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4.5배… 해양주권 수호 이상無”

“해양경찰은 국토면적의 4.5배에 이르는 광활한 수역의 해양주권 수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법집행 종합기관으로 국민체감형 현장치안력에 매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100일 맞이한 이길범 해양경찰청장(55)은 광활한 해역의 주권수호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다짐했다. -취임 후 100일간 추진한 역점사업은. ▲취임직후 전국 일선 치안현장 순시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1박2일 함정체험 등 해양경찰 업무이해를 위한 현장중심의 정책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완벽한 임무수행 및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는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치안력을 강화했다. -눈에 띄는 성과가 있다면. ▲지난 1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시 현장상황에 맞는 경호작전을 통해 해상경호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남북간 긴장 고조로 동·서해 접적해역에 우리선박 안전확보를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어선 안전조업 관리를 강화했다. 또 매년 꽃게 조업시기에 극성을 부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어정국에 강력한 단속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서해해역 중국어선 단속에 노력했다. -청장으로서 경찰 쇄신에 대한 각오는. ▲경찰 쇄신을 위해 각별한 사정의지를 갖고 있다. 사정역량 강화 및 종합대책을 수립해 감찰기능을 확대하고 각종 비리 및 사건사고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렴 해양경찰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 LCL 공동물류센터 10월 준공

인천항을 통한 유럽 및 미주 노선의 전초기지가 될 아암물류1단지 LCL(컨테이너 소량 혼적화물)공동물류센터에 대한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역할 분담이 확정됐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물류기업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인천항공동물류센터㈜’가 최근 LCL공동물류센터의 운영에 관한 각각의 사업분야를 확정하고 오는 10월 준공에 앞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조양국제종합물류㈜를 비롯해 대신국제운송㈜, 사비노델베네 코리아㈜, ㈜청조해운항공, 이지엔코리아㈜ 등 5개사가 지분 20%씩 투자해 구성했으며 물류부동산 개발사인 ㈜씨맥로지스가 주관하고 있다. 우선 조양국제종합물류는 해상포워딩을 비롯해 보세 및 일반화물의 육상운송, 통관서비스, 창고보관업 등 원터치 방식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탈리아계 물류회사인 사비노델베네 코리아는 해상운송에 따른 프로젝트 화물통관 등 국제물류를 구현, 외국계 기업과의 교역을 담당한다. 대신국제운송은 택배시스템과 정기화물의 개념을 연계해 LCL물류센터의 핵심인 소량 배송 및 특송 서비스를 시행하며 청조해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된 ‘씨엔에어(SEA & AIR)’ 서비스를 제공하고 몽골과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소량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이지엔코리아는 기존의 중국, 싱가폴, 일본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LCL화물의 인천항 정착에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항공동물류센터㈜는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이 인천항에서 LCL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부산항 대비 해상운임은 20~30%, 육상운송료는 60~8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그동안 인프라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인천항 물류영역을 확대, 중소 수출입 기업에게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항공기 안은 바이러스 청정지대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A(H1N1)가 빠르게 확산되며 항공기 기내 공간에 대한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에 적용된 공기순환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오히려 기내 환경이 신종 플루에 더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모든 항공기는 국제항공법에 의해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사가 제작 당시부터 최신 기술의 공기순환시스템을 장착, 완벽한 멸균으로 신종 플루가 확산될 수 없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외부 공기는 2000℃가 넘는 엔진을 통해 유입되는 과정에서 500℃로 가열되므로 70℃ 이상이면 멸균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경우 사실상 존재할 수 없다. 가열된 공기는 오존 정화장치를 거쳐 에어컨 팩으로 옮겨져 냉각되며 헤파필터(HEPA)란 여과기를 거쳐 운항 중 2~3분 간격으로 기내에 유입된다. 공기 배출구의 경우도 기내 하단부에 설치된 에어 커튼 방식으로 승객의 머리 위에서 발 밑으로 흐르도록 설계돼 바이러스 등이 앞뒤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항공업계에선 혹시 모를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탑승에 대비, 인바이로트루(EnviroTru)라는 특별 소독제를 이용해 비행 후 철저하게 기내를 방역하고 있다. 항공전문의사인 권영환 박사는 “항공기 내는 최첨단 공기 순환 시스템에 의해 완벽하게 멸균되고 있는 만큼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신종 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은 지상에서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 국내 항공사는 신종 플루 발현지역을 여행하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매번 비행시마다 기내를 소독하는 등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플루 확진환자의 항공기 탑승 조사 결과 지금까지 기내에서 발생한 2차 감염사례는 전혀 없었다.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동북아 경제권의 새로운 거점항만으로 비상하고 있는 평택항이 수도권 관문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여건, 거미줄 같은 교통망, 세계로 연결된 항로 등의 기반시설을 토대로 환황해권 물류중심 항만의 실현을 앞두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서정호(55) 사장에게 평택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평택항만의 장점은.▲평택항은 2천400만 수도권 시장의 관문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중국 교역항으로 자리하고 있다.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등과 연결되는 수송거점이어서 지리적으로 수도권 물류를 소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다. -자유무역단지 개발 계획은.▲평택항의 화물 창출기능, 수출입 기업의 물류기능 등의 지원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자유무역지역 배후단지 143만㎡(43만평)가 오는 2010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오는 8월께는 입주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므로 내년 하반기에는 물동량 급증이 예상된다. 따라서 2010년부터는 총면적 448만㎡에 단계적으로 임시야적장을 비롯한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등 종합물류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항을 통한 물동량 창출 계획.▲항만물류 산업의 어려움 해소와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선사에 대한 항만이용료 감면 및 부두운영사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택항 화물을 유치한 물류기업에게는 화물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예산을 지급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평택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에게 총 4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올해만도 총 10억원의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인데 남은 6억원의 예산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혜택과 함께 선화주, 포워더 등을 통해 계층별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업계 네트워크 강화와 파트너십 구축 등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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