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10일 대형 마트에 들어가 식료품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주부 엄모씨(4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인천 부평구 모 대형 마트에서 29차례에 걸쳐 모두 130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엄씨는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엄씨는 대형 마트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범행장면을 목격한 주인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중앙도서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21일 도시철도 인천시청역 내 오디세이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2011 중앙어린이한마당 평생학습축제를 연다.축제는 어린이 평생학습 수강생의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독서감상화 그리기대회, 연필꽂이, 과자접시, 압화액자, 헤어핀, 등고선 만들기, 달의 변화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들이 마련돼 있다.이밖에도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평생학습 수강생 어린이들의 영어노래공연, 마술공연 등도 펼쳐진다. 독서감상화 그리기대회는 7세 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참가를 희망하면 11~19일 도서관 홈페이지(www.ijlib.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참가 어린이 모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열린다.체험활동은 당일 행사 시작 전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도서관 내 중앙갤러리에선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들꽃으로 만들어 가는 향기로운 세상 주제의 전시회도 열린다. 문의(032)420-8420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센터)는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보조공학기기 대여사업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보조공학기기는 전동휠체어나 흰 지팡이 등 신체 장애로 인한 교육 및 생활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장비로 가격이 비싸 개인적으로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센터는 시각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흰지팡이와 독서확대기, FM보청기, 전동휠체어, 자세유지기기 등 보조공학기기 38종 120여대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화도진도서관(도서관)이 인천송현초등학교와 손잡고 과제지원센터를 설치, 공공 도서관 학습지원 기능을 활성화한다.도서관은 최근 송현초등학교와 과제지원센터 운영협력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과제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을 돕기 위해 교과 연계 도서와 참고 도서, 비도서 자료 등을 비치, 학교의 교육과정을 돕는 학습공간.도서관은 과제지원센터를 통해 공공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과 협력하고 학생들은 도서관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한다.우선 송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의 생활 교과서와 연계해 역사와 인천사랑 주제에 맞춰 학습자료 목록을 선별하고, 도서관 내 개항기 자료를 활용해 우리 고장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도서관 관계자는 과제지원센터 이외에도 공공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제고하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학교에 민간 전문 인력인 지역사회 교육전문가가 배치돼 학교간, 학교와 지역사회간 연계를 추진하고 교육 취약집단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교육문화복지 통합지원체제를 구축, 교육취약 아동청소년의 교육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지역에선 전체 학교의 24%인 113곳이 교육복지 시행 학교로 선정돼 81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주요 영역을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모든 대상 학교에 민간 전문 인력인 지역사회 교육전문가가 배치된다.지역사회 교육전문가는 학교 내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교육취약집단 학생들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건전한 성장 및 발달 등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시 교육청은 지역사회 교육전문가들이 교육복지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바람직한 역할상을 정립한 뒤 올해 교육복지사업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4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연수회도 가졌다.지역사회 교육전문가의 역할 제고를 주제로 한 이날 연수회는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과 올해 사업운영계획 설명, 지난해 교육과학부 교육복지투자사업 평가 결과 설명, 운영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고병헌 성공회대학 교수는 특강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의 최대 적은 무관심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적극적 관심과 연대 실천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황인근 시 교육청 복지재정과장은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역할이 교육복지사업 성패를 가늠할만큼 중요하다며 교육복지사업이 계층간 소득 격차 심화 등에서 비롯된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이 밝고 힘차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Wee센터)는 지난 4일 서곶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중학교 11곳을 방문, 학습 컨설팅 Wee가 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Wee센터는 학력 STEP-UP 프로젝트로 학습 부진이나 학업 결손 등으로 위기에 놓인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1단계 Wee가 떴다, 2단계 공부로 날자, 3단계 After School 등을 연말까지 3차에 걸쳐 진행한다,1단계 Wee가 떴다는 학습상담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학습 설계 컨설팅으로 학생들의 학습부진 유형을 진단하고 학습 흥미를 자극, 학습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2단계 공부로 날자는 개별화된 학습 전략 프로그램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학습문제에 따른 학습전략 및 구체적인 학습수행전략 등을 학습치료사로부터 지도받는다.3단계 After School은 방학기간을 이용한 학습캠프와 교사직무연수 개설을 통해 학생에게는 자신의 학습전략을 점검하는 시간, 담당 교사에게는 학생들의 학습잠재력 개발 지도를 위한 전문성 증진의 기회 등을 제공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북인천여중 한 학생은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수업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며 이번 중간고사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배경자 Wee센터장은 학력 STEP-UP 프로젝트가 단위 학교의 많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버스에 경유 대신 보일러용 등유를 사용한 관광버스회사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의 S관광버스회사가 버스연료로 경유보다 가격이 저렴한 보일러용 등유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S관광버스회사 측의 위법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혐의점을 찾고 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서민들의 신용 회복을 돕는 바꿔드림론(전환대출)을 미끼로 서민들을 울리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강모씨(36인천시 연수구 연수동)는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연이율 42%에 빌린 1천만원 상당을 연이율 10% 은행 대출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수수료 명목으로 100만원을 입금했다 낭패를 봤다.은행 대출로 바꾸면 매월 내야 하는 이지가 35만원에서 8만원으로 줄어 수수료를 낸다고 해도 이득이라는 생각에 믿고 돈을 건넸지만 그 뒤로 연락이 끊겨버렸기 때문이다.특히 아직 전환 대출 프로그램을 알지 못하는 서민들도 많은데다 전환 대출을 받고 싶어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고 연체가 없어야 한다는 등 지원조건에 맞지 않아 포기하고 있던 서민들에게 수수료를 내면 전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꾀어내는 탓에 속아 넘어가는 서민들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전환 대출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악용, 수수료만 내면 이자를 절반 이상 낮춰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 채는 신종 사기가 늘고 있다며 전환 대출을 받고 싶으면 반드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남동유수지에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개체수가 매년 늘고 있다.인천지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9일 현재 40쌍 이상의 저어새가 남동유수지에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30쌍이 알을 품고 있고 지난 1일 첫 부화를 시작으로 둥지 6~7곳에서 15마리 이상의 저어새가 태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는 저어새 38쌍이 번식을 시도, 알 57개를 낳았고 이 가운데 53마리의 새끼 저어새가 살아 남았다. 저어새가 남동유수지를 찾은 첫해인 지난 2009년은 저어새 24쌍이 번식을 시도, 6마리가 살아 남았다.저어새가 늦어도 6월까지 한반도를 찾아 번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남동유수지 저어새 개체수는 지난 2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저어새는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3월말 강화 일대 섬을 찾아 알을 낳는다.저어새 개체수는 1990년대 700여마리에서 최근 2천마리로 3배 가까이 늘면서 지난 2009년부터는 남동유수지에 조성된 인공섬까지 찾아와 번식하기 시작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올들어 안전시설물 신규 설치를 자제토록 하고 예산 지원도 적어 지자체들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9일 각 구군에 따르면 시는 올 3월 교통안전시설물 정비계획에 의거해 시선유도봉, 중앙분리대, 안전펜스 등의 신규 설치를 최소화하도록 각 구군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각 구군은 이에 따라 사실상 교통안전시설물을 새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시는 이 지침을 통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PVC(폴리염화비닐)나 스텐레스 소재 중앙분리대와 안전펜스 대신 녹지시설 조성이나 수목 식재 등을 권장하고 있다.하지만 녹지시설을 조성하는데는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최소 왕복 2차선 이상 도로가 아닐 경우 차로가 비좁아 시의 지침대로 추진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지자체들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경찰은 안전시설물 설치가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지자체들이 중간에서 고민하고 있다. 경찰이 노후파손된 시설물이나 사망사고 지점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요구하더라도 지자체들은 시 지침에 발목이 묶여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더욱이 올해는 시가 지원하는 예산도 급감, 각 구군이 자체 사업비를 확보하지 않는 한 파손된 시설물 보완도 엄두를 못낼 상황이다.이와 관련,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교통안전시설물은 보행자의 교통안전과 편의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라며 신규 설치 규제 완화를 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A구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사망사고가 많은 지역은 당장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나 신규 설치를 자제하라는 시의 지침 때문에 손을 놓고 있다며 시가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구에 내려보낸 것만 보더라도 안전시설물 신규 설치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