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음식문화 한눈에

재능대학(총장 이기우) 호텔외식조리과와 (사)인천광장은 지난달 30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한식세계화 작품전을 열었다. 행사는 인천시 및 시의회, 음식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한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조명한 1천여 작품과 베이커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역사관, 성공적인 학교기업으로 인정받는 JEI Bakery의 제품을 전시 및 시식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또 (사)토종닭협회의 홍보관 및 인천시 식가공 기업의 제품 홍보 및 시식 등이 선보였다.이번 작품전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덕주 재능대 호텔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인천지역 특산물을 통해 한식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미래의 음식을 구상함으로써 인천의 음식문화를 한눈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관의 연계로 인천의 음식문화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에도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행사가 펼쳐진 미래광장은 인천시에서 나눔과 소통을 위해 지역내 새로운 명소로 조성중인 곳으로 한식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많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서울 오가는 버스 늘려주세요”

버스 타고 서울로 통학하는데 불편해요. 버스를 늘려주시고 요금도 내려주세요..인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로 진학한 유인영양(19).삼화고속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고 있지만 왕복 요금이 5천원에 달하는데다, 이용객에 비해 배차시간이 길어 밤에 집에 오는데 불편하다.최근 열린 송영길 시장과 인천고교출신 대학생 8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유양의 이 같은 건의에 송 시장은 버스 노선 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이날 한승미양(서울대19)도 방과후 학습이 보통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세분화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이밖에 지난달 초 고교생과의 영어토론회와 지난 9월 잇따라 열린 중3학년 및 학부모, 진학담당교사와의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교육관련 의견이 제시됐다.고등학생들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인천만의 영어 경연대회를 열어 줄 것을, 학부모들은 대학 입시설명회를 중학교까지 확대해주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또 교사들도 행정상담생활지도 등 전담교사 확충, 학력향상을 위해 과학영재학교특목고자율형 사립고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 등을 요구했다.시 관계자는 시장이 직접 연수구(8일), 서구(9일), 남구 지역(16일) 일선 고등학교 10여곳을 방문해 학교 교육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실질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녹색성장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

인천시교육청이 인천환경공단과 4개 환경교육 분야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글로벌 녹색인재 양성 등 본격적인 환경교육에 나섰다. 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녹색성장 Eco-School Project로 이름 붙여진 협약은 2011년부터 환경교육발전을 위한 상설 환경체험학교 운영 및 환경학습 자료 개발, 환경에대한 정보공유교류증진, 다양한 환경학습 프로그램 상호 개발 등 4개의 협력 사업을 담고 있다.이에따라 양 기관은 환경교육 교사 현장연수 계획을 실시하고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 교재 3만부를 개발, 일선학교에 배포해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상설 환경 체험학교를 개설, 연중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환경기초시설 현장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2011년도 창의적 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이밖에 학생들의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방울이 환경 탐사단 운영 및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생태 체험 행사 및 몽골 자매결연 학교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지난 1일 시교육청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박남규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미래 녹색성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구체적인 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다양한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자고 말했다.나근형 시교육감도 임기 동안 전국 최고의 Me First! 녹색성장교육 선도교육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환경교육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급지 하향·요금 무료혜택을”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급지를 하향 조정하고 주차요금 무료 혜택 등 탄력적인 주차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석바위시장과 올해 용현신기시장 등지에 129억원을 투입, 공영주차장을 설치했으며 시장 이용시 주차요금을 30% 감면해주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주차공간 확보에도 이용률은 저조하고 시장 주변은 여전히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자체와 시장상인회 홍보 부족에 얌체 주정차를 일삼는 고객들의 인식 부족 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요금이 다른 곳보다 비싼 점도 이용을 꺼리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현재 남구지역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은 모두 1급지로 책정돼 최초 주차 30분까지 1천원, 15분 초과마다 500원 등이 부과된다. 전통시장 주변과 쇼핑센터, 백화점 등지의 반경 500m 이내는 1급지로 정한다는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교통 흐름 및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을 일률적으로 1급지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고객들이 시장을 1시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이 2천원인데 반해 2급지 1천200원, 3급지 800원, 4급지 600원 등으로 최대 1천400원 차이가 난다.시장이용 고객을 위한 주차요금 30% 감면 혜택도 고객 유인책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시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30분1시간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 최초 주차 30분 무료 혜택이 더 실효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최백규 남구의원은 더 많은 시장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차장을 설치한 만큼 급지를 하향조정하고 주차요금 무료 혜택을 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며 주차장 운영권도 시장 상인회에 위탁하면 할인주차쿠폰이나 경품쿠폰 등을 시행, 보다 탄력적으로 주차장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D레미콘 노조 분회장 사인 규명하라”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전국금속노조, 건설노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인천지역연대 등은 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레미콘 노동조합 분회장인 하재승씨(54)가 동료에게 살해당하게 된 이유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족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7시 부평역 앞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도 가졌다.노동계는 D레미콘 측이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차별하고 비조합원 차량을 우선 배차하는 등 갈등이 쌓이도록 조장, 이번 사고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과 건설노조 등은 지난달 27일 레미콘 노동자 고(故) 하재승 동지 사망 원인규명 및 노조탄압 규탄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달 28일부터 D레미콘 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고 있으며 모든 지부 사무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모든 조합원 근조 리본 달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대책위는 이번 촛불문화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부터는 서구 원창동 D레미콘 인천공장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여는 등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11시20분께 D레미콘 인천공장에서 비조합원인 A씨(56)가 조합원 B씨(70)와 비좁은 차량통로에서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노조간부 C씨(54)를 둔기로 때리고 하 분회장을 흉기로 찔러 하씨가 숨졌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