 측면 공격수의 임무를 맡기게 됐다. 잘 수행해주는 지호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호는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에 변 감독은 “지호에게 들떠있지 말고 이미 지나간 일은 다 잊으라고 말한다”며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꾸준함이 중요하니 매일 운동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그러지 않으면 지금 이 좋았던 게 한순간에 다 무너질 것이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김지호도 스승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있다. 전술적으로 저와 잘 맞다”면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변 감독님은 최고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계약 조건, 돈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감독님과 함께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호는 올 시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차 수원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원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 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기의 수원FC, 최근 합류 안병준·한교원·소타 등 활약 절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2연패로 부진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하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어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5위 수원FC(12승5무9패·41점)는 6위 FC서울에 2점차로 쫓기고 있고, 7위 광주FC와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좁혀져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수원FC는 공·수에 걸쳐 핵심 역할을 했던 이승우(전북 현대)와 권경원(UAE 코르 파칸 클럽)의 이적 후 2연패를 당한 상태여서 이들의 공백을 하루 빨리 메워야 한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둘의 이적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에 동의하면서 특히 수비에서 리더 역할을 하던 권경원의 이탈은 메꾸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현실적으로 이승우랑 권경원의 공백을 온전하게 메우기는 힘들다. 선수단 내부나 팬들께서 영입 성과에 대해 실망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선수단으로 경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 얼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겠다는 의중이다. 공격진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안병준과 한교원의 득점력이 필요하며, 수비에서는 ‘센터백’ 소타와 ‘수문장’ 정민기가 권경원의 이탈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의 고군분투 속 지난 여름 영입한 안병준, 한교원에게 지원군 임무를 맡길 계획이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그러나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보니 몸 상태만 돌아온다면 득점이나 기회 창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수비에서도 소타와 정민기 등이 빨리 적응해서 본인의 할 일을 해줘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FC가 연패 탈출과 파이널A 안정권의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선 하루빨리 새 얼굴들의 활약과 기존 구성원들이 시너지를 내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 전력에 녹아든다면 팀이 상위권으로 다시 도약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영근 인천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과감한 변화, 공격적 전술”…강등권 탈피 목표

“이제는 구단이 변화할 시점입니다.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통해 현 9위를 탈피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 최영근 감독(52)은 14일 “구단의 전술적 변화, 스태프의 변화 등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이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인천의 수석코치이자 핵심 전술가로 활약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이서 선수들을 지켜봐왔다. 최 감독은 “감독이라는 무게감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인천에는 나에 대해 잘 알고있는 많은 사람들과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 있었기에 마음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인천은 26경기에서 6승 10무 10패로 9위(승점 28)에 머물면서 ‘강등권 추락’ 위기에 서 있다. 최 감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2년 전보다 선수들이 많이 지치기도 했고 생동감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선수들의 정신적·심리적인 회복이 우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라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나의 뜻이 맞아 떨어졌다”며 “선수들도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선수들도 변화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구단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 승리하면서 감독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날 최 감독은 기존 쓰리백이 아닌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첫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 감독은 “8~9년을 쓰리백만 연구하다보니, 원래 내가 하려던 축구는 4-3-3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인데 그게 잊혀질까봐 두려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수석 코치로서 감독이 하고자 하는 방향을 믿고 따르는게 최선이었다”며 “이제는 (내가) 최고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 하고자 했던 축구를 마음껏 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 감독의 목표는 인천을 강등권의 그늘에서 안정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의 단기적 목표는 ‘안정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인천은 오는 17일 대전 원정, 24일 전북과의 홈 경기, 31일 대구 원정 등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은 “17일 대전과의 원정 경기는 8월 마지막 경기인 대구전까지 이어지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이며 선수들도 대전전이 가지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남다른 각오로 선수들이 모든걸 던지고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이기면 칭찬받고, 지면 질타를 받는 것, 감독으로서 감내해야 할 의무”라며 “우리가 한 경기 이김으로 인해 그 다음 일주일이 즐겁다는 팬들이 많다. 그만큼 프로선수, 지도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FC, 경기기숙사와 지역사회 공헌 위한 업무협약

프로축구 수원FC가 경기도기숙사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수원FC는 8월 14일 희망둥지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기숙사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지역사회 공헌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공익활동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이사장, 조도연 경기도기숙사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지역 청년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경기도기숙사와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도연 경기도기숙사 관장은 “수원FC와 동행 덕분에 경기도기숙사생에게 경기 관람 지원 등 더 나은 주거·문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협약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희망둥지협동조합과 경기도기숙사 역시 지역사회의 발전과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시 둥지’ 튼 수원 삼성, 용인서 ‘승격’ 노린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임시 둥지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K리그1 승격과 ‘명가 재건’에 도전한다. 수원은 한때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사상 첫 K리그2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낯설은 K리그2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원은 설상가상으로 기존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그라운드 전면 보수 공사로 12일부터 잔여 시즌 경기를 임시 홈 구장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수원은 환경적응을 위해 지난 3일 미르스타디움에서 팬들을 초대해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비공개 연습경기도 치른 상태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미르스타디움은 장·단점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기존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거리가 짧은 편이었다”며 “하지만 미르스타디움은 종합경기장이어서 트랙이 있다 보니 관중석이 멀어 팬들의 관전이 불편하고 선수들의 체감 또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응원 소리가 멀어져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 소통하는 부분은 전보다 수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새 공간 적응에 대한 걱정을 하기보다 기존 수원의 축구를 지켜나간다면 K리그1 ‘승격의 꿈’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구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롯이 상대에 따라 어떻게 맞춤형 전술을 준비해 승리할 것인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새로운 곳이지만 기존의 우리 축구를 잘 지켜나간다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리그 선두 FC안양(46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 입장에선 선두 안양을 잡고 용인에서의 산뜻한 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수원 구단은 팬들의 쾌적한 경기장 이동을 위해 용인시와 협의에 나섰다. 경기 시간 전후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용인경전철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수원에게 있어 용인미르스타디움이 단순한 임시 구장을 넘어서 팀의 부활과 성장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특례시, 수원 삼성 홈경기 개최 '미르스타디움 교통대책' 마련

용인특례시가 8월부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 홈경기 미르스타디움 개최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지반 약화로 보수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수원삼성 홈경기는 8월12일, 8월18일, 9월14일, 9월25일, 10월6일, 10월30일, 11월3일 등 총 7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에 따라 시는 대부분 경기가 평일 퇴근시간과 주말 오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람객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최 측과 협의해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오는 12일 수원 삼성과 FC 안양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 전후로 용인경전철 배차간격을 6분에서 3분으로 줄여 운행한다. 이와 함께 기흥역과 용인시청을 거점으로 20~3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평일 기준으로 경기 2시간 전과 경기 종료 후 1시간 동안 운행한다. 주말에는 경기 3시간 전과 종료 후 1시간 동안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탑승 장소는 기흥역 4번 출구 앞과 시청역 앞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은 선수와 관계자 차량의 원활한 진입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경기 전날부터 당일까지 일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은 5번, 65번, 68번, 66-4번, 810-1번, 5003A‧B번 등 7개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이 버스를 타고 인근 주차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5분 내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도착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가 있는 날 퇴근시간과 겹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용인미르스타디움을 경유하는 일반 차량은 우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 UTD, 제12대 사령탑에 최영근 선임…10일 제주 원정경기서 데뷔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12대 사령탑으로 최영근 감독(52)이 선임됐다. 인천은 1일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축구 전술을 구사하며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며 “시즌 중반 선임이라 K리그 트렌드와 인천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는 인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인천의 수석코치이자 핵심 전술가로 활약했다.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로 부임해 프로 경험을 쌓은 최 감독은 제주에서 인연을 맺은 조성환 감독과 함께 2020년 인천 수석코치로 부임, 팀의 K리그1 생존을 이끌었고 2022년엔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성과를 이뤘다. 특히 구단은 최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을 경험한 만큼, K리그와 타 구단 전술 분석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계약기간은 2025시즌 까지로 최 감독은 이날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최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열정적인 인천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코치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감독은 오는 10일 제주와의 K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