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0인의 아빠단’ 7기 모집…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 육아 프로젝트

인천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와 함께 운영하는 ‘인천 100인의 아빠단’ 7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천 100인의 아빠단’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3~9세(2017~2022년생) 자녀를 둔 아빠가 대상인 참여형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다.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미션을 제공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육아 노하우도 공유한다. 이번 7기 모집 인원은 모두 100명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멘토링과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주간 미션, 해단식 등 자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 주간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 아빠들 가운데 ‘우수 아빠’를 뽑아 상도 준다. 수상자 중 3명은 콘텐츠 제작자로 선정해 활동 영상을 만든 뒤 지역 매체에 홍보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적극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부부가 함께하는 양육 환경이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청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인천시, 올해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92억원 투입

인천시가 위기 아동 조기 발견과 재학대 방지를 위한 ‘2025년 아동학대예방 연간계획’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아동학대 제로(ZERO),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 ‘시민 인식 제고’와 ‘위기 아동 사전 발굴 체계 강화’, ‘공공 중심 아동학대 인프라 구축’, ‘가족기능 회복 및 재학대 예방’ 등 4대 중점 전략과제와 17개 주요 사업을 준비했다. 시는 총 9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같은 대응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시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과 ‘재학대 방지’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학대 예방에 있어 인식 개선이 중요한 만큼 임산부와 대학생, 고등학생 등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긍정 양육 코칭’을 할 예정이다. 또 재학대 방지를 위해 ‘사례관리 가정 대상 부모교육’을 신설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예방 교육을 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인스타그램, 누리집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카드뉴스·레터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올해 처음 시·군·구 및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공동 홍보사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사회보장 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을 조기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에 연계해 학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만 3세 아동 전수조사와 고위험 아동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재학대 예방에도 집중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안전에 대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발굴, 대응, 회복 전 분야에 걸쳐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무살’ 펜타포트, 도시-세계 잇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도시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축제의 허브’로 나아간다. 인천시는 9일 인천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공동 주관사인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의 관계자들과 함께 ‘2025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행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브랜드 슬로건을 ‘펜타포트 2.0(스무살의 펜타포트)’으로 잡았다. 20주년이라는 역사와 인천이라는 도시를 결합, 인천의 정체성은 물론 ‘펜타포트 20년’의 발전상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MD상품을 판매하고, 인천에서 시작한 펜타포트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명장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 기획도 준비한다. 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락 팬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 구축’, ‘국내 음악산업 연계’, ‘지역 연계 및 상권 활성화’ 등과 같은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을 시작으로 세계를 연결, ‘K-락 글로벌 확산’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더욱 안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한 종합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의 행사장에 대한 전체적인 위험 분석(컨설팅)을 하는 등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 2024년보다 안전·보건 예산을 확충해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은 물론 인근 병원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수많은 국내·외 팬들에게 잊지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올해 대내외적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며 “관람객들의 안전은 물론,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부터 20년간 대한민국 락 음악의 성장과 확산을 이뤄냈다. 지난 2022년~2024년 관람객 수만 연 13만~15만여명을 기록했고,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를 수상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마약 밀수입한 카자흐스탄 조직 적발…공범 '지명수배'

세관이 많은 양을 흡입하면 흥분해 사람 목을 물어 뜯는 현상을 보이는 마약을 밀수입한 카자흐스탄 조직을 적발했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우크라이나발 특송화물을 통해 양초 속에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카자흐스탄 국적 A씨(29)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세관은 또 공범인 B씨(28)를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10월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특송화물 양초 속에 마약을 숨겨 밀수입한 혐의다. 수사 결과 A씨는 불법체류 중 쉽게 돈을 벌기 위해 B씨와 공모, 텔레그램을 통해 해외 마약류공급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해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었다. 세관은 특송화물에서 마약을 적발한 뒤 A씨를 추적해 본국으로 도피하려던 A씨를 김포공항에서 출국 직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수사관들의 추적에 대비해 택배 수취 주소와 연락처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했으며, 세관은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지명수배 중이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소비자로 하는 마약류의 밀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국인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관 단계에서 마약류 밀수를 적극 차단하고, 마약류 밀수입 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등 안내설명회…12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방안 및 관련 제도 등을 안내한다. 9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오는 12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 LH 전세사기 주택매입 방안 및 주거지원 제도 안내설명회’를 연다. 지난 2024년 11월부터 시행한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에 따라 LH가 경·공매 등을 통해 피해주택을 낙찰받아 경매 차익이 생기는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해 피해자들이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이 주택에서 나갈 때에는 경매 차익을 즉시 지급해 보증금 손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피해자들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 주거 안정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피해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앞서 LH는 지난 2월 말 인천·부천지역 피해자 2천700여명에게 개별 안내문을 보내 안내설명회 개최 계획을 알렸다. LH는 피해주택 매입사업을 한 뒤 경·공매를 통해 피해주택 103가구를 사들였다. 경매차익까지 최종 산정한 수는 17건이다. 이 중 피해보증금을 전부 회복한 전세사기피해자는 3명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소통하고 정보 소외계층에게 직접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설명회가 피해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피해자를 위한 관련 제도 안내는 LH 청약플러스 누리집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통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재택의료센터 김성진한의원-인천 동구노인복지관, 업무협약 체결

인천 서구의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이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9일 인천 동구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동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동구재가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진 대표원장과 이규강 동구노인복지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가정에서 정기 방문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도록 지원한다.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은 통합 재가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인력 등을 지원하고, 복지관은 기초수급대상자 등 수요 조사를 해 지역 돌봄 자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재택의료센터 김성진한의원은 이날 협약 때 복지관에 쌀 150㎏을 기부했다. 복지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이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진 원장은 “동구에서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해서 인연이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이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어르신의 건강 관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관장은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어르신을 파악하고 병원과 함께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 19일 '제55회 지구의 날 행사' 개최

인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제55회 지구의 날’ 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걸으며 인천만의 고유한 생태 문화를 체험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의 날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지구를 위해 천천히, 천천히(SLOW, SLOW)’다. ‘지구를 지켜요(Save the Earth)’, ‘모든 생명을 사랑하자(Love all living things)’, ‘바다에서 하늘까지 우리의 소중한 환경(Our Environment from the sea to the sky)’, ‘지구 회복을 바라요(Wishing for recovery)’의 의미가 담겼다. 행사는 오후 1시 지구 회복을 기원하는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구의 날 기념식, 느리게 달리기 대회 순으로 열린다. 느리게 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걸으며 환경문제를 회복할 수 있는 퀴즈를 풀고 체험 부스 등을 통과한 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김소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 소래습지생태공원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인천 환경문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구의 날 조직위에는 주관 단체인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공단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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