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포스코의 실적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요 내구재를 판매하거나 국가 기간산업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경기의 회복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3.7% 증가한 21조6490억원(자동차 17조7193억원, 금융기타 3조9297억원), 1조9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덕이 크다. 현대차는 1분기 내수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675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106만679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포스코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4401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단독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7조3638억원, 영업이익 5177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 줄었다. 1분기 경기 회복의 신호를 확인한 이들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현대차에 2분기 이후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분기 이후로는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LF쏘나타가 출시되면서 1분기에 선반영된 판매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2분기 세계 철강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조정과 철강수요 회복으로 철강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게 주요 근거다. 포스코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3~4%의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2014~2015년 세계 철강수요는 3%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 회복세에 맞춰 포스코는 마케팅과 기술을 융합한 판매 활동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을 극대화시키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에스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9억원으로 39%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305억원으로 22% 늘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국내 최초 개방형 온라인 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이 개장 첫날 1600개가 넘는 계좌를 유치했다. 첫 출범 치고는 무난했다는 평가다. 24일 펀드온라인코리아측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총 1600개가 넘는 계좌가 개설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 개장일인 24일 오후 4시 현재 우리은행 및 우체국에서 개설된 펀드 슈퍼마켓 계좌수가 16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최근 펀드 환매 추세와 더불어 최대 판매채널인 은행권의 펀드 신규계좌 개설이 한 달에 1만 8000여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순항세라는 설명인 것. 실제 2월 말 현재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18개 시중은행의 펀드 계좌는 총 1만 1000개가 유치됐고 동기간 증권사들의 펀드 계좌는 1만 4000계좌가 감소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 47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새로운 펀드 판매채널로 현재 52개 자산운용사의 904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펀드 슈퍼마켓의 판매보수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0.35%로 오프라인 펀드 평균인 0.89% 보다 훨씬 낮다. 선취수수료는 받지 않고 후취수수료는 환매시 투자 기간에 따라 0.075(1~3년)~0.15%(1년 이내) 범위에서 차등적으로 받는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대림산업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46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2조1543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6% 감소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3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4.2%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4조9279억원으로 22.8%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261억8800만원으로 5.2% 늘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스마트전구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스마트홈 솔루션에서 전구에 통신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전구가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필룩스는 전일보다 280원(14.97%) 오른 2150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대신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대우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나왔다. 우리조명지주 역시 14.83% 올라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키움증권을 통해 많은 매수주문이 나왔고 미래에셋, 한국증권을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마트 LED조명 제어기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 유양디앤유도 14.76% 오른 1205원에 거래를 장을 마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스마트전구가 스마트홈 솔루션에서 필수 요소로 꼽히면서 전자 업계가 전구에 집중하고 있다. 전구에 통신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전구가 IoT 시대 화두로 부상하면서 스마트전구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사물인터넷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은 사물인터넷 분야를 차세대 핵심 사업영역으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잇달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플랫폼의 기본이 될 스마트전구를 내놓으면서 시장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LG 스마트 조명을 내놓은데 이어 세계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이용해서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 기술을 조명에 적용했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 스마트 전구를 발표했다. 블루투스 버전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최대 64개의 전구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 하락한 1만4404.99에, 토픽스지수는 0.8% 떨어진 1164.90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 내린 8945.45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 하락한 2057.0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5% 상승한 3275.6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4% 오른 2만2541.08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876.54로 0.52%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3월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4.5% 감소한 연율 38만4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월가 예상치인 45만채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의 바수 메논 부사장은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 경제성장 지속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아시아증시가 크게 호전되려면 미국이 견실한 회복세로 가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에서 엔화 강세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1.4% 하락했다. 간사이전력은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4.2%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다음달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물량부담이 하락세로 이어졌다. 사난광학이 1.1%, 화란생명공학이 1.1% 각각 하락하는 등 기술ㆍ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675억원 대비 70.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매출은 매출 6조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7015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순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1% 급증했다. 건설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2% 늘었다. 매출액은 3조35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했다. 1분기 수주액은 총 2조3000억원이며 이중 해외 수주액이 2조원이다. 주요 수주처는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와 영국 교량 등이다. 반면 상사부문은 매출액이 3조116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115억원) 대비 24.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51억원으로 전년 동기(63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카타르 도하 메트로 등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본격적인 공사에 따른 건설부문 매출과 이익 증가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24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이 12% 가량 감소했다. 액상분유 투자와 더페이스샵 중국사업 구조조정 등의 일회성 투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284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각각 9.9%, 51.2%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매출의 경우 5.2%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3개 사업 모두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에 영업이익은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발판을 다지기 위한 일회성 투자집행으로 감소했다며 1분기에 다져진 발판을 기반으로 2분기 이후에는 그 동안 지속해오던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9억원과 영업이익 449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비 각각 25.0%, 78.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9% 감소했다. 액상분유 등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초기투자 집중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4536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5%, 57.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회사 측은 유통재고 감축, 더페이스샵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272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7%, 3.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4%, 6.0% 성장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