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백운밸리'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통과…공공기여 등 본격 기대

의왕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계획 및 A1블록 임대유형이 담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에서 조건부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도위 심의 결과 백운밸리 공공기여금액의 적정성을 국토부가 검증하고 A1블록의 임대유형 변경은 용적률 등 밀도 관련 사항을 검토해 대안별 시뮬레이션 제시를 요구받았다. 이에 시는 중도위 요구사항을 보완해 지난 17일 중도위 심의에 해당 안건을 재차 상정, 심의 결과 공공기여금액은 2천189억원에서 37억원이 증액된 2천226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A1블록 임대유형은 주거지원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국민임대주택용지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220%로 상향하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이번 심의 과정에서 김성제 시장은 세 차례 중도위 심의 때마다 직접 발표자로 나서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공공 기여를 통한 필수 기반시설 설치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안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중도위원들에게 적극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공공기여금액의 적정성 검증을 완료하면서 특정 주민들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장기간 지연된 종합병원 유치 등 일부 백운밸리 공공기여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창수 의원, "의왕시 지하 안전관리 강화 위한 선제적 대응 촉구"

최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현장 등에서 땅꺼짐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의왕시에 매설된 전체 하수관로 중 절반 가까이가 30년 이상 된 관로이고 50년 이상 된 관로는 파악조차 어려운 것으로 밝혀져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지하매설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동선(인덕원~동탄)과 경강선 복선전철인 월판선(월곶~판교) 등 지하철공사 2곳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며 GTX-C노선 공사도 진행될 예정으로 있고, 재개발·재건축이 의왕시 전역에 걸쳐 실시되고 있어 공사현장 인근의 지반침하 사고도 미리 점검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의왕시와 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고천·부곡·오전동)에 따르면 의왕시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기준으로 의왕시 지하에 매설된 하수관로는 1만528개에 368.018m로 이 가운데 4천484개에 16만4천322m가 30년 이상 된 노후된 하수관로로 노후화 비율이 44.6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창수 의원은 “의왕시에서 2018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발생한 지반침하는 상하수관 손상 3건, 매설물 공사부실 5건, 다짐 불량 7건 등 15건으로 확인됐다”며 “ ‘땅꺼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노후 하수관인데,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가 절반 가까이 되고 5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시스템상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으로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 후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인동선과 월판선, GTX-C노선 공사도 진행될 예정으로 있고 재개발·재건축이 의왕시 전역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인동선 오전역~시청역까지 구간 옆으로 아파트가 밀집돼 공사현장에서 불과 10~20m 안팎의 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지하철공사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공사현장 인근의 지반침하 사고도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과 3기 신도시 지역 및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내 설치돼 있으며, 지속적인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통해 하수관로에 대해 정비를 추진함에 따라 단순 30년 이상 관로라도 관로상태가 불량하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5년마다 공공하수도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 공사와 관련해서는 “지하공공시설물 확인지표 투과레이더를 할 것인지 대해 경기도 특별대책 예산지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동네 일꾼]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구축 시급”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내손1·2동, 청계동)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고 예방을 위해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구축 등 안전 이용을 위한 5대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최근 열린 제310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부의장은 “의왕시 곳곳에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고 헬멧 미착용, 보도주행, 역주행, 신호위반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보행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단순한 불편을 넘어 도시교통질서 확립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하철역과 공공기관, 대학가 등 민간과 적극 협력해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대중교통 거점지역과 주요 공공 장소에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공간 지정과 충전 인프라를 연계해 무분별한 방치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또 헬멧 착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안전수칙 교육을 병행하며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용자 계정등록을 의무화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사업자의 관리책임 강화를 제도화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헬멧 착용 및 지정된 주차구역 이용 등 안전수칙 실천에 따른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이를 지역화폐나 할인 혜택과 연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시가 이 같은 정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실천한다면 시민의 안전은 물론이고 도시의 질서와 경쟁력까지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의왕소방서,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 7년 연속 수상 쾌거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소방서는 2024년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우수’ 소방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서는 지표별 실적과 가점, 정성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C그룹 소방서 중 ‘우수’ 관서로 최종 선정됐다. 소방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관서평가에서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며 꾸준한 노력과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종합관서 평가는 경기도내 36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소방정책에 대해 소방행정, 예방안전, 현장대응 등 7개 분야에 25개 지표로 세분화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매년 실시되는 평가는 소방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도민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성과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황은식 서장은 “이번 우수 소방서 선정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예방과 대응, 행정 전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도시공사, 공영차고지 화장실 몰래카메라 발견 거짓답변

의왕도시공사가 의왕시로부터 위탁운영 중인 월암동 공영차고지 화장실 등에 설치된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차고지에 입주한 버스회사와 공유하지 않은 채 공사 직원들만 독점적으로 이용해 불합리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4월8일자 10면)과 관련, 공사 관계자는 당초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도어록을 설치했다는 답변과는 달리 몰래카메라로 추정돼 도어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공사는 몰래카메라로 추정된다며 인지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도어록 설치도 전수조사가 있은 다음 달에 이뤄져 몰래카메라 의심 정황 사태를 수수방관 또는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의왕도시공사가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고천·부곡·오전동)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22년11월 월암동 공용차고지 3층 여자화장실 변기 위에 발자국 및 천장에 반짝이는 불빛을 인지해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 수사 의뢰 여부 및 진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 2023년 2월28일 사장의 지시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올해 4월15일 3층 화장실과 샤워장에 설치돼 있던 도어록을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7일 “화장실과 샤워장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도어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공사가 몰래카메라로 추정돼 인지한 지 3개월 뒤 사장의 지시로 전수조사가 이뤄졌으며 도어록 설치도 3월 중순께 이뤄져 그동안 몰래카메라의 의심 정황 사태를 수수방관해 왔거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경기일보의 기사화와 시의회의 질타를 모면하기 위해 공사 측 관계자가 무책임한 거짓 해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의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시민이 만족하는 공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했는지와 공사 경영 목표인 ‘내부 고객 만족도 증대’에도 소홀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하고 고객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 “몰래카메라 의심은 매우 중차대한 사안으로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위해 시의회가 의왕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공사 사장을 비롯해 의왕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의왕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 등 출자·출연기관장을 시의회 다음 본회의부터 반드시 집행부 관계자석에 배석하도록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변기 위 발자국 및 천장에 반짝이는 불빛을 인지하고 몰래카메라로 추정해 도어록을 설치하게 된 것으로 현재는 제거한 상태”라며 “입주 업체와 분기마다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시의회, 제310회 임시회 열어 935억 증액된 추경심의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가 22일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회기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의결했으며 집행부로부터 예산안 5건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다. 이번 회기의 주요 일정으로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혜숙)가 22~23일 의원발의 조례안 17건과 집행부 안건 등 24개의 제·개정 조례안을 심사한다. 의원발의 안건으로는 의왕시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학기 의장), 의왕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태흥 부의장), 의왕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창수 의원), 의왕시의회 국내·외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노선희 의원), 의왕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한채훈 의원), 의왕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박현호 의원), 의왕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박혜숙 의원) 등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현호)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집행부가 제출한 본예산 6천171억원보다 935억원(15.15%)이 증액된 7천107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5건을 심사해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집행계획의 실효성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심의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왕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을 할 예정이며 다음달 2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가 심의한 29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회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학기 의장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회는 지역현안 해결과 민생안정을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이번 추경예산안이 적재적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창수 의원이 ‘씽크홀 등 시민안전을 위한 지하안전관리의 선제적 대응’과 김태흥 부의장의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제언’, 한채훈 의원의 ‘의왕도시공사의 기본권 침해 및 공용시설 독점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이 실시됐다.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 산불 피해 안동시에 성금 1천370만원 전달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조병진)는 경북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천37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회장과 대표단은 최근 안동시를 직접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성금을 전달했으며 의왕시 소상공인들의 참여 취지와 응원과 위로의 말을 함께 전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관내 상인회 및 소상공인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상공인들은 기부금액 상당의 외식권 지급, 음료 및 주류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 등을 통해 업장의 이용 시민과 뜻 깊은 선행에 함께했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한 관내 소상공인은 “경기침체 및 매출 감소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모금에 참여하게 됐다”며 “피해가 빨리 수습돼 모두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에 참여해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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