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음료' 상당수가 설탕을 대체한 감미료로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음료 대비 열량은 낮으나, 다이어트를 위한 대체품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한국소비자원은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한 뒤, 1일 그 결과를 밝혔다. 시험대상 제로음료 전 제품은 설탕의 200~600배 단맛을 가지는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세설팜칼륨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7㎎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코카-콜라음료㈜)'와 '맥콜 제로(㈜일화)'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14㎎으로 가장 적었다. 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설정돼 있는데, 시험대상 제품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ADI 대비 3~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당류는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 제품이 100㎖당 0.4g 검출됐다. 나머지 13개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시험대상 전 제품이 '제로슈가'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한 상태다. 제로음료의 당류 함량(불검출~0.4g)은 일반 가당 탄산음료(100㎖당 10g)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편이었다. 열량은 시험대상 14개 제품 중 13개가 100㎖당 3㎉ 이하였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 1개 제품은 100㎖당 9㎉였다. 제로음료 1개의 열량은 2~32㎉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1개당 144㎉)와 비교 시 1~22% 수준으로 적은 편이었다. 시험대상 중 콜라형 제로음료 4개 제품이 100㎖당 3~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100㎖당 13㎎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00㎖당 3㎎으로 가장 적었다.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일반 가당 콜라(100㎖당 10㎎)와 큰 차이가 없어 평소 카페인에 예민한 소비자나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체중 30㎏)는 카페인이 가장 많이 첨가된 제품(46㎎)을 하루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최대 일일섭취권고량(75㎎)을 초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식용색소(타르색소), 보존료(안식향산, 소브산) 등 식품첨가물, 중금속(납, 카드뮴),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등 안전성 시험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감미료 관련 표시사항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표시대상인 아스파탐과 에리스리톨이 들어있는 제품 2종이 관련 주의사항을 적합하게 표시하고 있었다. 아울러 가격은 100㎖당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630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일 유형 제품 간에는 콜라형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코카-콜라음료㈜)'와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560원으로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에 비해 4배 가량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튜브·비치볼 등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의 29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튜브·물안경·수영복 등 25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용 튜브 3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2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 대비 각각 최대 290배, 219배 초과 검출됐고, 나머지 1개 튜브의 공기 주입구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44배를 초과했다. 물리적 시험에서는 3개 제품 모두 튜브 본체 두께가 국내 기준치보다 얇아 ‘미달’이었다.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카드뮴은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와 신경계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쉬인에서 파는 어린이용 비치볼의 공기 주입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INP)가 기준치 대비 100배 초과 검출됐다. 납과 카드뮴도 기준치 대비 각각 9배, 2.72배 초과 상태였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며 암 위험을 높인다. 이와 함께 수영복 2종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남아 수영복의 경우 지퍼 부분에서 납은 기준치 대비 6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25배 초과 검출됐고, 여아 수영복은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동용 아쿠아 슈즈의 안감과 겉감에서는 노닐페놀이 기준치 대비 각각 1.94배, 2.81배 초과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용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등 야외활동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 쇼가 오는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전세계 희귀 스니커즈를 맞이하기 위해 스니커 애호가들이 모여드는 거리예술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주)어반컴플렉스는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스니커콘 서울’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스니커콘’은 매년 뉴욕, 런던, 상하이 등 30곳 이상의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부터 매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스니커콘 서울’에서는 희귀 스니커즈와 한정판 패션 아이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스니커 쇼에서 한단계 나아가 스트리트(거리예술) 패션, 스트리트 댄스, 나이트파티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로 외연을 확장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스니커즈의 구매와 판매는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거리예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세계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라인업은 8월 공개된다. 7월 첫 공개한 스니커콘 서울 1차 프라이어리티 패스는 발매 즉시 매진되며 축제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프라이어리티 패스는 1시간 얼리 액세스, 레어(희귀) 스니커즈 래플(추첨식 복권)에 참여할 수 있는 추첨권 증정, 스니커콘 토트백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티켓이다. 일반 티켓 오픈에 앞서 한정된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다. 스니커콘과 함께 아시아 최대의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주)어반컴플렉스는 “스니커콘 서울 개최 주간을 ‘서울 스트리트 컬처 위크’로 선언하고 전세계인들에게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8월2일부터 음료 가격 일부를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톨(355㎖)사이즈 음료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숏(237㎖) 사이즈는 300원 인하한다. 반면 그란데(437㎖) 및 벤티(591㎖) 사이즈는 각각 300원과 600원 인상할 방침이다. 원두 상품군에 따라서도 가격이 오른다. 현재 1만5천원~1만8천원 수준인 홀빈 11종은 1만8천원~2만원대로, 5천900원~1만5천원 가격대인 VIA 8종은 6천900원~1만5천700원으로 조정된다. 이외에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현재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 기후 여파로 국제 커피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부스타는 2020년 ㎏당 1.30달러에서 지난 4월 3.97달러로 세 배가 됐다. 아라비카 가격은 2020년 파운드 당 1.11달러에서 지난 4월 2.21달러로 두 배로 올랐다.
앱테크(App Tech)의 유행으로 금융권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부 서비스는 이용 방법 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국내 주요 금융 앱 9곳의 앱테크 서비스를 조사하고, 적립한 포인트의 계좌 입금이 불가하거나 계좌 입금 시 수수료를 공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또 소비자원은 미션 수행 과정에서 제공해야 하는 개인정보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실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9곳 모두 앱테크로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곳 중 8곳은 은행 계좌로 포인트 송금이 가능하고, 1곳(카카오페이)은 불가능했다. 그리고 계좌 송금이 가능한 8곳 중 1곳(토스)은 수수료(10%)를 공제했다. 적립한 포인트의 유효기간의 약관을 살펴본 결과, 9곳 중 8곳은 5년 이상이나, 1곳(카카오페이)은 1년으로 정하고 있었다. 유효기간이 있는 8곳 모두 소비자에게 유효기간 도래를 개별 안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유형으로는 앱에 접속하면 보상받는 ‘출석체크’, 특정 걸음 수를 충족하면 보상받는 ‘만보기’, 광고 보기 등 미션을 충족하면 보상받는 ‘보상형 광고’가 대표적이다. 조사대상 금융 앱의 보상형 광고 유형 중 ‘무료체험 신청’ 및 ‘포인트·환급금 조회‘ 미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5개에서 최대 52개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문 결과,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는 앱테크 미션 수행 시 제공하는 개인정보 수를 평균 5.7개로 인식하고 있어 실제 통계와는 차이가 컸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제공 등에 동의해야 이용할 수 있는 앱테크 서비스 13개 중 10개(76.9%)는 앱에서도 동의 철회가 가능하나, 3개(21.1%)*는 앱에서 동의 철회가 불가했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수용해 앱에서 동의 철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포인트 이용 방법을 소비자 지향적으로 개선할 것 ▲개인정보 제공 동의에 대한 철회 절차를 마련할 것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포인트 적립을 위한 미션 수행 과정에서 인식하고 있는 수준보다도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원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8%(428명)는 앱테크 이용 과정에서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불만으로는 ’포인트 사용이 다소 제한적‘(207명), ’이전보다 더 많은 광고 문자, 전화 등을 받음‘(183명),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함‘(174명) 등이 나왔다. 항목별 만족도는 ‘시간·노력 대비 적립되는 포인트 수준’(2.7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2.5점)가 낮게 응답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의 소비자 피해를 일괄 구제하기 위해 전담대응팀을 구성하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물품 등으로 인한 피해가 같거나 비슷한 유형으로 발생한 소비자의 수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돼야 한다. 22~25일까지 4일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 위메프 관련 상담 건수는 4137건이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여행(1576건) ▲숙박(816건) ▲항공(182건) ▲기타 품목(1563건) 순이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 숙박, 항공권을 구입한 소비자가 청약 철회를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을 거절한 경우, 판매자의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거절한 사례에 대해 먼저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9일 집단분쟁조정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계약 품목이 여행, 숙박, 항공권이 아닌 경우와 이번 대금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한 구입대금 환급 요구 이외의 사례에 대해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소비자상담·피해구제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측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모집 요강을 참조해 신청 기간 내에 조정 신청에 참가해달라"고 전했다.
#1.A씨는 최근 1대1 필라테스 20회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1백만원을 이용비로 결제했지만, 5회 이용 후 마음이 바뀌어 계약 해지 및 환불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20회 이용권이 이벤트 할인 상품이라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했다. #2.B씨는 필라테스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가 환불요청을 거절당했다. B씨는 필라테스 50회권을 끊고 265만5천원을 결제했다. 30회를 이용한 후 나머지 20회에 대해 환불을 요청했더니 거절 답변이 돌아왔다. “1회 정상가격이 10만원이므로 환불할 금액이 없다”는 이유였다. 필라테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천48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21년 662건, 2022년 804건, 2023년 1천21건 등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환급 거부,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4%(2천27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7.0%(174건), ‘기타’ 1.6%(40건) 등의 순이다. 사업자의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처리불능’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처리불능 사건은 69건으로 전년(17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필라테스 업체가 경영난, 내부공사, 강사 퇴사 등의 사유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지한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폐업해 환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연령 별로는 20~30대 여성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았다. 피해구제 신청 총 2천487건의 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94.3%(2천34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2천474건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40.8%(1천10건)로 가장 많았고 20대 35.8%(886건), 40대 15.6%(38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체결 시 이벤트, 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기간(횟수)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 중요 내용 확인 ▲장기·다회 계약 시 사업자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 신용카드 할부 결제 이용 ▲휴회, 계약 해지 시 분쟁 대비 내용증명,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자료 확보 등을 당부했다.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가 무더위 극복을 위해 여름 신메뉴 3종을 본격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메뉴 3종은 SL&C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Chai797(차이797)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에서 각각 출시했다. 모던 중식당 ‘Chai797'은 시원한 육수와 보양 식재료가 풍성하게 올라간 ‘중화냉면’을 선보인다. 특히 Chai797 Black과 Chai797 매장에서는 새우, 해삼, 해파리가 올라간 정통 중화냉면을,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Chai797 Plus와 Chai797 Jumbo 매장에서는 보양 닭다리살이 듬뿍 엊어진 특별 중화냉면을 맛볼 수 있는 등 매장 콘셉트에 따라 다채로운 중화냉면을 만날 수 있다.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에서는 한우를 이용해 매콤하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경주식 한우 육회 물회’를 출시했다. 점심에는 자가제면 메밀면을 더한 육회 물회 냉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구이 메뉴 식사 후 활전복을 올린 전복 육회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는 어르신과 유아 모두 다 같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담양식 한우 너비아니’를 선보인다. 한국인 입맛에 꼭 맞는 너비아니와 담양 죽순 영양솥밥 구성은 더운 여름철 이열치열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SL&C 멤버십인 ‘S-ON(에스온)’에서는 고객들이 이번에 출시된 모든 여름 신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쿠폰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더위 극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S-ON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발행되고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SL&C 관계자는 "긴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객에게 시원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더위 극복 메뉴를 선보이려 노력했다”면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Chai797,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에서 가족 식사와 모임 등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천리그룹의 외식 사업을 전개하는 SL&C는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해 기존 외식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 자사 전용 사이트인 삼천리 미식관과 더불어 SSG, 마켓컬리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티몬 정산 지연 사태 속에서 침대업계 1위 시몬스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시몬스 침대는 티몬에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유통사와 PG사 모두 본인들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만 열중하며 결국 가장 큰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의미가 크다고 시몬스 측은 설명했다. 또 시몬스 측은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소비자의 불편 및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다.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시몬스가 오는 8, 9월 두 달간 티몬에게 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의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대상 차종과 제작 시기는 ▲K5 2010년 5월4일∼2015년 6월24일 ▲K5하이브리드 2011년 5월3일부터 2013년 11월 25일까지다. 니로 EV 1천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비정상적 과열, 주행 중 차량 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발견돼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차량의 제작 시기는 2021년 7월22일∼2022년 2월8일까지다. 현대차 투싼, 엑센트 디젤, i40 3개 차종 17만8천489대는 기아의 K5 등과 같은 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등 2개 차종 3천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과 제작 시기는 ▲GV80 2021년 11월23일∼2024년 5월18일 ▲GV80쿠페 2023년 11월24일∼2024년 5월3일까지다. 전동 사이드스텝은 차량 문이 계페되면 발을 받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열리는 장치다. 국토부는 이 장치 결함으로 연료 탱크 손상과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코리아의 모델Y 2만2천72대는 등화장치 설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리콜된다. 아우디 A3 40 TFSI를 비롯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5개 차종 5천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우디 이트론(e-tron) 55 콰트로 833대는 고전압 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에 따른 유증기 누출로 화재가 날 수 있어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00h 등 13개 차종 5천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NX350h 등 4개 차종 2천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안전 운행 장애 등으로 각각 이날부터 리콜된다. 리콜 대상 여부나 구체적 결함 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