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양 로타리클럽(회장 이혜계)과 대만(臺灣) 삼중남구 로타리클럽(회장 증미미)이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수천만 원에 달하는 차량과 기증품을 전달했다. 양 클럽은 국제봉사단체로 지난 8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에 위치한 안양노인복지센터를 방문, 보호차량 1대와 재활치료기구 등 4천36만7천원 상당의 성품전달식을 가졌다. 기증된 재활치료기는 노인복지센터에 비치하고 보호차량은 세종장애아동통합지원센터에 각각 전달돼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쓰이게 됐다. 기금마련은 양 클럽이 50%씩 나눠 마련했다. 새안양 로타리클럽은 지난 1990년 10월 창립,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로타리 본부와 연계, 지난 2002년 10월 정심여자정보산업고에 음향 및 조명기기(1천700만원), 2004년 10월 청소년문화쉼터에 컴퓨터 기기(570만원) 등의 장비를 기증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로타리 3750지구 김영식 총재와 새안양 로타리클럽 이혜계 회장과 회원, 대만 로타리 회원 등 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안양=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평택·당진항 항만 내 대규모 유류하역 및 저장시설 등 해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해양시설 안전점검은 봄철·해빙기를 맞아 해양오염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특유관기관(해양환경관리공단) 및 해양오염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평택·당진항항만 내에 소재한 한국서부발전과 평택발전본부 등 대규모 기름 저장시설과 선박계류시설의 구조물 안전성 및 안전관리대책을 비롯한 해양오염사고 예방대책 등을 집중 점검한다. 평택항만청은 점검결과 발굴된 결함사항을 즉시 개선·보완 조치토록 해 해양오염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항만청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해양시설 점검대상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금번 점검의 배경 및 취지와 점검내용 및 방법 등을 설명하고 기타 해양시설 운영에 관련한 애로사항 및 의견 등을 청취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경찰 행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민원인)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지방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청을 비롯해 인천청, 서울청 등 수도권지역 3개 경찰청이 모두 하위권에 포진,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소남 의원(한·비례)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 국민 2만3천78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찰청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경기지방경찰청이 63.1점으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전북청이 69.9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경북청(69.2점), 전남청(69.0점), 충남청(68.2점), 충북청(67.7점), 경남청(67.0점), 강원청(66.9점), 제주청(66.1점), 부산청(65.6점), 울산청(64.7점), 대전청(64.4점)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청(63.4점)을 비롯해 경기청(63.1점), 대구청(63.0점), 서울청(61.6점), 광주청(61.3점) 등이 최하위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16개 지방청의 평균 만족도는 65.8점으로 경기청과 인천청은 전국 평균에 각각 2.7점, 2.4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경기청 등 하위권 지방청들이 대국민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이 평가 결과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09년 기부유공자 포상식과 지원단체 성금 전달식’을 4일 오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부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도 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기부를 실천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김현주 차장 등 12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과천소방서 강경원 소방장 등 15명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을 받았다. 성금 전달식에서는 도 공동모금회가 심사를 통해 지원하기로 한 2009년 신청사업 진행기관 124곳과 기획사업 44개 등 도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총 168곳에 15억4천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도공동모금회는 이날 전국 최초로 ‘기부인증제’를 도입, 지난 10년 동안의 기부횟수와 규모,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회봉사단 등 60여 기부자·단체를 선정해 기부인증서와 사랑의 열매 배지를 전달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사진=전형민기자 hmjeon@kgib.co.kr
“한 어른신의 ‘올 겨울부터는 어디서 아침밥을 먹노’라는 말에 내 자신이 왜 이렇게 한심해 보이던지….” 새벽녘 경제 한파를 이기고자 인력시장을 찾은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3년째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던 김현종(50) 안영미씨(43) 부부. 하지만 올 12월 사무실 임대계약 만료로 아침식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자신만을 바라보던 일용직 근로자들을 보니 한숨만 절로 나온다고 말한다. “여유만 있다면야 계속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더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씨 부부가 사랑의 아침식당을 시작한 것은 3년 전 겨울, 현재 사무실인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나눔인력개발 인력사무소를 열면서부터다. 새벽 인근 지하상가를 지나 출근하던 김씨 부부는 신문지 한 장에 의지한 채 추위에 떠는 노숙자를 보고 따뜻한 국물에 아침밥이라도 먹일 생각으로 사무실로 데려왔다. 이후 사랑의 아침식당은 입소문을 탔고 하루 10여명이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어느덧 70명을 넘어섰다. 일감을 얻지 못해 발길을 옮기는 근로자에게는 위로가 됐고 일감을 얻은 근로자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됐으며 노숙자와 노인들에게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됐던 것. “꼭 재기하겠다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의지가 강해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상을 준비했는데 아쉽다”며 “하루라도 빨리 근로자들이 일터와 가정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끝으로 “일용직 근로자들 대부분은 가정이 파탄나서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복지관 등에서 점심과 저녁에만 무료급식을 할 것이 아니라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아침 무료급식도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지막 희망을 담아냈다. /성남=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오후 3시 2층 강당에서 조현오 청장을 비롯해 경우회장, 대한노인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안전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아동범죄 예방에 전문성이 있는 퇴직경찰관 등 220명으로 구성된 아동안전 지킴이는 평일 오후 2시∼6시 관할지구대를 거점으로 초등학교 통학로, 놀이터·공원 등 506개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사회 구석구석까지 ‘음악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악기연주자 9명과 가수 7명 등 16명이 모여 지난해 11월 결성한 시흥정왕복지관 실버예술단 이주형단장(64)의 말씀이다. 실버예술단원들의 나이를 모두 합치면 1천146세, 평균 연령이 71.6세나 된다. 그래서 60~80대 남·녀 뮤지션들로 꾸려진 실버예술단을 국내 최고령(?) 예술단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실버예술단의 단원은 군악대, 방송사 악단 및 전속가수 출신 등 그야말로 ‘왕년에 한가락’했 던 백전 노장들이다. 실버예술단은 알토·테너 섹스폰, 트럼펫, 키보드, 베이스기타, 드럼, 아코디언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악단과 가수들이 참여한다. 실버예술단의 연습장은 시흥정왕복지관 대강당이다. 이곳은 매주 수·목요일 드럼 스틱을 두드리고 건반을 누르며, 피그로 기타 줄을 현란하게 뜯는 단원들의 열정이 넘쳐 나는 ‘난장’이 된다. “개인적으로 연습하던 단원들이 한곳에 모여 합주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간다”는 이 단장은 “사람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통분모를 찾는 것처럼 색소폰, 트럼펫, 드럼 등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닌 악기들이 음의 조화를 이뤄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조국현(54)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이 지난 20일 열린 경기대학교 대학원 졸업식에서 사회복지분야 석사학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조 본부장의 논문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한 국가간 비교연구’라는 제목으로 사회보험형 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독일, 일본, 한국의 사례를 비교한 것으로 Gilbert & Terrell의 분석방법에 의해 적용대상, 급여, 전달체계, 재정의 네 가지 영역을 비교·분석하고 평가했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2청 외사계는 22일 외국인근로자를 상대로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도박개장)로 A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필리핀인 B씨(35) 등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 17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남양주시 화도읍 성생공단 내 자신이 운영하는 사무실에 외국인근로자들을 상대로 이기는 편에 돈을 거는 속칭 ‘푸소이’ 도박장을 열고, 자릿세 명목으로 판돈의 10%를 받는 등 최근까지 외국인근로자를 상대로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도박장을 찾는 외국인근로자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월 10%의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일거리가 줄어 도박장을 찾는 외국인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공단지역 등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정부=이호진기자 hjlee@kgib.co.kr
복지회관 직원을 사칭한 남자 2명이 성남지역 경로당 노인들에게 접근한 뒤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오후 5시10분께 성남시 중원구 H아파트 경로당에 30대와 5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들어와 C할머니(80) 등 5명이 차고 있던 금반지 3개와 다이아반지 1개, 금목걸이 1개 등 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복지관에서 안마해 드리려고 나왔다’며 요구르트 등을 전달, 환심을 샀으며 목걸이와 반지를 세척해 주겠다고 속여 할머니들로부터 목걸이 등을 빼내 경로당 밖에 미리 준비해 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에 앞선 지난 10일 낮 12시30분께에도 수정구 A경로당에 동일범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찾아와 같은 수법으로 H할머니(86) 등으로부터 금목걸이 1개, 금반지 3개 등 모두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H할머니는 경찰조사에서 “안마를 한 다음에 ‘약을 바르려면 목걸이와 반지를 빼야 한다’는 말에 그냥 빼서 줬는데 가지고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H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에 이들이 타고 도주한 오토바이가 찍혀 정밀분석에 들어갔으며 요구르트 등에 남아 있는 지문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내는 한편 동일전과범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임명수기자 msl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