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병원에서도 연예인…악성루머에 가장 가슴아팠다”

사람들의 너무 많은 관심이 가장 힘들었다” ‘클론’의 강원래가 사고 이후 ‘하반신 마비’ 판정 이후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다는 사실보다 “사람들의 너무 많은 관심이 견디기 힘들었다”며 “내가 병원에서 느낀것은 ‘세상엔 정말 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23일 오후 2시부터 KBS 본관에서 진행된 ‘파워인터뷰’ 녹화현장에서 “마약을 해서 사고가 났다 속도를 내다 사고가 났다는 무수한 루머들과 돈 때문에 송이가 내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다는 등 악의적인 루머들이 돌 때 가장 가슴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한번은 송이와 나의 성적인 부분을 악의적으로 자세히 묘사해 올려놓았길래 추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였던 적도 있었다”고 그간 적지 않은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강원래는 “병원에 있을 때 장풍도사, 침도사 등 무수한 사람들이 나를 찾아왔었다. 그 사람들을 보내지 않고 만나줬으며 닭발을 먹으면 낫는다고 해서 송이랑 함께 야밤에 닭발을 뜯어먹고 샤워를 하면 낫는다는 말에 병원 욕실에서 샤워도 해봤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강원래는 ‘복받은 장애인’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병원에서도 나는 환자라기 보다 연예인이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사인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장애인이면 장애인답게 행동하라는 메일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나는 사고가 나기 전인 원위치로 돌아간 것 뿐”이라면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이날 녹화에서 지난 5년간의 힘겨운 재기과정과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5년만에 가진 단독 콘서트 이야기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윤종신,싱글족들이 뽑은 ‘크리스마스 독수공방’ 연예인 1위

성탄절에 집에서 혼자 술 마시며 쓸쓸히 보낼 것 같은 연예인으로 가수 윤종신이 뽑혔다. 전 ‘노총각 4인방’(김현철, 윤상, 이현우, 윤종신)의 멤버이기도 한 윤종신은 SBS‘야심만만’에 출연해 싱글의 아픔과 애환에 대한 솔직가감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J&B가 서울 지역 거주 20세 이상 싱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종신(24%)의 뒤를 이어 노홍철(19%), 김제동(17%), 강호동(14%) 등이 크리스마스를 쓸쓸히 보낼 것 같은 연예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싱글족들은 크리스마스 파티에 함께 가고 싶은 최고의 남자 연예인으로 김주혁을, 여자 연예인으로는 김태희를 꼽았다. 김주혁은 25%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랭크된 장동건(20%) 제치고 1위에 선정됐으며, 3위는 젠틀한 매너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다니엘 헤니(18%)가 뽑혔다. 다음은 비, 조승우, 김종국, 현빈 순이었다. 이에 반해 남성 싱글족들은 지성미의 대표 연예인 김태희(22%)를 최고의 크리스마스 파트너로 꼽았다. 이어 섹시 매력의 대명사인 이효리(20%)가, 영화 ‘파랑주의보’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송혜교(17%)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전지현(9%), 노현정(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PG 수아, ‘가슴 문신’ 진짜? 가짜?

데뷔 전 찍은 누드집으로 몸살을 겪었던 LPG의 수아가 이번에는 문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연예 게시판에는 “수아가 가슴에 큰 문신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수아는 “내 몸에는 문신이 없다”면서 “팬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수아의 ‘문신 소동’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찍었던 한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수아의 소속사는 “누드 파문 이후 수아의 사진 검색을 활발하게 시도하던 네티즌들이 문제의 뮤직비디오 사진을 발견했다”며 “결국 사진이 널리 유포되면서 문신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사실 수아는 지난 5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당시 감독 및 스태프로부터 특별한 화면을 위해 ‘헤나’(그림으로된 문신)를 해오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근 메이크샵에 들러 수아를 뜻하는 ‘S’자 헤나 문자를 상체 앞부분에 커다랗게 그려 넣었으며, 등쪽에는 ‘LPG’를 나타내는 형상물을 그렸다. 뒤늦게 문제가 불거지자 수아는 “무척 황당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하지 않겠냐”며 “문신한 사람들이 때로는 멋있게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겁이 많아서 그런 것을 할 용기가 없다”고 말했다.

god 감췄던 비밀 서로에게 깜짝 고백

"손호영이 동성연애자인 줄 알았어요."(박준형) "8-9년 전 데니 형이 좋아하는 여자를 함께 좋아했는데 영화 속에서처럼 우정을 택했죠."(손호영) "김태우의 차를 몰고나갔다가 후진 주차를 하던 중 뒷 범퍼에 스크래치를 냈는데 감쪽같이 속였죠."(데니안) 그룹 god 멤버들이 콘서트 도중 서로에게 단 한번도 꺼내지 않은 깜짝 고백을 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20일 오후 5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god 더 라스트' 공연에서 god는 '고백'이라는 주제로 지금껏 멤버들간에도 비밀로 했던 얘기들을 꺼냈다. 박준형은 손호영을 향한 고백에서 "호영이를 처음 만난 날 밥을 먹던 중 호영이가 나를 보면서 자꾸 웃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성연애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여자를 무척 좋아하더라"고 말해 손호영을 당황시켰다. 이어 손호영은 데니안에게 "데니 형이 좋아하는 여자를 나도 좋아했는데 우정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정말 영화 속에서처럼 우정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 말에 데니안은 "8-9년 전이면 누구지?"라고 고민하다가 "아! 정말?"이라고 말해 실제로 놀라는 눈치였다. 데니안은 "태우의 차를 빌려탔다가 후진 주차를 하던 중 뒷 범퍼에 스크래치를 낸 적이 있는데 몰래 아는 공업사에 가서 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지금이라도 범퍼를 갈아달라"는 항의성 공격을 하기도. 그러자 데니안은 "돈을 많이 벌면 차를 선물하겠다"고 팬들 앞에서 약속했다. 김태우는 "난 모든 형들에게 말하겠다. 늘 마음이 넓은 척하지만 정말 맘이 넓은 사람은 형들"이라며 "소속사를 옮기는 문제로 고민할 때 바깥으로 돈 적이 있었는데 형들이 '태우야 고민은 숙소에 와서 하라'고 조언해 무척 마음이 찡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들은 19일 공연에서도 '첫키스'라는 주제로 서로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날 최연소 첫키스는 중학교 3학년 때라는 손호영이 꼽혔다. 손호영은 "집에서 친구가 왔는데 자연스럽게 마주보다가 첫 키스를 했다"며 쑥스러워했다. 박준형은 고 3때 차안, 데니안은 고 1때 여자 친구의 집앞 놀이터 벤치, 김태우는 22살 여행지에서라고 각각 고백, 객석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연합

문희준 군입대전 마지막 기자회견

"대한민국 남자로서 건강하게 군 복무 마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서 나라의 부름에 군입대하는게 자랑스럽다." 21일 현역으로 군입대하는 가수 문희준(27)이 입대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6일 오후 6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 '2Days For 2Years'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잘 해낼까 불안한 마음도 크지만 2년간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병역 의무를 피하려는 핑계라는 일부 시선에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하기 힘들었다"는 문희준은 "KBS 2TV 건강프로그램 '비타민' 출연으로 간이 안좋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군대 안에서 아프면 군 병원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군입대전 목표가 여자 친구를 만드는 일이었는데 실패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팬들을 못 보는게 서럽다"고 덧붙였다. 또 "남은 2주 동안 그간 못해본 명동, 로데오거리 등 많은 인파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생활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내비쳤다. 문희준은 이날 마지막 콘서트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표시했다. 그는 "입대전 마지막 공연이어서 마음이 아프다. 오늘 눈물을 참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무대에는 그룹 H.O.T 시절 함께 했던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참석해 문희준을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