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팽성읍의 한 중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7분께 평택 팽성읍의 한 중식당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소방관 등 인력 29명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18분여만인 오전 10시5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주방 20여㎡가 그을렸으며, 주방용품 및 집기비품 등이 소실됐지만 건물 내부에 있던 6명 모두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 서구 왕길동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1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15분께 서구 왕길동 안동포사거리에서 주행 중인 1t 화물차와 승용차, 버스 등 4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날 사고로 2명이 부상을 당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 A씨는 전신 찰과상과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 B씨는 골반과 발목에 가벼운 통증을 느낄 정도의 피해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사거리에서 부딪히면서 일어난 4중 추돌사고”라며 “승용차 운전자와 화물차 운전자가 신호 위반과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위반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관리에 소홀, 노인보호센터에 입소한 80대 치매 환자가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노인보호센터 원장 A씨(54)와 야간 근무자 B씨(70)에게 각각 벌금 1천500만원과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황 판사는 “A씨 등은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각자 1천만원을 공탁했고 요양원이 보험에 가입돼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5월27일 오후 7시 14분께 인천 중구 모 노인 주야간보호센터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소 환자인 C씨(80)가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당일 잠기지 않은 센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간 뒤 배회하던 중 수로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조사 결과 치매를 앓는 C씨는 같은 해 초부터 집으로 가겠다며 짐을 싸거나 승강기 앞을 배회하는 등 이상 행동을 했으나 A씨 등은 잠금장치 관리나 안전사고 방지 조치를 소홀히 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를 받는 A군(16)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A군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점과 A군 나이를 고려,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4~16일 부평구 일대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 7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새벽 시간대 가위 등을 이용해 결제용 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털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평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16일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점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1시53분께 파주 광탄면에 있는 가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3시간5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 A씨가 대피 중 화상을 입었으며 건물 3개 동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체포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이 죽은 것 같다”며 112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B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을 확인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셨지만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전히 범행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할아버지와 다투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20대 손자 A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2시21분께 남동구 구월동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자택 주방에서 할아버지와 다툰 뒤 부탄가스를 가스레인지에 올려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창문 1㎡가 소실됐고 주방 상부장 1㎡가 그을렸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자택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붙잡은 뒤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를 했다”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형 차량에서 빠진 바퀴에 치인 여고생이 사고 40일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후 1시께 과천 갈현동 도로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달리던 A씨의 25t 덤프트럭 왼쪽 4열(마지막 열) 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바퀴는 복륜(타이어 2개 장착) 구조로 무게가 상당한 데다 운행 중 이탈하면서 가속도가 붙은 상태로 경사진 도로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이어 반대편의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10대 여고생 B양 등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덮쳤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각각 경상을 입어 역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양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 46일째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 주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B양이 다친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을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이 업무 협조 요청을 위해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민 특검팀이 19일 오전 10시30분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면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후 민 특검은 오전 11시5분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오후 3시30분께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날 예정이다. 민 특검은 면담을 통해 수사 인력 파견 등을 협조를 요청하고 김 여사 수사 상황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남부청은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과 관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한편 민 특검은 이날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고가의 목걸이·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등 김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을 맡고 있는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금융감독원을 잇따라 방문했다.
농지를 타인에게 불법 임대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최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21~2023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일대 농지 2개 필지(3천300여㎡)를 지역 주민에게 불법적으로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5년인 점을 고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최씨가 농사를 짓지 않고 타인에게 빌려준 일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성토 및 휴경 시기를 제외한 3년여간 농지 불법 임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2005년부터 해당 농지를 소유했으나, 실제 농사는 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