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PHOTO 경기 표지

[Issue] ‘200개 특권’ 국회의원 할만하네…

면책특권기름값공짜 항공권 죽을 때까지 연금도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특권이 있길래 신분상승의 상징이 될까?정치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200여 가지의 특권이 생긴다.우선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이 있다. 면책특권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해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며 불체포특권은 현행범이 아닌 경우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것이다.또 세비와 기타 편익을 받을 권리가 생겨 무료로 국유의 철도선박과 항공기를 승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법률안제출권헌법개정안제출권탄핵소추발의권 및 의안발의권 등 의안을 제출할 수 있는 발의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정부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질문권, 의안에 대해 위원장발의자국무위원정부위원에 대해 의의(疑義)를 물을 수 있는 질의권도 있다.아울러 의안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할 수 있는 토론권과 표결권, 임시국회 소집요구의사규칙의 제정, 의장부의장의 선거 등 자율권을 가진다.이외에도 유무형 특권인 장관급 예우와 연 2회 이상 해외시찰 국고지원, 공항 귀빈실 이용, 공항 VIP주차장 이용, 골프장 VIP 대우, 해외 출장시 재외공관 영접, 주유비 지원, 세비 연간 1억1천700만원 지급 등이 제공된다. 또 의원실 경비지원 5천만원 지급, 보좌직원 6인 연봉 2억7천500만원 지급 등 국회의원 1인당 연간 5억여원이 지급되며 전 의원에게는 65세 이상부터 사망할 때까지 월 120만원씩 연금도 지급된다. 글 _ 윤승재 기자 ysj@kyeonggi.com

[Issue] ‘경기북부 정치 1번지’ 양보할수 없는 일전

총선을 앞두고 경기북부 정치 1번지인 의정부 갑 선거구가 후끈 달아올랐다. 5선에 도전하는 민주통합당의 문희상 의원과 새누리당의 김상도 당협위원장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친데 이어 재대결을 벌이고, 뉴타운 반대운동의 주역인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도 가세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 24일 먼저 공천장을 받은 문희상 후보는 의정부 1동 중앙빌딩 5층 선거사무실에서 매일 오전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선거구를 누비고 있다.문 후보는 총선 슬로건을 역시 문희상으로 결정했다. 경륜과 중앙정치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문희상의 유무형 가치가 의정부 발전을 위해 필요함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출신으로는 역대 두번째 국회부의장에 당선된 저력을 바탕으로 국회의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문 후보는 초선의 마음가짐으로 도전해 잃어버린 민주주의, 서민경제 그리고 교류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되찾고 산적한 의정부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캠프 클라우드 테마 관광공원 조성, GTX 조기 착공,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등을 약속하며 의정부를 남북통일시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도 3월 7일 공천을 받은 뒤 민심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선거 개표 때 역전 당한 쓰라린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선거 캠프는 의정부역 서부광장 쪽 센트럴 타워 5층에 꾸렸다. 매주 수요일 가능역 119 한솥밥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 1년이 넘었다.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출근시간에는 의정부역, 녹양역, 가능역, 회룡역, 망월사역 등에서 출근하는 지역구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있다. 김 후보는 총선 슬로건으로 변화의 시작, 발전의 시작이란 의미를 담은 시작으로 했다. 변화의 시작은 이번 총선을 통해 사람을 바꾸는 일이고, 발전의 시작은 바뀐 일꾼 김상도가 의정부의 발전을 이끌어 경기 북부 수부 도시로 자존심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한다.김 후보는 의정부 자족도시 실현, 의양동 통합, 호원 IC 조기 완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구태의 연한 정치판을 뒤엎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여기에 의정부 뉴타운 사업 반대 주민대책위 위원장으로 뉴타운 사업 대부분을 취소하도록 이끈 목영대 진보신당 예비후보가 3월 3일 선거 사무실을 열고 본격전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이제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는 가짜 정치를,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주민의 현장정치가 살아 있는 시대를 열어가자고 주장했다. 글 _ 의정부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