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어 소식지인 ‘인천지창’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념 봄호를 발간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창’은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행한 중국어 소식지로, 분기마다 발행한다. 매회 2천부를 제작, 배부해 인천의 대중국 정책과 중국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소개한다. 이번 봄호에는 ‘발행 10주년 기념 인천지창의 역사’를 비롯해 ‘인천의 경쟁력: 교통’,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 부임 기념 인터뷰’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인천지창’지난 10년간 봄호 주요 기사 ▲인천의 경쟁력 : 동북아 교통의 중심지 ▲인천-하얼빈 교류 이야기 ▲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 인터뷰 ▲인천의 신규 명소 : 베토벤하우스 ▲ 인천의 걷기 좋은 길 : 송학동 역사 산책길 ▲ 인천 예술인 류은규 작가 인터뷰 등을 10주년 기념 봄호에 담았다. 또 중국인에게만 참여 기회를 준 독자 참여 이벤트 대상을 인천 시민과 외국인, 재외동포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이벤트는 일상에서 마주한 중국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시 중문 누리집에서 ‘인천지창’ 구독 신청 및 e-book(인천지창 봄호)을 확인, 사진과 이름 그리고 휴대전화 번호, 주소, 사연 등을 기재해 오는 5월 10일까지 이메일(goals@westco.co.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중문 소식지인 ‘인천지창’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내용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인천과 중국 간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중국 내에서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중국 관광객 및 투자 유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창’은 중국의 자매우호도시와 주한중국대사관, 인천국제공항, 주요 관광안내소, 특급호텔 등에 배부, 인천을 소개하는 주요 홍보물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공항공사는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대해 임산부·영유아·다자녀 가구의 인천공항 이용 편의를 높인다. 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먼저 교통약자 등이 이용 가능한 우선출국서비스의 이용 대상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 연내 도입을 목표로 인천공항 주차장 안 가족배려 주차구역 약 900면을 신규 조성해 가족단위 여객의 이용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는 임산부·가족특화 대기공간인 교통약자 라운지 1곳과 패밀리라운지 2곳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만들고, 태권도 시범, 버스킹 등 가족단위 여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도 확대한다. 인천공항은 현재도 다양한 가족친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말부터는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대상 주차요금 50% 감면혜택의 연령기준을 완화(막내 나이 15세에서 18세)해 감면 대상을 확대했다. 또 임산부 및 유아동반 여객의 편안한 아동지원을 위해 유모차 대여 및 전동차 이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에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충, 가족단위 여객의 이용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출산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이 사후면세점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어울 운영사인 ICO(Incheon Cosmetic Oull)에 따르면 최근 사후면세점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화프라자에 입점했다. 제주신화프라자는 일본 최고의 면세점 다이아를 운영하는 알랙산더앤썬(ALEXANDER&SUN)이 국내 최초로 개점한 사후면세점이다. 다이아 면세점은 일본 도쿄,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다아이푸, 벱부 등 국제공항 6곳 등 일본에 24개의 지점이 있다. ICO 관계자는 “어울은 엄격한 입점심사를 거쳐 국내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를 제치고 다이아 면세점과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연 300척 이상의 크루즈가 입항하고,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들어온다”며 “사후면세점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CO는 현재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과 부산 등 면세점 입정을 위해 롯데와 신라, 아이파크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 ICO는 입점 품목을 늘리기 위해 인천 화장품 제조사들과 협업,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다이아 면세점 운영사인 알랙산더앤썬과 함께 홍삼을 주 원료로 하는 제품을 올해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ICO 관계자는 “면세점 시장을 통해 인천 화장품의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 화장품의 브랜드 확장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강화군이 운영하는 ‘단군콜센터’가 홀몸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은 물론, 생활민원 해결까지 지원하며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단군콜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케어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3명의 상담사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1천124명에게 정기적인 안부 전화와 생활 상담을 하고 있다. 군은 기본적으로 월 16회 안부 전화와 사회적 고립감이 크거나 상담을 희망하는 어르신에게는 주 12회 이상 통화를 늘려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군은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민원 접수와 복지 서비스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읍·면사무소와 협력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 시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어르신에게는 영상 통화를 통한 수화 상담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대응도 강화했다. 이어 군은 생활 민원 연계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단군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생활 민원 건수는 지난 2022년 224건, 2023년 372건, 지난해 605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가장 많이 연계한 서비스는 전등 교체, 배수구 정비 등 소규모 집 수리를 지원하는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다. 이 밖에도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복지정보, 건강관리, 문화행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한 어르신은 상담사의 안내로 임대주택을 신청해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케어콜을 통해 근로장려금 지원 대상자임을 알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박용철 군수는 “단군콜센터는 단순한 안부 전화가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을 주는 소통 창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촘촘하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통화 품질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상담사에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지급해 통화 집중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미국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미국에 한국문화를 테마로 한 자매공원을 조성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추진 중인 ‘더 하이츠(The Heights)’ 부지 개발 관련 중간 프로젝트 발표에 참석했다. 구는 실무적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공원 설계안에 대해 한국 전통 정원의 기본 개념, 실제 시공에 따른 고려할 점 등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9월 구와 미국 유타주의 하이츠시가 체결한 우호협력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에 개발하는 ‘더 하이츠’ 부지에 한국 전통 요소가 깃든 자매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학생들이 제출하는 최종 설계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구와 하이츠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매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구 총무과 및 공원녹지과 관계자, 코튼우드 하이츠시의원, 시 특별자문관, 도시계획전문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교수진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류사업은 내·외국의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해 도시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게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3일 인천소방본부는 강풍 피해 신고 2건을 접수,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인천 남동구의 한 가게 간판이 강풍으로 떨어져 경찰 등이 조치했다. 지난 12일에는 강풍으로 인해 인천 자유공원 벚꽃축제가 취소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한다.
현장, 그곳& 무허가 건축물 화재 잔해 ‘눈살’ “검게 탄 잿더미를 매일 보고 있으니 불쾌하고 섬뜩해요.” 12일 오전 9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 앞. 늘어서 있는 음식점들 사이 공간에 불에 탄 폐기물과 콘크리트 조각들이 지저분하게 쌓여 있었다. 지붕 없이 서 있는 콘크리트 벽은 검게 그을려 있었고, 일부 벽은 아예 부서지거나 금이 간 채 방치된 상태였다. 현장을 가리기 위한 파란 천도 너무 얇아 공원과 주택가에서 잿더미가 훤히 들여다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주영빈씨(28)는 “매일 아침 폐허를 보면서 출근하니 불쾌하게 하루를 시작한다”며 “잿더미가 수개월째 방치 중이라 저녁 시간 이곳을 혼자 지나가기가 꺼려진다”고 불안함을 내비쳤다. 인근 상인 A씨는 “날씨가 풀리면서 가게 앞에 테이블을 두고 장사해야 하는데 근처에 잿더미가 있으니 손님들이 싫어할까 걱정”이라며 “전체적인 상권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인천 부평공원 인근 무허가 건축물 화재 잔해가 4개월째 치워지지 않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한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와 부평구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15일 부평공원 인근 옷 가게 안에 있던 전기난로가 가열되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1개 동이 불에 타 무너졌고, 의류 판매품 등도 모두 탔다. 구는 화재 이후 해당 부지는 기획재정부의 땅이고 영세업자가 무허가 건축물에서 옷 가게를 운영했던 것으로 확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처리 등을 인계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무허가 건축물 주인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했다. 하지만 무허가 건축물 주인은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정리에 나서지 않아 화재 잔해가 아직 치워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과 상인들은 폐허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불편을 안고 있다. 이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당장 원상복구를 위한 소송에 들어가도 치우는 데까지 수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유정 부평구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은 “방치된 화재 잔해를 보기 좋아하는 주민들은 없다”며 “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화재 잔해 정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하루빨리 잿더미를 치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무허가 건축물 주인에게 1번 더 처리 요청을 했다”며 “빨리 치워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군대에서 동료 부사관과 함께 상관을 때린 혐의(상관공동폭행 등)로 재판에 넘겨진 A씨(2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부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상관을 공동으로 폭행하거나 모욕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부대의 군기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16일 오후 1시께 군부대 전투형 창고에서 훈련물자를 정리하던 중 동료 부사관과 함께 상관인 장교 B씨를 결박하고 배 부위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0년 9월 육군 하사로 임관했고, 그의 동료 부사관은 2015년 9월 육군 특전하사로 임관했다. 이들은 2022년 6월부터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 조사 결과, A씨와 동료 부사관은 다른 소대장들이 훈련물자를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에게 화풀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같은 해 9월22일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소주를 마시기 힘들어서 맥주를 마시겠다”고 말하자 욕설을 하며 모욕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등굣길에 남녀 초등학생 2명을 잇달아 차량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20대 우즈베키스탄인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4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남녀 초등학생 2명을 잇달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초등학생들은 각자 등교하다가 “길을 알려달라”는 A씨의 말에 차량에 탔다. 남자 초등학생이 먼저 A씨 차량에 5분 가량 탔다가 내렸고, 잠시 후 여자 초등학생이 비슷한 시간 동안 차량 뒷좌석에 탔다. 초등학생들은 각자 A씨 차량에서 내린 뒤 곧바로 등교했으며 이들 중 1명에게서 피해 사실을 들은 교사가 112에 신고했다.
셀트리온이 인천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 6억원을 임직원에게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인천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본사를 두고 있는 인천지역의 음식점 및 카페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107개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3천여명의 임직원에게 제공했다. 쿠폰은 총 6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임직원들이 쿠폰을 사용하면서 회사와 가까운 사업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7개 사업장에 대한 정산을 매주 해 사업주들의 현금흐름을 최대한 촉진,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역 상권 지원 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이 위축된 내수 경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다른 기업들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