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특례시로 출범하는 화성시가 프로축구팀을 품는다. 23일 시 등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4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화성FC의 K리그2 가입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화성FC는 내년 1월 K리그 가입금 납부 후 정기총회 승인을 거쳐 K리그2로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창단된 화성FC는 지난해 K3리그 우승, 올해 준우승 하며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K리그 가입을 추진, 올해 10월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프로리그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시는 화성FC의 프로리그 진출을 103만 화성시민의 정체성 확립의 구심점으로 삼는 한편, 문화복지 향상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프로 추진 과정에서 시민을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조직했으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중·고교생이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 친화 활동을 펼쳐왔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는 “내년 1월1일 화성특례시 출범과 함께 103만 시민과 함께 축구특례시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며 “화성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논란이 됐던 김은중 감독과의 갈등 문제가 봉합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수원F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의 전술적 리더십과 꾸준한 선수단 관리가 팀의 성과를 뒷받침하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라며 김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김은중 감독은 그해 말 전임 김도균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공석이 된 수원FC의 키를 잡고 팀을 재건했다. 김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지만 탁월한 지도 능력으로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던 수원FC를 K리그1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 A그룹 5위(15승8무15패·승점 53)로 견인, 구단 역대 최고 승점을 만드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최근 계약 잔여기간 1년을 앞두고 선수단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먼저 구단에 ‘연장 계약’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은 것이 외부로 노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별 위기까지 치달았던 재계약 요구 사태는 김 감독의 휴가 요청 이후 진정돼 극적인 타협점을 마련했다. 수원FC 구단 관계자는 “논란이 있은 후인 지난 19·20일 이틀간 최순호 단장과 김은중 감독이 다시 만나 서로 진심이 담긴 대화를 했다”라며 “그 결과 양측의 절충안을 찾은 게 재계약을 이룬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은중 감독의 재계약은 구단과 팬들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시즌 동안 발생했던 논란들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구단 운영 방식과 의사소통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한편, 수원FC 구단은 여자 팀인 수원FC 위민을 14년 만에 WK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박길영 감독과도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김은중 감독과 박길영 감독은 수원FC를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끈 훌륭한 지도자들이다”라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두 감독과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윤정환 감독(51)이 인천유나이티드의 신임 사령탑을 맡는다. 22일 인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2024시즌 강원FC를 K리그1(1부) 준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제1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강원FC를 이끌며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점을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렸다. 그러나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연임에 실패, 강원FC는 정경호 수석코치를 감독에 앉혔다. 윤 감독은 K리그1에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부 리그로 강등한 인천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2015년 울산HD, 2017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 2019년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2020년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윤 감독은 변수가 많은 현대 축구에서 상황에 맞게 유연한 전술을 구사한다”며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지행해 팬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한편, 윤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오는 26일 소집해 첫 훈련을 시작한 뒤 내년 1월2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에 나선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의 새 수장에 박한동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48)가 선출됐다. 변석화 회장(62)의 7선 도전은 좌절됐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2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된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박한동 대표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 72표 중 37표를 획득해, 35표를 받은 변석화 현 회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24년간 연맹의 수장을 맡았던 변 회장의 7선 도전은 이번 선거에서 불발됐다. 변 회장은 2002년부터 6번의 임기 동안 한국 대학축구 발전을 이끌어 왔다. 신임 박 회장은 명지대 출신의 전직 축구선수로, 포항 스틸러스와 한국코레일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에는 AFC U-20 청소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02년 부상으로 은퇴 후에는 스포츠의류 업계에 진출해 모에즈코리아를 이끌어왔다. 박 회장의 공식 임기는 2025년 1월 9일부터 4년간이다.
대학축구를 이끌어갈 대표를 선출하는 제13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선거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박한동 모에즈코리아(주) 대표가 다시 한번 "대학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국가대표와 포항스틸러스, 상무 출신인 박 대표는 "현재 대학축구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2년부터 22년간 이어진 변석화 현 회장 체제에서 대학축구가 지속적으로 침체되어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 대학축구는 A대표팀에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한국 축구의 인재 양성소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그 위상이 크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5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U-22 제도를 개선하고 대학축구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여 선수, 지도자, 심판, 학부모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뉴미디어를 활용해 선수 정보와 영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학축구 선수들의 프로 진출과 취업을 위해 트라이아웃을 개최하고 K리그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지도자 교육과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엘리트 축구인으로서의 전문성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맹을 개혁하겠다"며 "20여 년간 이어진 관행을 타파하고 대학축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6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으며, 9일부터 19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됐다. 최종 투표는 20일 전국 대학 축구 지도자들 중 무작위로 선정된 투표인단에 의해 실시된다. 현 변석화 회장은 2002년부터 6번 연임하며 24년째 연맹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7선에 도전한다.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비상혁신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하고 전방위적인 재건안을 제시했다. 비상혁신위원회는 19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다섯 차례의 활동 상황을 정리해 만들어 구단에 제안한 개선안을 밝혔다. 인천은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자동 강등된 뒤 최대혁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5명의 비상혁신위원회를 꾸려 지난달 25일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비상혁신위는 구단에 ▲단기 과제로 전문성을 지닌 코칭스태프 선임 ▲스포츠과학팀 구성 ▲구단 내 기술 및 스카우트 부서 편제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신설 등을 건의했다. 또한 비상혁신위는 세계적 추세인 능동적이고 주도적이면서 공격적인 축구로 팀 철학을 확립하고, 공간과 움직임을 기본으로 볼 소유와 위치선정, 압박을 강조하는 게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1년 내 승격, 2년 내 파이널A 재진입, 3년 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루겠다는 목표와 함께 2030년 K리그1 우승, 2035년 ACL 상위권 도약을 추구하는 장기 플랜을 밝혔다. 최대혁 위원장은 “비상혁신위원회는 중립성, 객관성, 전문성 등 세 가지 원칙을 갖고 구단에 권고 사항을 전달했다”면서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전문성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 세계 축구의 트렌드에 맞출 수 있는 분을 모셔오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5위로 역대 두 번째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뤘음에도 내홍으로 시끄럽다. 내년까지 계약 기간인 김은중 감독은 선수단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먼저 구단에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구단은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김 감독이 쉬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더 이상 의견 조율을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김 감독, 쉬고 싶다는 입장 구단에 전달” vs “구단의 언론 플레이 이해되지 않아” 18일까지 구단과 김 감독 측은 3차례 만남을 가졌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현재 자신이 받는 2배 가까운 연봉 인상안으로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을 먼저 제시했다고 한다. 또한 올해 12월31일 만료되는 코치진의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고 한다. 최순호 단장은 “처음 만나서 대화를 나눴을 때 김 감독의 연봉에 대한 요구와 구단의 생각에 이견이 컸던 게 사실이다”라며 “그 후 김 감독이 대리인을 통해 대뜸 쉬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이후 어떤 추가 의견도 전달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우선 구단에 연장 계약 요구를 먼저 한 것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선수를 영입하려 할 때 그 선수는 감독을 믿고 팀에 합류한다”며 “그런데 어떤 선수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감독 밑에서 뛰려고 오겠나. 팀을 위해, 선수단 안정적 관리를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요구 2배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구단의 ‘언론 플레이’라고 일축했다. 김 감독은 “어느 누가 아무런 목적 없이 쉬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구단과 제 뜻이 끝까지 다르다면 별 수 없고, 감독으로서 더 공부를 하러 떠나거나 쉴 수 밖에 없지않냐는 뜻에서 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어찌보면 선수 영입이나 여러 환경 개선에 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냈던 내가 나가길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도 받았다”고 토로했다. 구단은 “김 감독 측에서 먼저 이야기가 없다면, 우리가 먼저 연락을 취할 계획이다”라며 “그저 마음을 같이 하자고 전달하고 싶다. 그러나 구단은 감독의 연봉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예산 최대치가 정해져 있다. 김 감독이 쉬고 싶다는 뜻이 강하다면 말릴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마음은 추가 만남이 마련되더라도 여전하다. 그는 “제 생각은 변함없다. 이번 시즌 호성적을 냈기 때문에 팀을 위해 더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에서 요구한 것일 뿐”이라며 “구단과 내가 대화를 통해 충분히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공공연하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김포대학교(총장 박진영)가 축구팀을 창단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포에는 U-12(초등부)·U-15(중등부)·U-18(고등부)와 프로구단 김포FC가 있지만 대학 축구팀은 처음이다. 감독은 대학 무대에서 오랜 지도 경험이 있는 배문기 감독이 맡는다. 김포대는 선수단 구성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2024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정시 모집과 편입학 모집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5명으로 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력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포대 축구팀은 김현문 학과장(체육부장·레져스포츠과)을 중심으로 2년여 동안 내년 3월 창단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 왔다. 김 학과장은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을 통해 일단 20명의 선수단을 꾸린 뒤 내년 3월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추가로 선수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포대가 전국 대학 명문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포대는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통해 축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관련 자격증과 AT관련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축구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김광일 축구부 전담 AT교수(스포츠 의과학 전공)는 “과학적 관리가 중요하다. 선수의 피지컬트레이닝과 재활은 물론, 개인별 운동능력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경기중에도 GPS와 연동된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의 위치, 속도, 가속도 정보를 통한 개인별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대 축구부는 개인의 운동능력을 향상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학생으로서 진로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2024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룬 프로축구 FC안양이 2025년 잔류를 목표로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꽃봉오리 축구’와 ‘좀비 축구’라는 뚜렷한 색깔로 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내겠다는 각오다. 우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뭉쳐있던 팀 대형을 넓고 빠르게 펼치는 ‘꽃봉오리 축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양은 16일부터 시작한 1차 동계훈련에서 ‘기초 체력’ 다지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꽃봉오리 축구는 빠르고 세부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 체력이 중요하다”라며 “김정현, 리영직, 마테우스 등 중원에 있는 선수들이 볼 전개와 허리싸움을 통해 꽃봉오리 축구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1에서 강등권 탈출 경쟁은 피할수 없는 현실로 유 감독은 끈질기게 살아남는 ‘좀비 축구’를 또 다른 전략으로 제시했다. 지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히고, 공·수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을 쌓는 전략이다. 또한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는 유 감독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선수단 체력 훈련과 심리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90분 내내 끊임없이 압박하고, 빠르게 수비로 전환하는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안양이 K리그2에서 보였던 탄탄한 조직력과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은 ‘베테랑’ 이태희·김영찬·김다솔·리영직 등과 재계약 해 승격을 이뤄낸 핵심 선수들을 붙잡았다. 이와 함께 K리그2 득점 5위(36경기 51골)로 우승팀 지표로는 아쉬웠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10골, 2024시즌 16골로 득점왕에 오른 모따(천안FC)를 영입하기 위해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득점력과 활동량을 갖춘 국내 공격수의 보강에도 집중하고 있어 안양의 공격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안양은 처음으로 밟는 K리그1 무대에서 인정받는 경쟁력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겨울 안양이 ‘꽃봉오리 축구’에 창의성을 입히고, ‘좀비 축구’의 끈질김을 강화해 새해 K리그1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팀의 역대 최다도움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 EPL 16라운드에서 전반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시즌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15라운드 첼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이어 손흥민은 2분 뒤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로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것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차넣어 간접 기여한 뒤, 전반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파페 사르가 득점해 첫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이날 선제골을 넣은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전반에 기록한 뒤 후반 브레넌 존슨으로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 추가로 EPL 무대 68도움을 기록하며 대런 앤더턴이 1992-2004년에 세운 팀 최다도움 기록(67개)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