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항 배후단지를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진중공업은 29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북항 배후단지 기반시설 조성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돌입했다. 지난 1월 자연녹지로 돼 있던 배후단지 내 한진중공업 소유의 토지(156만 4천862㎡) 용도가 준공업(131만9천112㎡)과 상업(18만5천750㎡) 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된 지 10개월 만이다. 시와 중공업 측은 기반시설이 완공되면 창고, 물류터미널 등과 함께 LED, 바이오 등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중고자동차 수출입 및 매매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공업은 조성 부지 중 29.2%에 해당하는 45만6천411㎡(준공업지 36만3천536㎡상업용지 9만2천875㎡)를 기반시설 조성이 끝난 뒤 인천시에 기부한다. 송영길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는 이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대한항공이 매년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지난 28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의 공업단지를 찾아 태국파키스탄스리랑카중국 등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혈압 및 혈당측정, X-RAY 촬영,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기본 건강검진과 운동방법, 식이요법, 개인보호구 착용에 관한 건강 교육을 시행했다. 또 봉사단원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교육도 시행하는 한편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도 제공했다.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상반기엔 불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2차례씩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산업 보건 관리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반 질환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작업과 관련된 질환의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하지만, 법적 의료혜택 대상이 아니거나 경제적 문제 또는 언어 장벽 등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봉사단은 경기도의 여러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의료봉사 요청을 받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변종근 의료봉사단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의약품 및 정기 검진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지난 2008년 의료봉사단을 발족한 후 외국인 근로자, 농촌 어르신, 사회보호시설 어린이 등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인술(仁術)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시가 지역 경제발전에 공헌한 우수기업 336개를 선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역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 성장잠재력이 높은 비전 기업 319개사와 인천에서 오랜 기간 기업을 운영하며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향토 기업 17개사 등 총 336개사를 올해 인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건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인천의 경제를 대표하는 비전기업과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비전기업 1천 개를 목표로 지난해 51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향토기업은 인천에서 25년 이상 기업을 경영해 인천경제 발전의 주축을 이루는 기업으로 50개사를 선정,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6월 동안 모집 공고기간에 신청한 805개 기업체 가운데 기업 평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기술성과 성장성, 기업신용, 대표이사 경영철학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기술혁신 역량과 성장잠재력, 기업의 사회공헌도 등이 우수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위주로 우수기업을 정했다. 비전기업에는 경영안정자금 10억원과 이차 보전금(3% 이내)을 지원하며,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을 지원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강화, 직원 영어교육,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향토기업에는 경영안정자금 20억원과 이차보전금(3% 이내)을 지원한다. 오는 12월21일에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2 인천 우수기업인 대회를 개최해 우수기업인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 자이(Xi) 아파트 청약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인천도시공사와 GS건설은 지난 26일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 자이(Xi)의 1~3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50세대 분양에 977명이 청약해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가 279세대 공급에 308명이 몰려 1.1대 1을 기록했고, 중대형인 101㎡는 571세대에 669명 청약으로 1.2대 1의 고른 청약률을 보였다. 또 85㎡ A형과 B형은 청약 1,2순위에서 1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고 3순위에서도 85㎡, 101㎡의 미확장을 제외한 6개 주택형 가운데 한 개를 제외한 5개 형이 1대 1 이상의 청약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는 극심한 부동산 침체로 다른 지역 대부분 아파트 청약이 미달에 그치는 상황에서 1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성공적인 분양으로 보인다며 탁월한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가 이번 분양 성공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GCF(녹색기후기금) 유치와 관련해 대내외 공식인터뷰 등 입장표명을 자제해오던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뒤늦게 청 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유치 소견을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 26일 오후 청 내 방송을 통해 GCF 사무국 유치는 인천은 물론 우리 대한민국의 축복이며 소망해왔던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앞당기고 IFEZ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일은 천지인의 합으로 이뤄지는 법이라며 이번 GCF 유치는 때가 맞아떨어진 天, I-Tower가 웅장하게 마련돼 있는 地, 대통령과 중앙정부 각 부처, 송영길 시장과 인천시 직원, IFEZ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人이 모두 합쳐져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구촌 공동의 이슈인 기후변화는 인류가 생존하는 한 계속될 이슈이며 기금 지원을 담당할 GCF도 100~200년 이상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IFEZ가 세계적인 FEZ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GCF 유치에 힘을 보탠 각 부서를 돌며 직원을 격려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이용 선사와 대리점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화물화물료 신고누락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IPA는 과거 화물처리 신고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통계 집계가 누락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icpa.or.kr)에 접속해 뜨는 팝업창(첨부 그림파일 참조)을 클릭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업무가 바쁜 담당자들의 착오를 막을 수 있고, IPA 입장에서는 더욱 정확한 통계 집계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장점과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사와 대리점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인천항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함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이 7천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신도시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굴지의 기업인 카스피안(Caspian) 그룹과 7천억원 규모의 코얀쿠스(Koyankus)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얀쿠스 주택사업은 카자흐스탄이 향후 15년에 걸쳐 개발하게 될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로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시 북측 경계로부터 1.5㎞ 떨어져 있는 게이트 시티 내에 8천여 세대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50조원에 달하는 G4 신도시 개발사업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캅차가이 호수까지 79㎞ 이르는 구간에 이니셜 G로 시작하는 4개(게이트골든그로잉그린시티)의 신도시를 민관이 합동으로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포스코건설은 투자나 PF 없이 본 공사를 수주해 사업 리스크가 없는 안정적인 공사계약을 이뤄냈으며 설계와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수주, 신도시 건설에 대한 종합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카스피안 그룹의 알카디 락힐킨 대표는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다수의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도시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G4 신도시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포스코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G4 신도시 내 후속 사업 수주는 물론 러시아와 CIS지역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E&C 회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연수구 송도 더 샵 퍼스트 월드 아파트와 남동구 논현동 매트로 5단지가 인천지역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012년 살기 좋은 아파트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주 10년 미만 최우수 아파트로 송도 더 샵 퍼스트 월드 아파트를, 우수 단지로는 남동구 논현 에코 매트로 5단지 아파트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로는 계양구 용종 마을 신대진아파트가 최우수 아파트 단지로 선정됐다. 살기 좋은 아파트는 각 군구에서 추천된 6개 단지를 대상으로 교수, 공인회계사, 주택 관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일반관리,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분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시는 11월 중 최우수우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인증패를 수여하고, 선정단지의 관리사무소장를 표창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를 영어 공용화 도시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활성화하고자 영어 공용화를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영어를 공용화하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학교 수업의 일정 부분을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에 모국어인 한국어와 같은 지위를 부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영어친화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다. 외국인이 정주하는 데 있어 불편을 최소화하고 내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해 글로벌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영어친화도시의 목적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해양경찰청 뒤 상가 밀집지역을 외국인 정주 여건 조성 시범단지로 지정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뒤 내년 말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밀집지역 업소에 외국어 메뉴판 표준안을 만들고 외국어 가능 업소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해당 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영어 교육과 현재 1개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로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도 이달부터 3개 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금은 외국인 투자 관련 공문서에 한해 영어와 한국어로 모두 작성하지만, 앞으로 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구상은 해왔지만, 관련 법규 제정이 필요하고, 일부 시민의 반발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애초 영어 공용화 도시 조성이 GCF 사무국 유치로 좀 더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의 주택건설 경기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주택보증이 문병호 국회의원(민부평갑)에게 제출한 시도별 분양보증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보증 액수가 2008년에 비해 떨어진 지역은 인천(58%)과 경북(84%) 두 곳뿐이다. 인천시의 분양보증 현황은 2008년 2조4천63억원에서 2009년 7조8천115억원으로 325% 급증했다. 그러나 2010년에 2조8천804억원으로 전년대비 37% 규모까지 줄더니 지난해에는 1조3천975억원을 기록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2008년 대비 2011년 분양보증 실적을 보면 서울이 126%, 경기도는 116%가 각각 늘었으며, 경남은 무려 1천123%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2008년에 비해 58%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혹독한 주택건설 경기 침체기를 겪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