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7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35분께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A씨가 호수에 빠졌다. A씨는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물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무단 진입을 시도해 불구속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두 번째 월북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14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인근 접경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군사 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을 목격한 군 관계자가 곧바로 A씨를 붙잡았으며, 경찰은 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일을 생각해서 철책을 넘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에도 통일대교 검문소에서 "판문점에 가야 한다"며 민간인통제선 안으로 무단 진입을 하려다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도중 "하늘의 뜻"이라며 초병의 제지를 무시하고 통일대교를 건너려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통일대교는 군사시설이므로 민간인은 통과하기 전에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두 차례에 걸쳐 월북을 시도한 만큼 도경찰청에서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오후 3시54분께 인천 부평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8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SUV 차량 앞부분도 파손됐다. 경찰은 “차량이 기둥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UV 단독 사고로 동승자는 없었다”며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2시15분께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석유화학 제조업체 탱크로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등을 우려, 오후 2시 2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8대와 인력 100명을 투입해 오후 2시56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대피하던 공장 관계자 4명 가운데 1명이 안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지하탱크저장소에서 탱크로리로 위험물질(툴루엔)을 옮기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하수관 교체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60대 남성 작업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50대 남성 작업자는 경상을 입고 약 40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에서 스토킹 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배전단을 제작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공개 수배 전환의 의미는 아니다. 13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수배 전단에는 용의자 A씨 이름과 나이, 체격 등 정보가 담겼다. A씨는 키 177㎝가량에 마른 체형으로, 도주 당시 밝은색 셔츠 및 청바지 차림에 바둑판무늬가 새겨진 운동화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옷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결정적인 제보자는 신분을 보장하고 보상금을 지급한다"면서도 "공개 수배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스토킹 피해를 당하던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대구에서 도주해 세종시 야산으로 숨어들었고, 검거하기 위해 나흘째 수색 작업과 함께 구체적 인상착의 등 정보가 담긴 수배 전단을 이용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시는 "당분간 입산 및 외출을 자제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 출입 등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시민의 안전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 경찰은 부강면 야산과 바로 접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으로 A씨가 이동한 모습을 확인하고 한 저수지에 민간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아크로비스타 가서 윤석열 살해할 건데 마지막 조언 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접수한 충북 제천 경찰은 디시인사이드 측에 게시글 보존을 요청하고, 아이피(IP) 추적을 통한 작성자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를 붙잡아 게시물 작성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광명의 한 군 부대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불상자가 탄약고 철조망을 잘랐다”는 군의 공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 철조망이 잘렸다는 곳은 광명의 한 군 부대로 탄약고 외곽 철조망이 끊긴 것을 발견하고 외부인의 침입이 있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군부대로 출동, 외부 침입 흔적 등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 물류센터에서 30대 중국 국적 근로자가 상차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12일 오후 5시20분께 평택 포승읍의 한 물류센터에서 상차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의 30대 근로자 A씨가 바닥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후진하던 대형 냉동차량과 벽면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 옷가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해당 차량과의 접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이 인천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누군가 바꿔 붙여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 오전 2시께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여성 이용객이 “여탕이라고 생각해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건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커가 바뀐 탓에 한 20대 여성은 남탕을 이용했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고, 검거 뒤 구체적인 죄명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