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사회적 고립청년을 위한 행복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23일 서구복지재단에 따르면 오는 27~28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홍천군에서 ‘브릿지 어게인’ 행복캠프를 한다. 사회적 고립청년들에게 연극심리치료, 야외활동 등 정서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서구에 사는 19~39세 청년 20여 명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 뿐만 아니라 자립·구직을 준비하는 청년도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서구복지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최근 드론을 활용한 테러 및 불법 촬영, 첩보 활동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인천항에 최첨단 ‘안티드론 시스템’을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부터 모두 58억원 규모의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인천항을 불법 드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항만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번 안티드론 시스템에는 드론 탐지 레이더, 고성능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스캐너, 재머(전파차단기) 등의 최첨단 장비들을 포함한다. 드론의 불법 침입을 감지하고 식별한 뒤 필요 시 전파를 차단하거나 직접 요격까지 가능한 ‘소프트 킬’ 및 ‘하드 킬’ 기능을 모두 갖춘 이중 대응체계가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8개월간의 구축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2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스템을 가동하면 인천항은 드론 침입에 대한 실시간 탐지·식별·무력화가 가능한 항만형 통합 안티드론 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 항만 안에서의 드론 운영은 최근 개정한 국제선박항만보안법 및 관련 하위법령에 따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항만시설보안책임자의 사전 비행 승인을 받은 때에만 허용한다. 무단으로 드론을 비행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드론 비행을 희망하는 자는 ‘드론 비행승인신청서’를 제출해 비행 계획과 안전관리 대책을 포함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없이 촬영한 결과물의 발간·복제·배포 행위 역시 엄격히 금지돼 인천해수청은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보안 강화를 넘어 항만을 이용하는 국민과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춘원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1선거구)이 23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희망풍차 나눔의원’에 가입했다. 임 의원은 이번 가입을 통해 매월 정기후원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힘을 보태게 된다. 이날 적십자 인천지사는 임 의원에 대한 나눔명패 전달식을 했다. 전달식에는 임춘원 의원과 홍성조 인천적십자 사무처장, 남동구협의회 엄경숙 회장, 박효숙 사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평소 적십자봉사원님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헌신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저의 나눔활동도 지역사회와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가 구청 1층 송죽원에서 인천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 뒤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페이를 통해 손쉽게 비대면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이다. 구는 E1의 후원을 받아 구청 1층 송죽원에 설치했다. 키오스크에서는 세액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기부자가 동의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부증서와 함께 기부자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모금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나눔의 매개체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 없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열린 키오스크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 박현주 연수구의회 의장, E1 인천기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해양경찰서가 고무보트 밀입국자를 신고한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인천해경은 23일 중구 인항파출소에서 107태성호 장복훈 선장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장 선장은 지난 3월8일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6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고무보트를 발견, 이를 신고해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하기 전 해양경찰이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중국인 2명을 붙잡는데 기여했다. 이광진 서장은 “어업인들의 관심과 신고는 해양경찰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하는 밀입국 기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검거하기 위해 해상경계 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지역 모 병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9월15일 오후 9시30분께 연수구 한 노래방에서 40대 여성 B씨 신체를 만진 혐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연수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B씨를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모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A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입점하고자 A씨를 만났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한 결과, B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로 A씨(24)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8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20대 동승자 B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이번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들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 면허 정지 기간인데도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일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중구 영종도의 복합문화시설 인스파이어 일대에서 빈발하는 택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중구청, 인천중부경찰서와 심야 합동 지도·단속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대형 공연이 열린 지난 21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단속 대상은 외국인을 포함한 승객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 요구, 호객행위, 미터기 미사용 등으로, 시는 관련 민원과 제보가 잇따르면서 이번 합동단속에 나섰다. 단속은 시 택시운수과와 중구청, 인천중부서가 협력해 인스파이어 아레나 앞 주요 도로와 택시승강장 주변 등에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대형 공연 전후로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시 관련 불편을 사전 차단하고, 도시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있는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 택시 공동사업 구역이다. 인천과 서울, 경기(고양, 김포, 부천, 광명)지역의 택시 영업이 가능한 특수성을 지닌다. 시는 단속에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 해당 자치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 타 지자체 소속 택시의 불법행위 예방을 당부했다. 또 시는 지역의 법인·개인택시 조합에도 불법행위 금지를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현장에서 대기 중인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도 관련 홍보물을 배포했다. 공연장 인근에는 한글과 영어로 이뤄진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불법 택시로 인한 피해를 입으면 지자체에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채경식 시 택시운수과장은 “이번 단속은 1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상습적인 위반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경기도에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55분께 부평구 청천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옥상 외벽 2㎡와 열선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옥상 기계실 동파방지용 열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옥상 기계실 내 동파방지용 열선의 과열·과부화로 인해 불이 붙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름 50㎝, 깊이 1m 규모 땅 꺼짐(싱크홀)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차 중인 차량 앞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으나 사람이 다치진 않았다. 계양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변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을 여러 건 접수해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기본 조치를 했다”며 “사고 지점은 사유지라 아파트 측에서 복구 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