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는 연말과 새해를 맞아 다양한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2003년의 전망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KBS 1TV는 특히 새정부가 들어설 내년을 전망하는 대담프로그램을 주로 편성한다.
‘새출발 대한민국, 희망을 말한다’(1일 오전 11시),‘KBS 포럼21 신년제안,새해에 바란다’(1일 밤 11시 35분),‘2003 뉴코리아를 위한 제언’(2일 밤10시),‘신년기획, 2003 한국경제 대예측’(3일 밤 10시)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 새 대통령선출과 함께 시작하는 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좌표를 제시하는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에 앞선 30∼31일 밤 10시에는 송년특집 2부작 ‘영상실록 2002 대한민국’에서 올 한해 가장 큰 행사인 월드컵과 대선을 통해 2002년 한해를 결산해 본다.
2TV의 경우 1일 오전 9시 30분에 편성된 신년 특집 드라마 ‘벙어리장갑’(극본구지숙 연출 정성효)이 눈길을 끈다.
세대를 뛰어넘는 노인과 아이간의 따스한 교감, 가족의 화합을 통해 찬바람을막아주던 어린 시절의 벙어리 장갑 같은 훈훈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순재, 정재순이 부모로 김유석,유혜정이 아들부부로 출연한다.
또한 특선 영화로는 1TV의 ‘잉크웰’(1일 오전 2시 15분), ‘셰익스피어 인 러브’(1일 오후 12시 40분), 2TV의 ‘페이스 오프’(31일 밤 11시 50분),‘에린 브로코비치’(1일 오후 3시 25분),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일 밤 12시 25분) 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는 신년 특별 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 ‘K·O·R·E·A ’(2∼6일 밤 11시)를전면에 배치,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대한민국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등 외국인에비춰진 우리의 모습 등을 폭넓게 조망해 본다.
또한 2002 한국여자프로골프를 결산하는 MBC 특집 스포츠‘그린위의 여왕들’을30일 밤 1시에 편성한다.
김성주 아나운서와 골프선수 강수연의 진행으로 한해를 빛낸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정일미, 강수연 등 한국여자골퍼들의 활약상과 뒷이야기를 들어보고 한해 한국여자골프계를 정리한다.
하이틴영화 ‘세븐틴’(31일 밤 1시), 어린이용 코미디영화 ‘닥터 두리틀’(1일 낮 12시 15분), 홍콩 무협영화 ‘풍운’(1일 밤 12시 25분) 등 3편의 영화도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SBS는 가족이 모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연속 편성했다.
신년특집 ‘코리아 라운드’(오후 5시)는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8천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젊은이들의 연애관’, ‘돈과 우정’ 등을 주제로 한국인의 의식과 출연 연예인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이어‘빅스타 명장면’(오후 6시)은 드라마, CF 등에서 나온 다시 보기 힘든 NG장면을 공개한다.
‘야인시대’ NG 장면, 인기가수들의 무대에서의 NG 장면, 신문선-송재익 콤비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보여준다.
또한 멜 깁슨 주연의 ‘매버릭’(31일 12시 15분), 가족영화 ‘갤럭시 퀘스트’(1일 낮 3시), 홍콩 첩보영화‘벽혈남천’(1일 밤 1시)등 특선 영화 3편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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