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연고 프로축구 구단들이 2025시즌 새로운 비상을 위한 동계 해외 전지훈련으로 전력 담금질을 시작한다. 먼저 K리그1서 2024시즌 5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뒀던 수원FC는 태국에서 1,2차로 나눠 동계훈련을 갖는다. 5일부터 25일까지 파타야에서 몸 만들기에 돌입한 뒤,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방콕으로 베이스 캠프를 옮겨 시즌 개막에 대비한 본격 전술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창단 11년 만에 첫 승격의 기쁨을 맛본 FC안양은 1부 리그에서의 장기 생존을 위해 3일 태국 촌부리로 떠나 26일까지 겨울농사를 짓는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역습 상황서 조직적 플레이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에 역점을 둔 조기 동계훈련을 시작했던 안양은 이번 촌부리 훈련에서는 유병훈 감독표 ‘꽃봉오리·좀비 축구’를 입히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진다. 안양은 이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역사적인 K리그1 개막에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다. 한편, 구단 창단 30주년을 맞아 1부 재진입을 노리는 K리그2 수원 삼성은 오는 8일 방콕으로 출국해 20일간 새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을 한다. 지난해 강등 후 승격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지난 12월2일부터 이례적으로 ‘조기 동계캠프’를 차려 공 소유·포지셔닝 훈련에 치중했고, 이번 방콕 훈련에선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심도 있는 전술 훈련에 치중할 계획이다. 또한 2024시즌 창단 첫 2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본 인천 유나이티드도 윤정환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고 승격을 노린다. 인천은 2일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 약 한 달간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쌓는다. 윤 감독은 이번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 선수 파악과 분석을 마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릴 훈련을 구상 중이다. 이 밖에 성남FC는 3일부터 28일까지 역시 치앙마이에서 ‘명가 재건’을 위한 1차 동계훈련을 갖는다. 한편, 2025시즌 프로축구는 전체 일정이 앞당겨져 K리그1은 빠르면 다음 달 15일, K리그는 22일 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측면 수비수 이주용(32)을 영입했다. 인천은 2022시즌 임대했던 이주용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주용은 지난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 시즌 22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K리그1 우승 4회, K리그2 우승과 FA컵 우승 1회씩 경험했다. 이후 그는 아산 무궁화축구단과 인천에서도 활약했으며, K리그 통산 186경기에서 4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은 강력한 공격력과 날카로운 왼발을 갖춘 그의 영입으로 측면을 더 강화했다. 이주용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인천의 18세 이하 팀인 대건고와 2022시즌 1년간 활약했던 인천에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라며 “다시 한 번 열정적인 인천 팬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주용은 이날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
2024시즌 K리그2에서 팀 득점 7위(46골)로 부진,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수원 삼성이 독일 출신 공격수 일류첸코(34)와 토종 공격수 김지현(28)을 영입했다. 둘은 사실상 구단과 계약이 마무리 된 단계로 메디컬 체크만 남겨둔 상황이다.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 무대에 뛰어든 일류첸코는 6시즌 동안 171경기에서 7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엔 FC서울에서 36경기에 나서 14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김지현은 강원FC 소속이던 2019시즌 10골, 1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검증된 공격수다. 2024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10경기에 나서 1골에 그쳤지만, K리그1에서 7시즌 동안 125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작성했다. 변성환 감독은 “일류첸코는 공격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인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라며 “양발 사용에 능하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만능형 스트라이커”라고 영입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김지현은 2024시즌 무릎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를 하진 못했지만, 기량은 여전히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공격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브루노 실바(서울 이랜드)와 베테랑 수비수 권완규(FC서울)의 영입을 눈앞에 둬 다음 시즌 승격을 목표로 전력 강화에 나섰다.
창단 첫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1부리그 승격 실패에도 불구하고, 2024시즌 K리그2서 가장 많은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수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1일 발표한 2024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에서 모두 K리그2 1위에 올랐다. 올해 수원이 기록한 입장 수입은 31억9천161만1천40원으로 2부리그 총 입장 수입액(83억4천489만1천480원)의 38%에 달하는 입장 수익을 올려 강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수원의 뒤를 이어서는 창단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통해 다이렉트 K리그1 승격을 이룬 FC안양이 7억9천154만7천400원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고, 서울 이랜드가 6억5천390만8천700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수원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또 평균 객단가(관객 1인당 입장 수입)에서도 수원은 1만7천111원으로 부산 아이파크(7천690원)와 김포FC(7천375원) 1만원 가까이 높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1 객단가 최고액인 대구FC의 1만6천425원 보다 높은 1,2부리그 25개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K리그1 12개 구단 총 입장 수입은 342억1천171만2천812원이며, FC서울이 가장 많은 76억6천263만7천190원, 우승팀 울산 현대가 46억7천374만6천552원, 전북 현대가 39억7천806만8천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수원 삼성이 2부리그 강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팬덤을 형성해온 것이 밑바탕이 돼 K리그2서 가장 많은 입장 수입을 기록하고 객단가 역시 가장 높았다”라며 “2년 연속 K리그 합계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한 역대급 흥행 덕에 입장 수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제4대 여주시축구협회장 선거가 다음달 11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강병준, 권순광, 박철웅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협회 발전과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병준 류강산업개발(주)대표는 여주시축구협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며 협회의 정체기를 극복하고 시대적 변화에 부응을 위해 5천만 원 발전기금 조성과 상근 사무국장 채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기적인 클럽 모임과 신규 축구대회 신설로 축구계 활성화를 도모할 것을 약속하며, "여주시 축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세종대왕면 출신으로 30년간 여주시청에서 재직하며 공무원 축구동호회원으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축구에 대한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권순광 에드파워 대표는 여주시 축구교실 상시 운영과 축구인의 날 행사 개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한 체계적 비전을 제시했다. 강천면 출신인 권 후보는 ▲여주시축구협회장기대회·시장배 대회 계승 ▲체육회장배 리그전·직장 축구대회 부활 ▲풋살연맹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대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해 연령별 상비군 강화와 K3 리그 연계 방안을 제안하며 “축구를 통한 가족 화합과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운영비 4억 원 확보와 축구장 신설 등 실질적 지원도 약속했다. 박철웅 전임 여주축구협회장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제3대 회장에 선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재도전을 선언했다. 박 후보는 재임 중 '경기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를 여주시 최초로 유치·개최하고, '여주 세종대왕배 축구대회'에 유소년부를 신설해 지역 경제와 축구 꿈나무 육성에 기여한 성과를 강조했다. 오학동 출신인 그는 "여주 축구의 침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협회의 문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축구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축구협회를 2025년부터 이끌 세 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비전과 전략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여주시 축구인들의 선택이 협회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내년 1월 11일 여주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협회장의 등장으로 여주시 축구의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코리안 더비’서 시즌 2호골을 폭발시키며 웃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의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홈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2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탕크루가 골지역 오른쪽서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든 뒤, 42분 상대 안드레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찼으나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 2대1 역전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로, 황희찬도 33분 카를루스 포르부스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승부의 추가 토트넘쪽으로 기울던 후반 42분 울버햄프턴은 라르센이 골지역 왼쪽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 무승부를 만들었다.
2024시즌 프로축구 FC안양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선 골키퍼 김다솔(35)이 내년에도 구단과 동행을 이어간다. 안양은 26일 김다솔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진주고·연세대를 거쳐 지난 2010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다솔은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를 거쳤다. 2018년에는 수원FC에서 29경기에 나서 27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합류한 뒤 김다솔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안양이 창단 11년 만에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앞장서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 김다솔은 “한 해 동안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은 만큼 구단, 선수, 팬들과 이미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안양의 무궁한 영광을 바라면서 그 역사에 함께 하기 위해 한 명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양은 내년 1월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1부리그에서의 2025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시즌, 구단 창단 30주년을 맞아 멋지게 비상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이례적으로 ‘조기 동계캠프’를 차려 재기를 다짐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은 3주간 뜨거운 훈련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훈련에선 특히 공 소유와 포지셔닝 능력을 가다듬는 데 중점을 뒀고,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열정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변 감독은 “이번 시즌을 겪어 보니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선 명확한 형태와 포지셔닝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다음 중요한 요소인 유산소 훈련과 파워 트레이닝을 진행했는데, 만족스러운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공간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며 이에 대한 훈련을 했다고 덧붙였다. ‘원팀’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한 변 감독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수비수 한호강(31)과 미드필더 박우진(21)을 꼽았다. 한호강은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난 ‘캡틴’ 양형모를 대신해 훈련 분위기를 이끌며 감독의 짐을 덜어줬다는 전언이다. 경희대에서 뛰다가 올해 여름 입단한 박우진은 열정적으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변성환 감독은 “훈련기간 나만 생각하는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한호강은 선참 선수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고, 박우진은 어린 선수답게 뜨거운 의욕과 패기를 보여주며 3주간 훈련을 잘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1차 동계훈련을 마친 수원은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를 더할 외부 선수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본격 동계 훈련이 치러지는 1월에는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과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대일 돌파’에 능한 외국인 공격수,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가교 노릇을 할 26~31세의 국내 선수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장 영입에 근접한 외국인 선수는 브루노 실바(서울 이랜드)다. 개인 능력이 출중한 실바가 합류한다면 2024시즌 수원의 고민거리였던 ‘텐 백 수비 뚫기’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1부 재승격을 위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수원 선수단은 오는 31일 다시 모여 기초 체력을 다진 뒤, 내년 1월 8일 태국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심도 있는 전술 훈련으로 새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단 11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프로축구 FC안양이 V-EXX(브이엑스)와 2년간 후원 재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스폰서십을 이어간다. 24일 FC안양은 브이엑스와 2022년부터 3년간 인연을 맺어 온 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브이엑스는 순수 대한민국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에 집중, 편안함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FC안양은 3시즌 연속 브이엑스 유니폼을 착용했었다. 신경호 FC안양 단장은 “브이엑스와의 동행을 2년 더 이어가게 돼 매우 뜻깊다. 1부리그로 승격한 만큼 보다 더 다양한 마케팅을 브이엑스와 함께 하면서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브이엑스 대표는 “1부리그로 승격한 FC안양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런칭한 브이엑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무대의상과 스태프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제작했다. 또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 등 국내 여러 프로스포츠 구단들의 유니폼 제작과 상품화 사업 경험을 토대로 각 종목별 특성에 맞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협업해 왔다. FC안양은 오는 1월 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2025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유나이티드FC의 2026년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팀 분위기를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윤정환 신임 인천유나이티드FC 감독(51)은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리그1 복귀를 위해 내가 들어온 만큼, 선수들과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감독은 인천의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해 올해만 본다면 인천의 장점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단점은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떠나 올해 인천을 보면 어딘가 지쳐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게임도 했지만, 예전에 비해 에너지 있는 모습들이 부족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있는 상황이기에, 이런 부분들만 바꿔주고 해소를 해준다면 새로운 에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감독은 인천의 문제 중 하나가 젊은 선수들이 위축해 있었다는 분석이다. 윤 감독은 “특히 인천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어린 선수들이 기를 못 피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예를 들어 최우진 같은 선수는 대표팀에 다녀왔는데도 게임을 많이 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보섭 선수는 부상 뒤 컨디션이 떨어지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며 “내가 들어와 선수들도 의욕적으로 변할 것 같고, 동기부여를 하면 목표 의식을 갖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 유정복 시장님을 만났는데, 많이 도와준다고 했다”며 “1부리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FC는 2024년 하나은행 K리그1에서 12위에 머물며 창단 이래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2024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