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새로 단장한 농산물유통정보(이하 KAMIS) 홈페이지를 1일 정식 오픈했다. aT는 그 동안 지적돼 왔던 느린 조회 속도 등의 문제를 해결해 정보 이용자들이 보다 더 쉽고 빠르게 각종 농수축산물 유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KAMIS에서는 품목 및 업태별(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가격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통계 서비스는 이용자가 일자시장지역 등 조건을 설정하여 원하는 정보만을 생성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재구축으로 내부 시스템 또한 강화돼 자료의 수집, 분석과 같은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무역업체 상당수가 환변동보험 가입을 꺼리면서 환위험 부담에 그대로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환변동보험은 보험 청약 시 제공하는 보장환율을 기준으로 환율이 내리면 공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오를 시에는 기업의 환이익을 환수하는 구조로 가입 시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출거래와 원자재 수입거래에 모두 활용 가능하며 미화는 물론 유로화, 엔화, 위안화를 모두 대상으로 해 적용 폭이 넓다. 그러나 수출업자들이 가입하지 않으면서 가입률은 경기지역 전체 수출기업 1만여개사의 1%도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 및 경기북부지사를 통해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48개사에 불과, 2008년 143개사, 2009년 81개사, 2010년 101개사, 2011년 75개사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실적도 줄면서 2008년 7천386억원, 2009년 1천738억원, 2010년 2천857억원, 지난해 2천106억원, 올 들어 지난달까지 683억원에 그친다. 이처럼 환변동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1천100원대 등락을 지속한데다 2008년 키코사태로 인해 환헤지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헤지란 수출입 시 환율을 현재의 외환시장을 반영한 환율로 정해 놓고 거래하는 방법이다. 안산의 한 수출업체 대표는 2008 년 키코에 가입했다 환율이 급등해 파산 직전에 몰린 경험이 있어 이후 환헤지는 이용하지 않는다며 국가에서 하는 보험이라지만 기본적인 골조가 같은 것으로 보고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 관계자는 환율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위험관리를 위해 보험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 시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며 실제 수출거래와 연관된 실헤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환위험 관리에 대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안정적인 실헤지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공동으로 1일 안산에 있는 ㈜경인정밀기계 야외주차장에서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인정밀기계 및 인근 기업 임직원과 경기도의회 송한준이재천 의원,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송한준 의원은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 임직원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일조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31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경기도-UT(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 수출 협약식을 개최하고 도내 15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와 Peterson 텍사스주립대학교 부총장, 기업 관계자 및 초청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을 통해 4차년도 UT 프로그램 성과보고와 수출협약 체결, 5차년도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우수기업 15곳이 발표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펜앤프리 ▲오티콤 ▲대동엔지니어링 ▲㈜엘스텍 ▲대한후렉시블 ▲㈜서울정기 ▲㈜하나엔지니어링 ▲㈜피엘케이테크놀로지 ▲㈜동양이화 ▲㈜MS쎌텍 ▲㈜이미지스테크놀로지 ▲㈜포앤티 ▲㈜세미솔루션 ▲스피나시스템즈㈜ ▲플래포트코리아 등이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이들 기업에 대해 앞으로 1년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 및 사업 파트너를 발굴 등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 경매로 날아간 내집 마련의 꿈 수도권 주택경매물 홍수 작년比39% 용인 등 집값 하락지역 최대 부동산 경기 불황에 수도권 주택 경매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수도권의 주택경매는 모두 5천385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4천805건)보다 12%, 지난해 10월(3천865건)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의 경우 용인시(316건)와 고양시(283건)부천시(179건)파주시(178건)성남시(163건) 등 최근 집값이 많이 내려간 지역에서 경매물건이 쏟아졌다. 과천시(3건)여주군(8건)가평군(12건)하남시(15건) 등은 경매 물건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경매 응찰자가 많은 곳은 오산시 주택 물건에 평균 9명이 응찰해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산시(6.3명)광명시(6.3명)남양주시(6.2명) 순이었다. 경기도 경매 낙찰가율은 가평군이 90.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남시(90.42%)오산시(87.97%)의왕시(86.84%) 등도 낙찰가율이 높았다. 반면 이천시(54.50%)안성시(58.64%)과천시(60.81%)김포시(65.03%) 등은 낙찰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불황에 수도권에서 주택 경매 물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경매물건수응찰자낙찰가율 등을 알고 매매시장과 비교해 입찰전략을 세워야 낙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 먹고 살 걱정 멋은 무슨의류신발가방 구매 지갑 안 연다 통계청, 작년보다 4.2%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의류, 신발, 가방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감소와 경기 우려로 비교적 씀씀이 조절이 쉬운 분야의 지출을 크게 줄인 것이다. 31일 이마트가 발표한 3분기 의생활지수는 92.4로 항목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00 이상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비가 호전됐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보통 3분기에는 여름휴가에 따른 소비가 이어지고 유통가의 최대 대목인 추석까지 겹쳐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8월 소매판매를 조사한 결과 내구재와 준내구재,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어 작년 동월보다 0.3% 감소했다. 이 중 의복 등 준내구재가 4.2%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비내구재는 0.9% 감소해 준내구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준내구재의 소매 증가율은 지난 2008년 12월(-14.2%) 이후 44개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월(-0.6%), 4월(-0.7%), 6월(-0.3%)과 함께 네번째 마이너스 성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당장 필요한 음식료품이나 오래 쓰는 내구재보다 준내구재 소비를 눈에 띄게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함께 지난 4월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에서 은퇴한 인명구조견 백두의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견 2마리를 생산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이병천 교수팀은 지난 3월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인명구조견 백두의 귀에서 체세포를 채취하고, 채취한 체세포를 실험실 세포배양기에서 배양했다. 배양된 체세포는 핵이 제거된 체내 성숙 난자에 주입, 핵융합과 난자 활성화 단계를 통해 복제된 난자를 생산했다. 이렇게 생산된 복제난자는 준비된 대리모견 난관에 외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이식했다. 총 7마리의 대리모에 복제난자를 이식해 임신한 2마리의 대리모에서 임신 60일경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7월21일과 7월 28일 각각 530g, 520g의 복제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0월25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년 발생공학국제심포지엄에 발표됐다. 체세포를 제공한 특수목적견 백두는 인명구조견으로써 약 8년 동안 활동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의 활동이 매우 탁월한 인명견으로 지난 4월에 은퇴했다. 지난 2003년생의 독일 셰퍼트종 수컷으로 2007년부터 중앙119구조단에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해 왔다. 장원경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백두와 같은 우수 특수목적견을 체계적으로 생산해 관련 정부기관에 보급함으로써 특수목적견 생산과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검역과 보안,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우수 특수목적견을 수출해 국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경기지역 백화점들이 고객 서비스 공간을 확대하거나 문화교양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31일 도내 백화점들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은 그동안 직원 휴게소로 쓰였던 옥상을 고객 쉼터로 재단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원점은 옥상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옥상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이미 옥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있는 갤러리아 수원점도 최근 옥상 야외무대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백화점들은 기존 문화센터 강좌 외에 이벤트 강좌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AK플라자는 기부천사 션의 기적을 만들다, 성 전문가 구성애가 제안하는 소중한 내 아이 지키기 등의 일회성 강의를 다음달까지 수원점 뿐 아니라 분당점과 평택점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 수원점은 아이와 함께하는 마술쇼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이벤트를 이달과 다음달 잇따라 개최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30일 안산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농식품 산업분야의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KBS 스카우트에 출연해 성공적인 고교생활상을 보여준 특성화고교 출신 학생을 강사로 초청해 고교생활에 대한 자기노력 사례를 소개하고 나의 이미지를 가꾸는 방법 등 학교 교육과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윤장근 원장은 교육대상을 농식품 산업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관련 특성화 고교에 대해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직업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교육기관의 특성을 활용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교장 윤형섭)는 지난 2011년 개설한 유통경영학과학생 교육지원을 위해 농식품유통교육원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 휴대폰으로 세계시장에서 수십조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동안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 수십여명이 소리소문없이 죽어갔다. 백혈병과 악성림프종, 뇌종양, 재생불량성빈혈, 루게릭 등 암과 희귀질환으로 숨져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및 전자산업 노동자는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반올림에 제보된 숫자만 151건에 달하고, 이중 사망자는 58명에 이른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지난 29일 삼성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산재인정 촉구 국민탄원서를 서을고등법원에 제출하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반도체노동자의 날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3월6일 삼성 반도체 기흥공장 3라인 디퓨전공정 습식 식각을 담당했던 황유미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뒤 반도체 노동자 작업 환경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된 이후 산재 인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근로자 등 암희귀질환으로 58명 숨져 삼성 작업환경 기준 지켜 산재 인정안해 반올림은 지난 5년간 반도체 노동자의 직업병 피해를 입증해 산업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삼성은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는 영업기밀이라며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 노동자들의 질병 원인은 모두 개인질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피해 노동자 가족과 반올림은 직업병 피해를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 삼성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고 있지만 승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반올림은 지난 18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반도체산업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국내 반도체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09~2011) 실시한 연구결과에 기초, 반도체산업 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 길잡이를 제작하면서 반도체 사업장의 작업환경관리 및 근로자 건강에 대한 위험성이 어느정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는 소비자가 어떤 식품을 먹고 사망했다면 세상은 떠들썩 할 것이다. 그러나 수십명의 반도체 노동자들이 유해물질 노출로 죽어간 것은 5년째 싸워도 산재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을 비롯한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정부와 삼성은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하루빨리 인정하고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제작의 모든 공정에서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작업 환경 기준을 원칙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작업 환경에 있어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3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센터 4층 도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 오성근 기업지원본부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과학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제고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 정보 발굴 및 확산 ▲중소기업인 위한 각종 지식연구회 개최 ▲전문 인력 교류 및 보유시설의 활용 ▲홈페이지 연결 및 발간물 교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