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4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수도권지역은 3일~14일, 수도권 산간지방은 15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해, 군산 등 지방의 벚꽃축제가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가깝게 접근 할 수 있는 수도권지역의 벚꽃들도 참 아름답다. 대표적인 수도권 벚꽃을 미리 만나자. ▲ 경기도청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1가 도청일대에 가면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다.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자락에도 수령 40년 된 벚나무 300여 그루가 벚꽃동산을 이룬다. ▲ 과천 벚꽃길 과천 서울대공원도 주차장에서 미술관으로 가는 순환로가 손꼽히는 벚꽃길이다. 대공원에는 외곽순환길, 호수둘레길, 미술관길 등 10㎞에 걸쳐 3천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했다.4월부터 야간 개장하는 서울랜드의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밤 벚꽃은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 에버랜드 희원 호수에 비친 벚꽃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에버랜드 정문 매표소에서 호암미술관까지 7㎞에 걸쳐 늘어선 왕벚꽃과 겹벚꽃만 해도 가슴 벅차고, 향수산과 호수 주변의 능수벚꽃과 왕벚꽃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광주 남한산성과 팔당호 드라이브코스 남한산성과 팔당호를 끼고 있는 광주시의 벚꽃이 볼만하다. 퇴촌, 남종, 팔당호 주변에는 환상의 꽃길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붕어찜으로 봄의 미각을 달랠 수 있다. ▲ 오두산전망대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500m 구간에 벚꽃이 만발한다. 나무수는 적지만 수령 25년 안팎의 아름드리 나무가 많아 요즘 외국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명소로 떠올랐다. ▲ 고양 서오릉 서오릉 입구의 벚꽃길. 꽃잎이 눈처럼 쏟아진다. 서부 서울과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자리잡고 있다. ▲ 의왕시 백운호수, 안산시 고잔동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도로와 안산시 고잔동 세무서앞 사거리~삼일로 삼거리 1.5㎞구간의 적금골 벚꽃거리에는 20년 수령의 벚나무 500여 그루가 진한 꽃내음을 발산하고 있다. ▲ 의왕시 청사 벚꽃길 의왕시 시청사내에 있는 벚꽃길은 벚꽃이 한창일때 오봉산과 어울어져 마치 꽃밭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또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은 코스다. 시에서는 벚꽃이 만발한 시청사를 개방한다. 이 밖에도 부천도당산 벚꽃, 인천대공원, 경기도농업기술원, 한국농촌공사 등의 벚꽃도 볼만하다. /김창우기자
지난 2003년에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에 문을 연 들꽃수목원은 용문산의 정기아래 아름다운 남한강변에 있다. 3만여평 규모의 이 수목원에는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 신의 선물이라고 하는 허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조성돼 있다, 600여종류의 초·본류가 서식하는 야생화단지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또 이 수목원내 생태환경연구소는 사라져 가는 희귀 야생화 및 개량품종들을 보호하고 증식하고 있다. 자연생태박물관에는 수년간 수집된 많은 종의 국내외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예쁜 옷을 입은 각시 같다고 하는 각시붕어, 하늘거리는 지느러미가 예쁜 버들붕어, 모래청소부 모래무지, 산속 깊은 곳에서 사는 산천어, 금강모치, 연준모치, 버들치 등과 같은 민물고기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img5,C,000} 박물관 2층에는 월별 태어난 사람의 행복의 상징으로 삼는 보석인 탄생석을 비롯하여 빛이 나는 형광석, 물고기화석, 암모나이트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또 곤충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와 그 유충들의 일생을 직접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곤충들의 자연스러운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김창우기자
▲ 호로고루 사적 제467호,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번지 일원 임진강 북안 삼각형 모양의 현무암 수직단애 상에 조성된 강안 평지 성으로 성벽 전체 둘레는 410m(남벽 161m, 북벽146m, 동벽93.1m)로 2천평에 이른다. 호로고루가 있는 지역은 임진강 하류방면에서 배를 타지 않고 도강할 수 있는 최초의 여울목으로, 육로를 통해 개성지역에서 서울지역으로 가는 최단거리 상에 해당한다. 출토되는 유물과 유구를 통해 볼 때, 신라와 백제의 북상을 견제하기 위한 중요한 군사적 역할을 수행했던 고구려성으로 판단되며 삼국통일 이후에도 신라와 당의 대치상황에서 신라군의 중요한 군사적 거점지로 계속 활용되었을 것이다. ▲ 당포성 사적 제468호,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번지 일원 임진강을 도하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삼국시대 이래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로 추정된다. 고려~조선시대에는 마전군의 관아와 인접해 있던 점으로 보아 국난 시 읍성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벽은 토성과 석성의 장점을 잘 조합한 고구려 특유의 과학적인 성곽 축조 기술이 나타나고 있다. 성내부에서 다수의 건물지가 발견되었고 다수의 고구려 기와들이 수습되어 기와건물 이 위치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 은대리성 사적 제498호, 연천군 은대리 577번지 일원 한탄강과 장진천이 합류하는 삼각형의 현무암 대지상에 조성된 강안평지성으로 삼면이 현무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자연지형을 요새로 삼아 축조된 고구려 토성이다. 내성과 외성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규모에 비해 기와가 발견되지 않고 축성방법 상에 차이가 있어 당포성이나 호로고루와 비교해 볼 때, 축조시기 및 기능에 있어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토축부 내·외부에 일종의 석심과 같은 1~2단 정도의 석재를 다져서 기저부를 형성하는 토석혼축으로 조성된 외성내부에서 고구려 토기들이 다량 발견됐다. 성내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정확한 성격을 알 수는 없다.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공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 10만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에서 ‘한강의 흰꼬리수리’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이재흥씨(경기, 48, 본보 1월호 게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모작 1천311점 중 대상 1점, 우수상 2점, 가작 3점, 입선 20점 등 총 26점의 작품을 선정됐다. 심사는 희귀성, 종별 접근성, 사진적인 요소의 충족, 비인위성을 기준으로 생물학자, 생태전문 사진작가, 생태전문기자 등의 심사위원과 자문위원이 모두 4차례의 심사과정을 통해 심사했다. 대상작은 한강하구에 찾아온 멸종위기 I급인 흰꼬리수리가 먹이를 사냥해 먹는 중 까치가 텃세를 부리며 먹고 싶어 하지만, 흰꼬리수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에 열중하는 모습을 순간 포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img5,C,000} 이밖에도 우수상은 ‘와송(김호준)’, ‘제주도의 저어새(최창용)’, 가작에는 ‘연어(김남덕)’, ‘변산바람꽃(박성배)’, ‘왕파리매의 꿀벌사냥(박정민)’이 선정됐다. /자료제공 환경부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광역시지회가 주관하고 본보가 후원한 2007 16th 전국 세미누드 사진 촬영대회가 지난해 5월 27일 청학풀장에서 열리고 최근 그 결과가 발표됐다. 또 인천지회는 이 작품들을 지난해 7월14일~18일간 인천예총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공개했다. 올해 대회에는 2천여점이 출품돼 우수작 325점이 선정되고 그중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상 10점, 입선 177점이 선정됐다. 포토경기는 이달부터 1년여동안 이번대회 입상작 중심으로 게재하고 있다.
2008임진강민속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파주 짚풀공예품공모전에서 ‘도래멍석’을 출품한 김명기씨(68)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김씨의 도래멍석은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월등한 제작기교는 물론 좋은 작품을 완성해 내기 위한 출품자의 준비와 노고가 짙게 배어 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금상엔 가마니틀을 출품한 심상균씨(80)가 차지했으며, ‘길마와 갈채’를 출품한 노두호씨(64)와 ‘짚항아리’를 출품한 심양섭씨(73), 그리고 ‘도래방석’을 출품한 김순식씨(64)가 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파주시 전역에서 17개 노인정 2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짚신, 둥구미, 싸리비 등 다양한 종류의 짚풀공예품 440여점이 출품됐으며, 노인정별로는 월롱 도내2리(39명, 101점)와 탄현 축현1리(32명, 34점)을 출품해 참여인원이 가장 많았다. 참가 노인정 중 월롱 도내4리와 파평 덕천리는 빼어난 기량을 선보여, 짚풀공예품 제작 솜씨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img5,C,000} 공모전 수상작품들은 지난달 1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 임진강민속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회을 갖었다. /파주=고기석기자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 아사다 마오(일본)와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챔피언 안도 미키(일본)의 ‘일본 라이벌’ 대결에서 아사다가 먼저 웃었다. 김연아(군포 수리고)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국 대표로 나선 김나영(연수여고)과 김채화(간사이대)는 각각 6위와 13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지난달 14일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장기인 스핀과 우아한 스파이럴 연기로 탄성을 불러일으킨 아사다는 유연하고 속도감 넘치는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2분50초의 연기를 마쳤다. 안도 역시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깨끗하게 소화했지만 예술적인 면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img5,C,000} 한편 앞서 열린 페어에서는 중국의 ‘쌍두마차’ 통지안-팡칭 조와 장하오-장단 조가 1, 2위를 휩쓸었다. ‘은반 위의 청혼’으로 유명세를 탄 존 볼드윈-레나 이노우에(미국) 조는 총점 156.00점으로 전날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로 마감했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싱 오리지널 댄스에서는 전날 컴펄서리 댄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스콧 모이어-테사 버튜(캐나다) 조가 65.02점으로 또 한번 정상에 올라 총점 103.24점으로 선두를 이어 나갔다. /고양=오정희기자
지난 1월 1일 아시아최초이자 오스트리아,스위스,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세계 미스터리 유물전’이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별 기획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전시회에는 그동안 외신이나 소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신비한 유물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다. 이중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 전시물은 ▲거인화석 ▲1억4천만전 전의 쇠망치 ▲피라미드를 지키는 불타는 램프 ▲고대의 수중 피라미드 ▲황금비행기 ▲0.28g까지 잴수 있는 고대저울 ▲마력의 크리스탈 해골 ▲성배를 연상시키는 13개의 잔 ▲엘도라도 왕국의 황금뗏목 ▲피라미드의 성스러운 신의 눈 등으로 현대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들이다. 이 유물들중에는 창조와 진화의 수수께끼를 통해 다윈의 진화론에 오류를 제기하기도 하며, 고대의 첨단과학기술력과 현대의 비교, 지구와 UFO의 관계설 등에 새로운 의문과 해답을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img5,C,000} 이 전시회를 주최한 (유)유멕스프로덕션 유원서이사는 “앞서 개최한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에서는 폭발적인 관람열풍이 불어 방송과 신문에서 경쟁적으로 시리즈물이나 기획보도 형식으로 소개돼 흥행에 대성공을 했습니다. 또한, 관람한 분들이 많은 문화적인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2008년 6월 15일까지 6개월간 전시된다. <문의>02-2111-8005~6 /정리 김창우기자·자료제공 유멕스프로덕션
시화호, 반월공단 등 근현대 시대의 산업현장과 도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안산은 원래 고구려의 장항구현 또는 고사야홀차현인데, 고려 초기에 안산현으로 고쳤고, 현종 9년(1018)에 수원의 속현이 됐다. 충렬왕 34년(1308)에 덕종, 정종, 문종이 탄생한 명예로운 고을이라하여 안산군으로 승격되었고, 이후 지사의 다스림을 받았다. 고종 32년(1895)에 인천부에 딸린 한 군이 되었고, 다음해에 경기도의 4등군이 되었다가 1914년에 시흥, 과천, 안산의 3개군이 시흥군이란 명칭으로 통합됐다. 그후 1976년 시흥군의 수암면, 군자면과 화성군의 반월면 일부가 반월신공업도시로 조성되어지면서 해마다 인구가 증가, 1986년 1월 1일 시승격과 함께 안산의 뿌리를 찾아 안산시로 부르게 됐다. {img5,C,000} 시화간척지가 개발되면서 공단은 물론 학교, 주거지 등이 입주, 대도시로 성장했다. 갯벌이 도로가 되고 아파트가 되고, 학교가 되고, 비릿한 내음과 자그마한 어선들이 들어 있던 포구에 배들이 사라지고 현대식 상가가 들어선 도시로 발전됐다. 그러나 비릿한 내음이 있는 포구과 질퍽한 갯벌, 짠바람이 불어 올것만 같은 그 때의 모습이 가끔 그립다. 그리운 그시절로 들어가 보자. /글 안산=구재원기자·자료제공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