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주도할 영화배우...

네티즌들은 2003년 한국 영화계를 주도할 것 같은 영화배우로 원빈과 전지현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23∼29일 이같은 내용으로 이용자 1만5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7%에해당하는 2천285명이 원빈을 클릭했다. 전지현은 이에 조금 못미치는 14.2%(2087명)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킬러들의 수다’로 영화에 데뷔했던 원빈은 다음달 크랭크인 하는 강제규 감독의 대작 ‘태극기 휘날리고’(제작 강제규필름)에 출연할 예정이며 전지현은 ‘심령 스릴러’ ‘4인용 식탁’(제작 영화사봄)을 촬영 중이다.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마들렌’(제작 프리시네마)의 조인성은 13.5%로 3위에 올랐으며 류승완 감독의 ‘마루치 아라치’(감독 류승완, 제작 좋은영화)로 차기작이 잡혀있는 류승범(10.9%)이 4위를 차지했다. 5~7위로 설경구(8.7%), 하지원(5.5%), 권상우(5%)가 뒤를 이었다. 네티즌들은 2003년 한국 영화계를 주도할 것 같은 영화배우로 원빈과 전지현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23∼29일 이같은 내용으로 이용자 1만5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7%에해당하는 2천285명이 원빈을 클릭했다. 전지현은 이에 조금 못미치는 14.2%(2087명)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킬러들의 수다’로 영화에 데뷔했던 원빈은 다음달 크랭크인 하는 강제규 감독의 대작 ‘태극기 휘날리고’(제작 강제규필름)에 출연할 예정이며 전지현은 ‘심령 스릴러’ ‘4인용 식탁’(제작 영화사봄)을 촬영 중이다.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마들렌’(제작 프리시네마)의 조인성은 13.5%로 3위에 올랐으며 류승완 감독의 ‘마루치 아라치’(감독 류승완, 제작 좋은영화)로 차기작이 잡혀있는 류승범(10.9%)이 4위를 차지했다. 5~7위로 설경구(8.7%), 하지원(5.5%), 권상우(5%)가 뒤를 이었다.

반미 에로비디오 '태극기를...' 등급보류 결정

SOFA(한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 개정 등을소재로 한 에로영화 ‘태극기를 꽂으며’가 ‘등급보류’를 받아 원본대로 비디오 출시를 못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26일 비디오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노계원)를 개최해 클릭엔터테인먼트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태극기를 꽂으며」에 대해 ‘등급보류 5일’을 결정했다. 영등위의 배평호 비디오부장은 “지난 11월 태극기에 관한 규정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선정적인 영화 제목과 내용에 사용한 것은 국민정서에 위배되며, 주한미군 사령관 및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과의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외교관계와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공자관 감독은 “부시 대통령 및 주한미군 사령관 부인과의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과 태극기 팬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라면서도 “흑인 병사의 강간 시도와 제목에 대한 지적은 승복할 수 없어 사유서를 첨부해 재고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반·비디오·게임물에 관한 법률과 영등위 규정에 따르면 등급보류를 받은 비디오물은 출시가 금지되며 등급보류 기간이 끝난 뒤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8일 클릭엔터테인먼트는 여중생 사망 촛불시위를 접하고 울분을 느낀 청년이 SOFA 개정을 위해 주한미군 사령관과 부시 대통령의 아내를 성노예로 만든다는줄거리의 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방송3사 다양한 특별프로 기획

지상파 방송 3사는 연말과 새해를 맞아 다양한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2003년의 전망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KBS 1TV는 특히 새정부가 들어설 내년을 전망하는 대담프로그램을 주로 편성한다. ‘새출발 대한민국, 희망을 말한다’(1일 오전 11시),‘KBS 포럼21 신년제안,새해에 바란다’(1일 밤 11시 35분),‘2003 뉴코리아를 위한 제언’(2일 밤10시),‘신년기획, 2003 한국경제 대예측’(3일 밤 10시)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 새 대통령선출과 함께 시작하는 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좌표를 제시하는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에 앞선 30∼31일 밤 10시에는 송년특집 2부작 ‘영상실록 2002 대한민국’에서 올 한해 가장 큰 행사인 월드컵과 대선을 통해 2002년 한해를 결산해 본다. 2TV의 경우 1일 오전 9시 30분에 편성된 신년 특집 드라마 ‘벙어리장갑’(극본구지숙 연출 정성효)이 눈길을 끈다. 세대를 뛰어넘는 노인과 아이간의 따스한 교감, 가족의 화합을 통해 찬바람을막아주던 어린 시절의 벙어리 장갑 같은 훈훈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순재, 정재순이 부모로 김유석,유혜정이 아들부부로 출연한다. 또한 특선 영화로는 1TV의 ‘잉크웰’(1일 오전 2시 15분), ‘셰익스피어 인 러브’(1일 오후 12시 40분), 2TV의 ‘페이스 오프’(31일 밤 11시 50분),‘에린 브로코비치’(1일 오후 3시 25분),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일 밤 12시 25분) 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는 신년 특별 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 ‘K·O·R·E·A ’(2∼6일 밤 11시)를전면에 배치,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대한민국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등 외국인에비춰진 우리의 모습 등을 폭넓게 조망해 본다. 또한 2002 한국여자프로골프를 결산하는 MBC 특집 스포츠‘그린위의 여왕들’을30일 밤 1시에 편성한다. 김성주 아나운서와 골프선수 강수연의 진행으로 한해를 빛낸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정일미, 강수연 등 한국여자골퍼들의 활약상과 뒷이야기를 들어보고 한해 한국여자골프계를 정리한다. 하이틴영화 ‘세븐틴’(31일 밤 1시), 어린이용 코미디영화 ‘닥터 두리틀’(1일 낮 12시 15분), 홍콩 무협영화 ‘풍운’(1일 밤 12시 25분) 등 3편의 영화도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SBS는 가족이 모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연속 편성했다. 신년특집 ‘코리아 라운드’(오후 5시)는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8천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젊은이들의 연애관’, ‘돈과 우정’ 등을 주제로 한국인의 의식과 출연 연예인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이어‘빅스타 명장면’(오후 6시)은 드라마, CF 등에서 나온 다시 보기 힘든 NG장면을 공개한다. ‘야인시대’ NG 장면, 인기가수들의 무대에서의 NG 장면, 신문선-송재익 콤비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보여준다. 또한 멜 깁슨 주연의 ‘매버릭’(31일 12시 15분), 가족영화 ‘갤럭시 퀘스트’(1일 낮 3시), 홍콩 첩보영화‘벽혈남천’(1일 밤 1시)등 특선 영화 3편도 마련한다.

올해 최고프로는 '네멋대로 해라'

일간지와 통신의 방송담당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에는 MBC 드라마‘네멋대로 해라’와 최악의 프로그램에는 KBS 2TV의 ‘서세원쇼’가 뽑혔다. 방송담당 기자단 17명은 지난 26∼27일 드라마, 교양, 연예·오락 프로그램 등3개 분야로 나눠 1∼3위까지 각각 좋은 프로그램과 나쁜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네멋대로 해라’가 분야에 상관없이 최고점인 39점을 얻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뽑혔고 ‘서세원쇼’가 37점으로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좋은 프로그램 드라마:1위‘네멋대로 해라’(MBC), 2위‘태조왕건’(KBS1)‘대망’(SBS)‘상도’(MBC) 공동 선정 교양: 1위‘10부작 다큐 미국’(MBC), 2위‘야생의 초원, 세렝게티’(MBC), 3위‘잘먹고 잘사는 법’(SBS) 연예오락: 1위‘느낌표’(MBC), 2위‘솔로몬의 선택’(SBS), 3위‘수요예술무대’(MBC)◇나쁜 프로그램 드라마: 1위 ‘인어아가씨’(MBC), 2위‘야인시대’(SBS), 3위‘장희빈’(KBS2) 교양: 1위‘아주 특별한 아침’(MBC), 2위‘차인표의 블랙박스’(KBS2), 3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미디어비평’(MBC) 공동 선정 연예오락: 1위‘서세원쇼’(KBS2), 2위‘강호동의 천생연분’(MBC), 3위‘자유선언 토요대작전’(KBS2)

29일, EBS 특집다큐 '통일진단'

EBS는 남북의 신년구상 시기에 맞춰 통일 독일의 모습을 통해 남북의 통일을 대비하는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EBS 통일진단’(연출 이호)을 마련한다. 1부‘미완의 통일독일 실험장, 레벤스 굿을 가다’(29일 오후 9시 20분)에서는 현재 독일 사회 풍경을 둘러보고, 통일 이후 형성된 공동체 마을인 ‘레벤스 굿’을찾아 그들의 사회 민주주의 실험현장을 둘러본다. 드레스덴과 베를린의 중간에 있는 ‘굿 리빙’이라는 뜻의 작은 마을 ‘레벤스 굿’은 작센주 정부가 60 헥타르의 땅과 건물을 제공해 93년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구성원은 현재 35명으로 서독출신이 40%, 동독 출신이 55%, 그밖에 외국인이 5%정도로 생태사회학을 바탕으로 생활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자급자족한다. ‘레벤스 굿’은 동서독의 내적인 통합의 실험장으로서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있다. 2부‘시장을 배워가는 동독 사람들’(1월 5일 오후 9시 20분)은 통일독일의 심각한 실업문제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일 사회 각 차원에서 이뤄지는 직업교육 현장을 찾아본다. 통일 초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구 동독 경제를 이끌었던 건설업은 과잉생산을 야기했다. 그 결과 사무실과 주택 임대가 부진하면서 오히려 구 동독 경제를 저성장으로 끌어내리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제 독일은 실업 문제를 동서독 구별 없이 각 개인의 능력을 키운다는 직업교육본래의 목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며 연방직업연구소는 직업교육의 틀을 새롭게 짜고 있다. 2부에서는 산학연계가 특징인 독일의 직업 교육 현장을 폭넓게 조망함으로써 우리가 통일 이후 겪을 실업 문제에 관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