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적발·압수한 밀수입 농산물을 지역 환경단체에 기증해 야생동물 먹이로 활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관은 최근 통관 과정에서 수십t의 밀수입 농산물을 압수해 확보했다. 해당 농산물은 식품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식품으로서는 유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식물검역은 통과해 국내에 병해충을 옮기지 않고 야생동물의 먹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품질이 양호한 곡물류 10t, 시가 1억원 상당을 선별해 기증을 결정했다. 녹두 7t, 서리태 2t을 비롯해 땅콩, 참깨 등이 해당한다. 세관은 해당 농산물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하는 지역 환경단체에 기증했다. 가톨릭 환경연대,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 인천 녹색연합, 자연보호 남동구협의회, 영종국제도시 영종봉사단 등 5곳으로부터 신청 받았다. 기증한 농산물은 야생동물의 월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화도, 남동유수지 등지에서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두루미, 저어새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관은 그동안 압수농산물 중 식품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농산물은 전량 폐기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세관 측은 “이번 기증은 검찰, 환경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활용 가능한 압수 물품을 검토해 기증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관은 지난 2024년 9월에도 민·관이 협력해 상표권 침해로 폐기할 뻔 했던 24점, 시가 1억원 상당의 침대 매트리스를 상표 제거 뒤 복지시설에 기증한 바 있다.
검찰이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유튜버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이에 불복, 항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튜버 A씨(36·여)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의 1심 판결에 불복, 선고한 형이 지나치게 낮아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적극적으로 허위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면서 유명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행으로 2억원이 넘는 이익을 얻었고 많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추징금 2억1천만원과 사회봉사 120시간도 부과받았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면서 연예인 등 7명의 유명인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23차례 올려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또 A씨는 또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채널에 올려 이들을 모욕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동안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에게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 서한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 및 대통령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국회의사당 실외 공간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미 동부 한파에 따라 실내로 변경, 대외 VIP를 위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생중계를 했다. 이곳에는 당초 배부한 25만장의 취임식 티켓 소지자 가운데 약 8% 수준인 2만여명만 별도로 선정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존 마크 번즈 목사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에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 요청 서한을 전달했다. 이후 번즈 목사의 초청으로 캐피털 원 아레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을 마친 뒤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께 캐피털 원 아레나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초청 서한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필적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준다면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어려운 시기에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와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 밖에도 지난 18일(현지시간) 조현동 주미대사를 만나 오는 9월 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참전 8개국 정상과 주지사, 시장,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 외교 경로를 통한 초청장 전달 등 주미대사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21일(현지시간) 한국계로는 처음 연방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 의원(민주당·뉴저지),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한국계 3선 영 김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당·텍사스)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올해는 생존해 있는 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대규모로 기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인 만큼, 국가적·국제적 예우를 다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물가안정,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에 걸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늘릴 계획이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49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7회 더 운항한다. 인천지하철은 14회 증편 운행해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29일(설 당일)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인천가족공원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2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이어 오는 28~30일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7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지정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통해 비상 의료 체계를 유지한다. 관련 정보는 인천광역시 누리집, 중앙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군·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할 계획이다. 또 설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63개 주요 생활 밀접 품목의 물가 정보를 매주 시민들에게 공개해 물가 안정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적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군·구에서 반입하는 생활 쓰레기의 광역폐기물처리시설 반입 일정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2개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한시적 허용, 농축산물 도매시장 개장 정보, 문화예술 행사 등 설 연휴 기간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는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교통, 응급의료, 성묘 편의 제공 등 다양한 대책을 원활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중 27~30일 4일간 인천지역 민자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 4일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정체가 자주 일어나는 주요 도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계획했다. 이번 통행료 면제는 정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인 오는 27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적용한다. 해당 기간동안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결제할 필요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차 800원, 대형차 1천100원이다. 시는 설 연휴 동안 약 14만대의 차량이 통행료 면제를 통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자터널 안 도로전광판 안내, 현수막 게시, 인천시 누리집 공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통행료 면제 사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설 연휴 동안 성묘나 친지 방문 등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통행료 면제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과 연계해 명절의 따뜻한 정과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청이 간부의 수억원대 예산 유용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하고 있다. 해경청은 본청 감사 담당 부서가 A총경이 4억7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유용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최근 감찰 조사에 착수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해경청은 A총경을 모 지방해경청에 보직 없이 대기 발령 조치했다. A총경은 유용한 금액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 관계자는 “내부 고발이 제기돼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비위 사실을 확인하면 형사 고발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단장을 맡은 농구 교실에서 억대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업무상 횡령·배1임)로 재판에 넘겨진 강동희(59) 전 프로농구 감독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한 강 전 감독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의 손해가 상당히 큰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2명에게 징역 1년~1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그동안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나머지 법인 관계자 2명의 사건은 분리돼 아직 결심 공판을 하진 않았다. 강 전 감독 등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2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전 감독 등은 지난 2018년 5~10월 농구 교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6천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비슷한 시기 농구 교실 자금 2천100만원으로 변호사 비용을 내거나 새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적인 용도로 썼다고 판단해 이들을 지난 2023년 1월 기소했다. 강 전 감독은 불구속 상태에서 2년 동안 9차례 재판에 모두 출석했으며 “다른 피고인과 공모하지 않았고 얻은 이익도 없다”며 혐의를 사실상 부인했다. 한편, 강 전 감독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개월과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제명됐다. 이후 2013년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이 확정됐으며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KBL)에서도 제명됐다.
순례길 학교와 인천언론인클럽이 오는 2월 1일, 우현 고유섭 선생 탄생 120주년을 맞아 기념 걷기 행사와 세미나를 연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 인천 중구 용동 큰우물 일대와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A동 이음마당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께 ‘우현의 길’을 포함한 우현 선생 관련 장소를 걷는 걷기 행사를 한다. 오후 2시부터 하는 세미나에는 고유섭 평전의 저자 이원규 작가가 ‘우현 고유섭은 인천의 정신적 보물이다’를 발표한다. 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장대석 교수의 ‘고유섭 눈에 비친 고려청자의 비색’, 순례길 학교 사무총장인 권오현 교수의 ‘우현 고유섭과 인천의 정체성’ 등이 이어진다. 조용주 순례길 학교 대표는 “우현 고유섭은 인천에서 태어나신 인물이지만 그의 정신은 민족적이고 창의적이어서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이에게 이를 알릴 필요가 있다”라며 “그의 정신을 통해 우리 문화가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현 고유섭 탄생 1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미학자이자 예술사가인 우현 고유섭은 1905년 2월 2일 경기도 인천부 부내면 용리에서 출생했다.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 창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보성고등학교, 경성제대를 거쳐서 개성부박물관장을 끝으로 지난 1944년 3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유적과 유구를 발굴, 연구해 조선미술사 토대를 마련하고 많은 저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미를 세상에 알렸다. 우현 고유섭은 우리 민족의 예술의 가치를 드높임으로써 어려웠던 식민지 시절 우리 민족에게 독립정신을 불러일으킨 문화독립운동가였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설 명절을 맞아 동구지역 복지기관에 동구사랑상품권을 지원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인천공장은 20일 현대시장에서 동구지역의 복지시설 10곳에 각 100만원씩 총 1천만원 상당의 동구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복지시설에 전달한 동구사랑상품권은 현대시장에서 모두 쓰는 장보기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인천공장의 동구사랑상품권 지원으로 복지관은 물론 전통시장까지 모두 상생이 이뤄진 것이다. 인천공장은 이를 통해 동구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조희송 인천공장 총무팀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동구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했다”며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복지관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복개하천을 중심으로 수질 오염 등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복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녹색 생활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하천의 복개율은 3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수천 93%, 굴포천 82%, 계산천 66%, 청천천 51%, 승기천 37%, 심곡천 20%, 검단천 14%, 나진포천 14%, 장수천 6%, 공촌천 6% 등이다. 복개하천은 하천 구역의 일부 또는 전부를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도로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하천을 말한다. 그러나 이 같은 복개 하천은 도심 내 하수구로 전락해 오염 물질이 유입하는 등 수질이 더 오염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하천도 복개가 이뤄지면서 하천이 햇빛을 받지 못해 하천 수질이 자연적으로 나빠지기도 한다. 또 오염수 유입 등을 관리하기 어려워 하천수질은 더욱 악화, 파리나 모기 등 해충이 번식하고 악취까지 나는 등 주민들 피해가 크다. 실제로 복개구간의 수질오염은 2~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굴포천·승기천·장수천 등의 하천 수질을 분석한 결과, 장수천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각각 13.1㎎/ℓ, 3.8㎎/ℓ로 수질 및 수생태계가 ‘매우나쁨’ 수준이다. 승기천과 굴포천의 BOD는 각각 1.9㎎/ℓ와 2.5㎎/ℓ로 ‘좋음’이지만 COD가 무려 16.1㎎/ℓ, 15.4㎎/ℓ로 오염된 물이다. 지역 안팎에선 도심 속 복개된 하천 등을 생태하천으로 복원, 하천중심의 생태네트워크를 만들어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정구 기후&생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상부가 대부분 덮여있기 때문에 윗물이 맑을 수 없고, 윗물이 맑지 않으니 아랫물도 마찬가지”라며 “덮인 물길이 활짝 열려야 완전한 생태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천 복원은 심화하는 도심 열섬 현상을 막을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복개 구간을 열고 정화한 생활하수를 흘려보내 유지 수량을 확보하고 주민들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