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법원과 검찰청사가 여주읍 교리와 현암리 등 5곳의 후보지 중 1곳으로 이전한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2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과 지청 청사 이전을 위해 대법원이 이전부지 매입에 따른 계약금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주지원과 지청은 여주읍 교리와 월송리, 가업리, 현암리 등 5곳의 후보지 중 1곳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 청사이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종합행정타운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한 군도 여주 법원과 검찰청사 이전부지에 종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주 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설 신청사 이전 부지면적은 3만여㎡로 추정된다. 대법원은 여주지원과 지청의 추천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 청사 신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여주 법원과 검찰청은 여주읍 홍문리 146의 3일원(1만2천599㎡)에 지난 1970년에 건립돼 39년된 청사로 그동안 청사 이전계획을 놓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 끊임 없는 논란을 빚어왔다. 여주지원 황의곤 사무과장은 “2008년도 예산에 부지 매입에 따른 계약금 5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검토되고 있는 5곳의 후보지중 1곳을 연말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는 신청사 이전부지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25년간 보육교사로서 순수한 열정으로 어린이들의 육성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유치원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 비산유치원 이춘녀 원장(55). 이 원장은 지난 1983년 비산 새마을 유아원에서 보육교사로 시작, 86년 원장으로 부임한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5년의 세월을 보냈다. 부모의 사회참여로 인해 보육의 결함이 있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데다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우리 먹거리로 산지 직송으로 된 제철음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자연적인 소재의 놀이감을 개발하는등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부모를 위한 서비스로 아버지 참여 수업이나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속에서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상담원, 여성자원센터 운영위원, 시 보육위원회 위원, 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장, 경기도보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발전 및 도 보육 정책 및 시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도 했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4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보육인 대회에서 경기도 처음으로 모범 보육인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23년간 보육교사로서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이렇게 큰 상도 받게됐다”고 말했다. /안양=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관악산 떠돌이 개가 과천시 중앙동 107-5에 위치한 온온사(穩穩舍) 아궁이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지난해 말 새끼 5마리를 출산해 새 가정을 이루고 있다. 어미개는 먹이를 찾으러 온온사 담장을 넘어 다니고 있으며, 강아지에게 젖을 물릴때는 강아지가 보이지 않도록 품속에 껴안는 등 깊은 모정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온온사는 정조가 생부인 사도세자의 원묘인 영우원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이후 이름을 현릉원으로 고치고 참배하기위해 거동할때 과천의 객사에서 머물며 주위 경치가 쉬어 가기가 편하다고 해 ‘온온사’라로 명명됐다. /과천=과천지사 이종길 전문위원
<속보>경기 R&D단지내 경호 및 환경 미화를 맡은 ㈜S개발이 규정을 어긴 채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해 직원들의 반발(본보 10일자 6면)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 직원들에게 근로시간이나 급여 항목 등을 명시하지 않은 채 근로계약서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S개발과 직원 등에 따르면 ㈜S개발은 지난해 3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경기도 산하 3개 기관의 경호 및 환경 미화 등의 업무를 용역 받아 중기센터 57명, 바이오센터 36명, R&DB 36명 등 총 129명의 계약직 근로자와 오는 16일까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센터의 경우 지난 2~4일 사이 2008년도 재계약을 체결할 35명의 계약직 직원들에게 월급, 직급, 근로시간 및 담당부서 등의 항목을 적시하지 않은 채 근로계약서에 이름과 사인만을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지난 4일과 5일 센터 서무 여직원을 시켜 해고된 K씨를 제외한 나머지 35명의 계약직 직원의 근로계약서에 지난해와 같은 월급과 근로시간 등의 세부 사항을 일괄적으로 작성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S개발측은 근로계약서가 작성된 뒤 각각 회사 보관용과 직원 보관용 등을 위해 2장의 근로계약서를 만들어야 함에도 1장의 근로계약서만을 작성하고 직원들에게는 아예 주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K씨는 “내 월급이 얼마인 지, 근무시간과 근무지가 어디인 지 조차 모른 채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계약직 근로자니까 부당한 근로계약서 체결을 요구해도 먹고 살기 위해 뿌리치고 나온다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개발 관계자는 “중기센터와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세부사항을 적시하지 않고 계약서를 체결한 것도 있지만 연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용역회사의 특성상 이처럼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포천소방서가 월동기를 맞아 관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에 100여개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포천소방서는 동교동에 위치한 새터마을과 할렐루야 기도원에 공용소화기함을 제작해 소화기를 비치, 화재 발생시 주민 스스로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또 미인가 지체 장애자 사회복지시설 등에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천정에 달아 초기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관련 포천소방서는 관내 119안전센터에 공용소화기 자율기증창구안내 센터를 운영해 수시로 소화기를 기증받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kgib.co.kr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 경기일보사장)는 5일 의정부 홈플러스 앞에서 스크린 차량 등을 동원한 사랑의 열매 가두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태안기름유출사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4일 시작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현재 31도에 그쳐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홍보성 행사로 마련돼 B-boy 공연과 사랑의 동전붙이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나들이를 나오거나 쇼핑을 나온 많은 시민들은 행사를 보며 모금에 동참해 ‘나눔은 투자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복주주가 됐다. 특히 이날 모금에 참여한 시민중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고사리 손으로 100원, 200원을 손수 사랑의 동전 붙이기 모금판에 붙이던 아이들은 주머니에 있던 군것질비를 모두 붙이고도 모자라 같이나온 부모의 손을 끌고 동참시키기도 해 어려운 경제로 이웃사랑에 동참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손을 부끄럽게 하기도 했다. 한편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행사에서 모금해 동참해 준 시민에게 사랑의 열매와 핸드폰 악세사리 등을 선물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아직 예년에 비해 사랑의 온도가 많이 낮은 상태지만 오늘 같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면 모금이 끝나는 이번달 말일까지 100도 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을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의정부=최종복·이호진기자 hjlee@kgib.co.kr
수원보호관찰소 여주지소(소장 윤호석)는 오는 14일까지 사회봉사명령 집행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 행사를 지원한다.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의 복지증진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천시 소재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엘리엘동산, 여주보호관찰소가 공동 주관해 영동고속도로 이천IC 진·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명령집행대상자 10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 4부가 빠르면 6월께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으로 확대·개편될 전망이다.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북부 10개 지역을 전담해 온 경기청 4부에 대한 경기경찰청 기구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해 2청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청 4부는 생활안전과 교통경비, 수사 등 일부 기능만 있어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갖지 못했지만 이번 국회 통과로 정보보안, 경무 등 2개과와 경정급 홍보·감찰담당관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행 1부 3과 5계 2대에서 1차장 5과 2담당관 15계 2대로 확대 운영되며 현재 63명의 인원에서 자체적으로 150명까지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북부 10개 경찰서 경위이하 인사와 대부분의 권한이 제2청장에게 이양되며 본청과는 별도로 경기북부권의 치안행정을 맡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국회 통과로 2청 개편안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시기는 총선과 정권교체 등의 영향으로 6월이나 그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이호진기자 hjlee@kgib.co.kr
○…28일 오전 7시5분께 긴급 출동한 군포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수리동 가야아파트에 거주하는 임산부 이모씨(33)가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 이날 오전 6시46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포소방서 오금 119안전센터 서순원, 강성환 구급대원은 내년 1월22일 출산예정인 경산부(둘째아이 분만예정의 임산부)인 산모가 이슬이 비치고 양수가 파열돼 2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는 다급한 상황에서 침착한 응급처치로 3.2㎏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구급차 안에서 받아낸 것. 이들 대원은 이 과정에서 출산한 남아의 감각반응 여부를 체크하고 이물질 흡인, 보온조치, 제대결착 등의 응급처치후 관내 산본제일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군포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구급차 안에서의 출산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무자년 새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경기소방인의 염원을 담은 뜻깊은 사건”이라며 “산모와 영아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출산용품 등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 /군포=이정탁기자 jtlee@kgib.co.kr
광명시 철산사회복지관(관장 문영희)은 지난 21일 자매결연기관인 삼성에스원경인본부 시흥지사(지사장 주종) 임직원 15명과 함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 15명을 초대해 1대1 산타결연을 맺었다. 이날 삼성에스원경인본부 시흥지사 직원들은 어린이들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물론 자신들이 직접 연습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광명=배종석기자 ba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