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지난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3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는 지난 1월(37.2% 감소)을 정점으로 매월 줄어들면서 연초에 비해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였다. 인천항 전체 화물 물동량도 지난달 1천93만5천t을 기록하며 10.1% 감소했지만 부산 18%, 광양 21.6% 등과 비교해선 하락폭을 좁혔다. 특히 인천항을 통한 환적화물은 이 기간 5만6천900여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상승하며 같은 기간 15% 하락한 부산항과 비교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 1월 최대 감소폭을 보인 항만물동량이 최근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1월 항만 물동량이 최대 감소폭을 보인 이후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aT유통교육원은 2009년 상반기 농식품마케팅대학 ‘교육생 생산제품 전시회’에 출품된 교육참가업체의 전시품 90여 품목을 수원과 화성에 소재한 성녀 루이제의 집(양로원)과 낙원의 집(무의탁 노인 및 노숙자 생활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사과와 수박 등 과채류 21박스를 비롯 음료 및 가공식품, 쌀 40㎏(4포대/10㎏) 등 150만원 상당이다. 권용주 원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누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안산시가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급여로 지급되는 상품권(gift card) 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사업이 4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여건 등으로 기프트카드 조차 사용이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먼저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2차로 관변단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희망근로 인건비의 경우 1인당 월 89만원이며 이중 25만원을 현금이 아닌 기프트카드로 받도록 돼 있어 참여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프트카드 금액 가운데 20%인 5만원 어치를 구입해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더 많은 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기프트카드 사주기 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대다수 직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편 기프트카드 사용처는 재래시장 내 점포, 마을 슈퍼, 소규모 점포와 요식업소(한식, 중식, 분식 등), 이·미용실 및 피자, 치킨집 등이며,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 유흥주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 11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안산시의 희망근로 사업에는 현재 3천3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용충)과 옹진수협 종현동어촌계(계장 김부열)가 어촌과 장애인복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손을 맞잡았다. 24일 복지관에 따르면 이날 안산시 종현동 어촌마을에서 정용충 관장과 김부열 계장을 비롯하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사랑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의 발전을 약속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들이 대부도 종현동 어촌마을의 오염되지 않은 넓은 갯벌에서 다양한 어촌 체험프로그램 즐기면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더불어 어촌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자 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평택항을 통한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주요 항만 수출입실적에 비해서는 우위를 차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2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평택항을 통해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2천16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천 424TEU 보다 264TEU가 줄면서 전년 같은기간 대비 0.8%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선박 입출항이 84%에 그치면서 총 화물처리량은 77%, 컨테이너는 75%, 자동차는 60% 수준에 머물면서 경기침체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준 지난 1월에 비해 지난 5월말 현재는 선박입출항이 100%로 회복 되면서 총 화물처리량은 89%, 컨테이너는 95%, 자동차는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주요항만의 5월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실적이 동기간 전년 대비 평균 64%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평택항의 물동량은 완전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당진 현대제철 고로가 오는 10월 예정대로 가동되면 이에 필요한 20만t급 원료제품선이 당진 송악부두에 취항하게 돼 항만물동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판도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평택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선사 및 화주들을 대상으로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개선 등의 의견수렴과 함께 화물유치를 위한 평택항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진해운, STX팬오션, SK해운, 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등 해운선사 대표 등 30여명을 초청,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인천 북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철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 물류창고 유치가 추진된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관세청이 인천 북항을 종합보세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LME창고 추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LME는 동·아연·납·주석·알루미늄·니켈·알루미늄합금 등 7개 비철금속과 철강빌레트·플라스틱 등을 매일 35억∼45억달러를 거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철금속거래소로 현재 40여개국에서 지정창고 4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은 지난 2007년 7월 LME항만으로 지정돼 지정창고 6곳에 알루미늄 등 7만4천여t을 보관하고 있다. IPA는 북항에 LME화물 지정창고가 추가로 유치되면 비철금속 원자재의 물류공급기지 역할 및 화물 분할·재포장에 따른 연간 4만t의 추가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보관료와 상하차비·계근비·재포장비 등 수수료로 연간 2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지반보수공사, 검수, 지게차 기사, 사무직원 등 시설·장비·인원 추가 투입에 따라 일자리 수십건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기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한 기업 및 일반 보세구역기업의 북항 배후부지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러시아 등 LME화물 생산지역과 일본·중국 등 소비지역을 중계하는 아시아 물류중계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비철금속 상시 보유로 국내 수요 1개월분 이상의 간접 비축효과가 발생, 국가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PA 관계자는 “세관의 인천 북항 다목적부두㈜ 종합보세구역 확대·지정으로 LME화물 지정창고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재 LME 측과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창고유치가 확정되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물류업계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평택항과 중국 산동성 위해항을 운항하게 될 카페리가 지난 21일 평택항 입항을 시작으로 취항을 개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 제1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개설이 합의된 평택항-위해항간 카페리항로는 전세계적인 경제상황 악화로 인하여 취항이 지연되어 왔으나 지난 20일, 중국 위해시에서 취항식을 갖고 21일 평택항 입항으로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평택항과 위해항간을 운항하는 카페리선사는 교동훼리㈜로 항로에 투입되는 카페리선박은 교동 펄호로서 1만6천톤급 규모이다. 교동 펄호는 여객 800명과 컨테이너화물 180TEU를 적재하고 24노트 속력으로 주3항차(화, 목, 일요일) 운항한다. 한편 위해시는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3개 현급시와 1개구로 구성된 인구 250만명의 관광 및 경제도시다. 이번 카페리 취항으로 평택시와 위해시간 인적·물적 교류확대는 물론 평택항을 이용하는 중부권 및 수도권 이용하주의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출국을 위해 수속을 마친 후 대기시간이 어정쩡한 경우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아까운 대기시간을 위해 공항은 알찬 볼거리를 제공한다. 운치 있는 조망과 낭만을 담은 ‘에어스타 테라스(Airstar Terrace)’ 출·도착 비행기와 공항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어스타 테라스’는 전망·문화·휴식이 결합된 공항 내 문화공간. 여객터미널 4층 중앙에 위치한 이곳은 공항 이용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세계 각국 비행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공항 내 명소 중의 명소. 창밖이 보이는 조망 공간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북카페 존, 편리한 정보검색이 가능한 무료 인터넷 라운지, 갓 볶은 원두와 신선한 과일주스를 제공하는 프레시바 등의 부대공간들이 있다. 특히 엄선된 예술가의 디자인 상품들이 모여 있는 디자인 갤러리 등 공항 이용객이 촉박한 시간 가운데도 ‘순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망대 의자를 비행기와 활주로가 바라다 보이는 전면부에 배치, 혼자 쉬어갈 수 있는 좌석을 제공, 여유롭게 전망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다양한 전통 체험이 한자리에 ‘한국전통문화 체험관’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31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한 전통문화 체험관은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제작한 한지공예 및 도자기 명품 등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365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 내 설치된 무대에선 전통문화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공항 내 유료 인터넷시설은 여러곳이 있다. 하지만 4층 에어스타 테라스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라운지’가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항만공사(IPA)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는 칠레 농산물의 인천항 유치를 위한 포트마케팅을 펼친다. IPA는 인천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인 동부익스프레스와 화인통상, 대우로지스틱스, 에이시티엔코어(ACT & CORE) 등 4곳과 공동으로 칠레 방문단을 꾸리고 오는 26일까지 5일 동안 현지에서 인천항 홍보를 진행한다. 이 기간 방문단은 칠레를 대표하는 포도주, 원목, 포도, 돼지고기, 연어 등 5개 품목을 취급하는 현지 기업 13곳을 대상으로 인천항 합동 포트마케팅을 펼친다. 칠레 포도주 생산 4위 기업인 산타리타(Santa Rita) 등 물류기업을 방문, 인천지역 신규 수입물동량 유치 및 신규 브랜드 공동 개발 등도 추진된다. 이번 합동 포트마케팅에 참가한 물류 기업도 칠레 유망 품목 상품 종류 및 가격, 교역조건, 수입시 제반 장애요인 등 세부 사항 파악과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IPA는 특히 인천항 배후부지로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263만㎡) 내 칠레FTA ZONE을 신설하고 칠레의 유망 품목들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수도권을 배후로 항만과 공항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 중심항인 인천항의 강점을 칠레 기업들에게 각인시켜 실질적인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자매결연 복지기관인 마음샘 정신재활원을 찾아 어울림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자장면 90인분을 무료로 마음샘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병점소재 텃밭으로 자리를 옮겨 토공과 마음샘이 공동으로 텃밭을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토공 경기본부는 마음샘과 2007년 9월 결연을 맺은 이후로 텃밭 조성과 관리는 물론 하계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필요물품을 수시로 후원하는 등 마음샘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오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공사는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에서 탈피, 사회적 약자와의 지속적이고 감성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진정한 사회공헌을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복지기관 결연과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