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 아사다 마오(일본)와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챔피언 안도 미키(일본)의 ‘일본 라이벌’ 대결에서 아사다가 먼저 웃었다.
김연아(군포 수리고)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국 대표로 나선 김나영(연수여고)과 김채화(간사이대)는 각각 6위와 13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지난달 14일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장기인 스핀과 우아한 스파이럴 연기로 탄성을 불러일으킨 아사다는 유연하고 속도감 넘치는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2분50초의 연기를 마쳤다.
안도 역시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깨끗하게 소화했지만 예술적인 면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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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열린 페어에서는 중국의 ‘쌍두마차’ 통지안-팡칭 조와 장하오-장단 조가 1, 2위를 휩쓸었다.
‘은반 위의 청혼’으로 유명세를 탄 존 볼드윈-레나 이노우에(미국) 조는 총점 156.00점으로 전날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로 마감했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싱 오리지널 댄스에서는 전날 컴펄서리 댄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스콧 모이어-테사 버튜(캐나다) 조가 65.02점으로 또 한번 정상에 올라 총점 103.24점으로 선두를 이어 나갔다.
/고양=오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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