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파주짚풀공예품공모전

김명기 作 ‘도래멍석’  대상 영예 전통성과 작품성 두루 갖춘 빼어난 솜씨 인정 받아

2008임진강민속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파주 짚풀공예품공모전에서 ‘도래멍석’을 출품한 김명기씨(68)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김씨의 도래멍석은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월등한 제작기교는 물론 좋은 작품을 완성해 내기 위한 출품자의 준비와 노고가 짙게 배어 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금상엔 가마니틀을 출품한 심상균씨(80)가 차지했으며, ‘길마와 갈채’를 출품한 노두호씨(64)와 ‘짚항아리’를 출품한 심양섭씨(73), 그리고 ‘도래방석’을 출품한 김순식씨(64)가 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파주시 전역에서 17개 노인정 2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짚신, 둥구미, 싸리비 등 다양한 종류의 짚풀공예품 440여점이 출품됐으며, 노인정별로는 월롱 도내2리(39명, 101점)와 탄현 축현1리(32명, 34점)을 출품해 참여인원이 가장 많았다. 참가 노인정 중 월롱 도내4리와 파평 덕천리는 빼어난 기량을 선보여, 짚풀공예품 제작 솜씨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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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수상작품들은 지난달 1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 임진강민속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회을 갖었다.

/파주=고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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